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또다시 주전자 이야기로 인사드리네요. *^^*
오래 전 유리 주전자를 깨먹고 밀크팬으로 버티기를 어언 몇년..
무선이고 올스텐이며 작은 용량의 주전자를 발견하면 사리라...하며 그냥 버티다가
이번에 아주 흡족하지는 않지만 그냥저냥 만족스러울 거 같은 모델을 발견해서 샀어요.
저번에도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던 태유전자꺼예요.
그때 그 작은 모델이 없어지고 새로 나온건가봐요.
2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만족스런 제품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내부는 올 스텐이긴 한데 안에 희안한 기둥이 있어요.
자세히 보니 물이 가득 차면 그리로 빠지는지..
세척하려고 소다녹인물을 가득 부워 놓으니 아래 구멍으로 흘러서 위에 1cm정도는 비워지게 되더라구요.
이건 꼭 필요한건 지 잘 모르겠지만 기술적으로 좀 안 보이게 만들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마감도 사실 좀 거칠어요.
몸체 제일 윗부분,그러니까 뚜껑 닫히는 부분은 안으로 휘어놓은거 같은 상태인데
그곳을 휴지로 닦아보니 검은게 좀 묻어 나오더라구요.
아래 검정판은 좀 많이 허술한데요,
주전자를 얹혔을 때 묵직하게 안정감이 좀 있었으면 싶은데 약하게 흔들거려요.
멀리서 보면 그리 흠잡을 때 없는데 가까이서 보면 심히 싸보이는...^^;;
아..물론 가격 생각하면 절대 불평하면 안되겠지만요. ㅎㅎ
세척은 온갖 들은 정보 다 동원해서
식초푼 세제로 닦고, 소다 푼 물 가득 넣어 하루 지난 뒤 헹궈내고,
구연산 풀어 두 번 끓여 버리고, 정수물 두번 끓여 내고 버린 뒤 사용했어요...헥헥...
가득 부어 끓이면 3분정도 걸리는거 같아요.
소리가 좀 요란 하지만 정말 금방 끓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오늘 찻물 따르다가 고민이 하나 생겼네요..
스텐이라 물 쓰고 그냥 두면 안에 습기가 찰텐데
오래 안쓰면 녹이 발생하거나 그럴 일은 없을까요?
스텐 주전자 쓰시는분 조언 부탁드려요~
눈이 아주 많이 오네요. 외출해야 하는 길이 걱정이지만 창 밖에 풍경은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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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주전자 샀어요~
철이댁 |
조회수 : 11,808 |
추천수 : 102
작성일 : 2010-12-17 09: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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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해피투게더
'10.12.17 9:58 AM녹 슬 때까지만 쓰셔요.ㅎ 그래도 플라스틱 포트에 물 끓이는 것보다는 훨~ 낫다는 생각입니다. 같은 회사 옛날 모델 쓰고 있는데 녹 안 슬었습니다.ㅎㅎ
2. 진선미애
'10.12.17 9:58 AM저는 용량 때문에 고민하다가 얼마전 다른 회사 제품 구입했는데요
이건 몇리터인가요?
태유껀 대부분 용량이 적더라구요
전 보리차를 끓이는데요
녹난다거나 그런건 없을걸요 아마도 ^^3. 철이댁
'10.12.17 7:47 PMㅎㅎ 녹 날 걱정은 안해도 되겠군요..*^^*
전 작은 걸 찾던 중이라 1리터짜리 샀어요.4. 누렁이를 살리자!
'10.12.17 10:21 PM말 그대로 스텐레스..녹이 안스는 철이란 뜻이니 녹 안슬거에요~^^
저도 태유 주전자 쓰는데요, 저는 주둥이가 아주 길~답니다.
드롭 커피용으로 나온건가봐요.
저도 오래 됐지만 녹은 안생기네요.
녹 걱정은 안하셔도 될겁니다~^^5. 쿡
'11.1.30 4:28 PM플라스틱 포트 보단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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