10년된 대우 공*방* 통돌이 세탁기 쓰고 있어요 ^^
1년전쯤 전문 세탁조 청소도 한 번 받았고,
두 둘에 한 번은 베이킹 소다+과탄산+구연산 섞어서 세탁조 청소도 하는데
자꾸 빨래에 물에 불은 김(?) 같은 찌꺼기들이 묻어 나오는 거예요 ㅜ
얼마전 세탁기 기사분이 오실 일이 있어서
여쭤봤더니 그게 세탁기 청소를 어설프게 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청소를 아예 안하면 딱딱하게 굳어서 묻어나오지 않는데
일단 청소한다고 건드려 놓고 싹 빼내지 않으면 조금씩 자꾸 나온다고..
그래서 다시 한번
세탁기 고수위로 베이킹 소다+과탄산+구연산 왕창 넣고 따뜻한 물에 한 시간
불렸다가 한 바퀴 돌렸습니다.
세탁기 뚜껑을 여는 순간 똬!!!
바닥에 덕지덕지 붙은 찌꺼기들.. ㅜ
물티슈로 싹 다 닦아내고,
다시 같은 작업 반복.. 뚜껑 여니 똬!!! 또 김 찌꺼기.. ㅜ
물티슈로 또 닦아내고,
다시 같은 작업 반복... 할려다 물이 너무 아까워서 저수위로 헹굼-탈수만 여러번 했어요.
점점 찌꺼기 나오는 것이 줄어들더니
드디어 맑은 물이 나오더라구요 ^^
그 뒤론 빨래에도 묻어나지 않아요 ^^
기사분 왈, 전문 청소해도 통 사이사이 낀 것 까지는 꼼꼼하게 안 빠진다고 하네요.
통 자체만 아예 교체하는 방법이 있는데 8만원 정도 비용 든다고 합니다.
새로 사는 비용과 비교해서 고려하면 될 듯 해요.
우리집 세탁기는 아직 더 써도 되어서 기뻐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