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있는그릇

[둥이맘]

첫글에 탄력받아 용기내어 사진 올립니다..
위에 그릇은 저것도 적어도 40년은 넘은 그릇이에요. 할머니가 쓰시던 그릇이거든요.
제가 워낙 다기종류를 좋아해서 제가 산것도 좀 있지만 제일 아끼는 거에요.
찻잔은 5개가 있구요. 잔받침도 할머니가 장만하셨던거랍니다.
손님오셔도 잘 꺼내놓지 않아요. 고이고이 모셨다가 나중에 쌍둥이에게 물려줄꺼에요.
그리고 밑에것은 10년전인가 엄마가 선물받은 노리다께커피잔인데...
분양받아와서(?? 거의 강탈수준이지만..) 손님올때 내는 커피잔이랍니다.
개인적으로 노리다께 그릇이 참 예쁜것같아요.. 저것말고도 엄마가 시집와서 큰맘먹고 장만한 노리다께 홈세트도 있는데 침만 발라두었어요.. 언젠가 그것도 모셔와야죠.. 호호호... 정말 딸은 칼만 안들었지 강도가 맞나봐요.. 이쁜강도..

[gourmet]

강도님,^^
할머니 쓰시던 것은 자스민향이 나는 것 같네요.
노리다께는 옆에 제 신랑이 예쁘다고 하네요.

[쮸미]

정말 곱게 생긴 찻잔입니다....
나중에 따님들도 자랑하며 고이 보관하겠네요,....

[쵸콜릿]

저도 요즘 호시탐탐 울엄마 명품커피잔 노리는 강도랍니다 ㅎㅎㅎ
멋져욤^^

[champlain]

위의 다기세트는 정말 독특하고 이쁘네요.
컵받침이 맘에 꼭 들어요..

아래 찻잔도 고급스럽고..
좋으시겠어요..

다른 사진들도 보여주셔요...^ ^

[손정아]

와~~이뻐요^^ 저는 아직 소개할만한 그릇이없어요..저두 자랑하고픈데..
엉엉..나도 퍼오는 사진말고 내꺼 올리고싶다

[앨리엄마]

할머니께 물려받은 그릇이라...
참 좋은 느낌이예요.

우리 이모부가 유럽분이라 이모가 그 시어머니께
테이블클로스에 커트러리에 온갖 앤틱풍의 포셀린류에 엄청나게 많이 물려받으셨어요.
정말 돈으로 살수없는것들이더군요
제가 그렇게 값나가는 것들을 가지진 못했지만
이야기가 있는 그릇으로 제딸아이가 기꺼이 물려받아줬으면 좋겟어요.

제가 외며느리인데 시어머님의 노리다께를 비롯한 좋은 그릇들이
90년대 LA지진때 그릇장이 왕창 넘어가서 다 깨져버렸다네요.
울신랑 집이 거의 지진 진원지였대요.
아까비....저두 딸한테 할머니의 그릇을 물려줄수 있었을텐데말이죠..

[함박]

부러워요.
특히 할머니가 쓰시던 다기세트는 가보네요.
물려받아 쓸 수 있다는 것 환상이에요.

[김혜경]

저도 이담에 손녀딸에게 그릇 물려줘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