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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쓰는 타월
가족들이 야유회며, 무슨무슨 잔치며, 기념식이며 다니면서
거기서 선물주는 타월을 모으다보니 따로 살 필요가 없어서
이젠 타월은 아예 내 돈주고 사지 않는 품목으로 각인됐어요.
그런데 작년부터 여름이 되면 남대문에 나가서 타월을 삽니다.
어떤 분으로부터 참으로 고마운 Tip을 얻었어요.
여름에 쓰는 타월은 제일 얇고, 가볍고, 작은 걸로 쓰라고...
그래야 조금 냄새나도 빨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젖어 있을때나 세탁기에서 꺼낸 후에나 눅눅한 날씨에도 빨리 마른다면서
얇은 타월을 구비해놓고 자주자주 바꿔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따라해보니 정말입니다.
여름에 얇은 세수 타월을 쓰다보면 선물용으로 받아왔던 타월들이
묵직하고 두툼하게 느껴지면서 손이 안갑디다.
이렇게 간단한데 왜 생각이 미치지 못했을까 싶더군요.
장마철 접어들어 날씨 꾸리꾸리한데 저 타월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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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co
'04.6.24 9:53 AM오~~그런 방법이....
근데 전 혼수로 사온 두툼~한 새 수건들이 왕창 있어서 또 수건 산다그러면 혼날것 같아요.
ㅜ_ㅡ.....2. 쑥쑥맘
'04.6.24 10:15 AM오호~
저는 신랑이 한번 쓴 수건은 무조건 세탁기에 넣어버려서 수건 빨아대기가 정말...
하루이틀만 빨래를 안해도 온통 수건..요즘엔 잘 마르지도 않고..
얇은 건 금방 마르니 편리하겠네..3. 세실리아
'04.6.24 10:48 AM그렇군요..정말 생활의 지혜네요.
전 폭신폭신하고 큰 수건을 좋아해서 항상 그런걸 찾아다니는데...
정말 빨아대는 것과 말리는 게 힘들더군요.
근데 얇은 수건은 타올이 아니라 걸레같다고 투덜대는 남편이 문제입니당 -_-;4. 벚꽃
'04.6.24 11:46 AM그렇죠. 얇은수건은 저도 감촉이 좀 ... 정말 헌걸레 같아요^^
그래서 전 수건이 잘 안마르는 계절엔 애기들 쓰는 기저귀 쓴답니다.
전 종이기저귀를 사용해서 천기저귀를 거의 사용 안했었거든요.
한장에 4천원정도 주고 산건데 모양도 예쁘고 딱히 쓸데도 없고해서.,
근데 기저귀를 수건으로 사용할때는 남편이 항상 뭐라고 한마디씩 해서
것도 고문이네요^^ ... 애기 기저귀를 수건으로 쓰는 집은 우리밖에 없을거야...
그럽니다^^5. 히메
'04.6.24 1:30 PM저도 수건 빨래가 젤 많은거 같아요.
전 행주 크기의 작은 얼굴 수건을 따로 써요. 수건이 2종류가 걸려있져.
샤워할때나 머리 감을땐 큰 수건(큰 수건이라고 해도 일반수건 크기예요)
손 씻거나 얼굴 씻을땐 작은 수건을 쓴답니다.
널기 쉽고 빨리 마르고..곧 장마철이라 수건 말릴게 걱정이거든요.
혹 둘다 놓구 쓰기 거북하시면 작은 수건은 항상 꺼내놓구 큰 수건은 함에 넣어두시면 남자들도 구분해서 쓰게 되더라구요.
큰수건 꺼내기 귀찮아서 작은 수건 쓰고 샤워후에는 필요해서 꺼내쓰게 되구...
근데 머리감을때 아니면 몸 닦는건 작은수건으로 대충 다 닦이기도 해용 -6. 글로리아
'04.6.24 2:26 PM어머나~~ 히메님 집은 꼭 호텔 같아요.
왜 특급호텔 가보면 그렇게 한 목욕탕에 수건 종류가 많잖아요.
세면기 옆에 있는 정사각형은 손씻기용이고, 타월지 가운은 샤워나 목욕후 입는거 확실한데
그 나머지들....아주 깨끗하게 세탁된채
욕조에 걸쳐져 있는 넘,
벽 타월걸이에 걸쳐있는 넘,
차곡차곡 개어진 채 욕조 윗선반에 있는 넘,
크기도 다 다르고 설명서도 없고,
양식당의 포크나 나이프처럼 다 용도가 있을텐데
어디에 쓰는건지, 왜 크기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더라구요.7. 히메
'04.6.24 3:25 PM세면대 옆의 그 정사각형이 제가 말한 작은 수건이예요.
첨엔 수건이 넘 예뻐서 샀는데 유용하게 쓰이더라구요.
글로리아님..호텔이라니...ㅎㅎ 저의 진실을 아신다면-_-
집에서 세발자국만 움직이면 발바닥이 꺼멓게 변한답니다ㅜㅜ8. 이옥희
'04.6.26 2:12 AM여름에는 집에서도 스포츠타올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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