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를 사려고 하는데요..

[송지령]

요즘은 다들 드럼세탁기 많이들 사시잖아요...(TV 광고도 거의 드럼 위주로 하더군요...)
그런데..저희 엄마...외에 이모들이 다들 입을 모아서..드럼세탁기의 단점들을 얘기하셔서..
어찌해야할지 몰라..이곳에 도움을 청해요...^^:;;

드럼세탁기는 전기도 많이 들고..물도 엄청 많이 들고..세탁시간도 길고...게다가..깨끗함도
기존의 봉세탁기에 비해 덜하다는데...맞나요?

선배님들 알려주세요...PLAESE~~

[쮸미]

전 아직 봉세탁기 쓰고 있거든요.....
만 9년 동안 하루에 1~3번을 돌려왔는데 고장도 안나고.....
저도 바꾸고 싶은데....

anyway...ㅋㅋ
우리 동서, 올케, 그밖에 저 아는 많은 주부가 드럼 쓰는데요....
일단 시간은 좀더 걸린다 하더라구요...전기값얘기는 그래서 나온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빨래가 많이 엉키지 않으니까 옷이 많이 상하지 않구요...
물 사용량도 덜든다고 하구요..
깨끗하기야 .....뭐 글쎄요..... 우리 동서가 거의 결벽 수준인데
빨래 안된다는 얘기는 없던데....
저라면 드럼 살거 같은데..... 어른들하고 잘 얘기해 보세요.....ㅎㅎ

[나래]

트롬 12KG 쓰는데요.
잘 빨려요. 낙찰 방식이니 봉 방식에 비해 확실히 옷감 상함 덜하고...
물도 적게 들어가구요.
한번은 레이스 달린 이불빨래 했는데 세탁망 없이도 레이스 손상 없이 잘 나왔습니다.
사람 나름이긴 하겠지만 제 동생 커플이랑 저희 커플은 젤 잘한 혼수 중 트롬 세탁기를 꼽는데요.

[김혜경]

저도 그 보도 봤어요...최고 30배까지 더 든다고...선풍기와 에어콘 차이같은 가봐요...

[다연이네]

삶은 기능으로 할경우 그렇게 차이나는거라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방송이 좀..오버할때 많잖아요.

[꽃보다아름다워]

드럼쓰는 우리집이랑 일반통돌이쓰는 이웃이랑 전기세 차이 모르겠던데요.
드럼이라고 해도 매일 돌리는 건 아니고, 오히려 세탁조속에 세탁물을 많이 채울 수 있으니 어떤면에선 에너지 효율과 수질 오염면에선 더 효과적이라고도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삶는 빨래 그렇게 자주 하지 않거든요. 40도 정도만 맞춰도 빨래 깨끗이 되는 것 같습니다.

[teresah]

저는 AEG드럼 세탁기 쓰고 있는데 제가 봉세탁기랑 비교는 직접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저번에 어떤 기관에서 비교한 거 보니깐 전기료는 드럼이 마니 들지만 물 사용량은 봉세탁기보다 훨씬 적대요. 드럼 중에서는 트롬이 전기가 적게 든다고 하고요
그리고 세탁기간은 AEG같은 경우 좀 긴 편이긴해요. 약 1시간반에서 삶는 빨래의 경우는 2시간 정도...

[푸우]

삶는거랑 건조가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거구요,,
물은 적게 들고 진짜 빨래 안엉키고,,
깨끗하게 빨립니다,,

[하늬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는 사실이지만
전기세나 물이 눈에 띄게 많이 들거나 때가 안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다만 연세 드신 분들은..좀 못견뎌 하시다라구요..
빨래가 물에 푹 잠겨 휘휘 돌아가야 때가 쏙 빠질텐데..
한통 가득 빨래는 넣어놓고 물 끼얹어가며 탈수하고를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으니
영 못 마땅 하시고 시간이 오래 걸리니 당연 저 전기세 어찌 감당하나 걱정도 되시고 ...

저희 시어머니 빨래 하나를 하셔도 그냥 안 하시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시는 스탈이시라..
찌든때 먼저 넣고 잠깐 돌리다 일시정지해서 한동안 불린 후에
가벼운 빨래 섞어 마저 돌리시고 헹굼도 마지막에 헹굼만 한번 더 돌리시고..
자유자재로 당신 필요에 따라 세탁기 운용 하시는데..
저희집 오시면 한번 돌아가면 문도 안 열리고.. 영 갑갑증 나신다고 엄청 구박하세요..
저랑 세탁기 싸잡아서..
친정 엄마는 한참 관찰 하시더니..
예전에 냇가에서 물 끼얹어 가며 방망이질 해서 빨래하는 원리랑 같다고 하시고..

건조 기능은 기대에 못 미치기는 하지만..
장마철등 며칠 계속 해 안날때 일단 바로 꺼내 꾸득꾸득 말린 빨래를 개기전에
건조기에 이삼십분 돌리면 시간,전기 절약되고 빨래 포실하고 좋아요..
좀 번거로워서 평소에는 잘 사용 안하지만..

결론은..본인이 쓰실 거면 드럼세탁기 ..어머님 쓰실거면 기존 익숙한 세탁기..

[땡굴이]

저두 첨엔 잘 몰라서 트럼세탁기 별루라 생각했었는데,쓰다보니 좋은거 같아요40도로해서돌리면 때도 잘 빠지고,물론 손빨래보다야 못하지만,일단 빨래안엉켜서 무지좋습니다.침대패드같은거 삶기어려운데,트롬은 삶을수있어서 좋고,삶으면 얼마나 뽀송한지..
전 봉세탁기보다는 맞벌이주부한테는 정말 좋은거같습니다.특히 빨래삶기어려워하는초보주부에게는 말이죠..

[해바라기]

저는 드럼이 보급되기 전에 사서 더욱더 정보가 없어서 고민고민 하다 샀는데요
저희집 것은 건조안되고 7.5kg인데 어지간한 담요 넉넉하게 빨리고
1주일에 2번정도 삶는 세탁하는데 전기세 전에 쓰던것 보다 더든다는 느낌은 없고
예전 통 세탁기로 빨때는 옷감 사이사이 먼지 때 끼던것 오히려 없고
빨래 엉킴도 없고 물도 많이 들지 않고
다만 세제가 다른 일반 세제 보다 조금 비쌉니다. 저는 만족 해요 도움이 되셨을라나.

[라일락]

저는 별로예요..워낙 손빨래 안 하고 세탁기에 집어 넣는 게으른 사람인데 저번 세탁기는
10년 되었어도 깨끗했는데 여기는 그냥 그대로입니다..심지어 접은 수건 넣으면 고대로 접혀서 나옵니다....헹굼을 두번이나 추가해도 그렇네요,,,저는 살려고 산게 아니라 경품으로 받은 건데 물은 정말 조금 쓰는 것 같더군요,,,,그런데 깨끗한 느낌은 없고 용량이 정말 작습니다...난 그냥 세탁기 사려고 벼르고 있었는데....공짜로 생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