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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음란전화 방지하세요] 발신번호 표시 제한 전화 원천봉쇄법

| 조회수 : 11,762 | 추천수 : 142
작성일 : 2010-10-16 01:04:57
글이 길어졌는데요, 내용이 살돋에 맞나 모르겠으나 여러 사람들이 알면 좋을 정보일 거 같아서 정보&팁으로 올립니다.

자기 발신번호를 일부러 제한한 채로,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아예 원천봉쇄하는 방법이에요.
(집전화를 070으로 쓰시는 분은 모르겠네요. 죄송. 그래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밑져야 본전 아닐까요.)

방법: 집전화 수화기를 드시구요, "*68*" 누르세요. 그리고 수화기를 내려놓으세요. 끝.

간단하죠? 요금도 부과되지 않습니다. 무료에요.
참, 사소한 거 한가지! 보통은 수화기 들고 번호 누르기 전에 대기음이 원래는 "솔~~~~~"하고 한 가지 음으로 울리죠?
이 방법 적용한 후에는 "도미솔~ 도미솔~" 이런 음이 나와요. 그렇지만 전화기 기능 자체에는 변화가 없으니 신경쓸 일은 아니더라구요.
또, 집에 한 번호로 전화기 두 대 쓰시는 분들은, 그 중 하나만 해놓으시면 다른 전화기들에도 다 자동적으로 적용됩니다.
해당 "전화번호"에 적용되는 거라서요.

집전화 아닌 핸드폰으로 걸려오는 발신번호표시제한 전화를 원천봉쇄하는 방법은, 통신사로 문의하세요.
신청하면 무료로 다 해줍니다.

이 정보를 올리게 된 사연이 있어요. 며칠전 친정집에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왔대요.
보통은 집전화를 엄마가 받는데 그날은 어쩌다 아버지가 받으셨대요.
전화 건 남자가, 저희집 막내 남동생이 자기들에게 잡혀있으니 돈 보내라고 하더래요. 천만원.
안 보내면 동생 손발을 자르고, 배를 갈라서 장기를 다 빼내서 팔아버리겠다고 협박하더래요.
그러면서 저희 막내 남동생 다니는 대학교, 이름, 주소(친정집), 나이까지 다 알고 그런 정보를 줄줄 대더라는군요.
또 어떤 소년 목소리로 "엄마아! 아악! 살려줘! 살려줘! 무서워!" 엉엉울고 악악대며 소리지르더래요.

보이스피싱 만연한 거 저희 부모님도 다 아시지만 어느 부모가 그 소리 듣고 정신을 차릴 수 있겠어요.
평소 냉철하고 똑똑한 우리 아버지도 판단 마비지경. 엄마야 옆에서 덜덜 떠시고, 다른 형제들은 집에 없었거든요.

그나마 아버지가 끈기있고 침착하게 협상(?)을 하다가 그쪽에서 너무 말이 길어지니 전화를 끊어버렸다는데요,
다른 형제들 중 한명이라도 집에 있어서 조금은 정신 차릴 사람이 있었거나,
그 악당들하고 아버지가 통화할 때, 엄마와 동생이 핸드폰 통화가 되었다면 좀 안심했을 텐데, 동생이 전활 안 받았거든요.
나중에 통화는 되었지만요. 하여간 저희 부모님 그날 완전 기함하셨어요.

어쨌든, 보이스피싱 전화 거는 사람들이 발신번호 표시 제한으로 걸 수도 있다고 하니
(중국에서 거는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지만)
꼭 보이스피싱 차단목적이 아니더라도 각자 핸드폰과 집전화로 발신번호 표시 제한전화를
아예 차단되도록 조치를 취해놓으면, 살면서 쓸데없이 놀랄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발신번호를 일부러 제한해서 거는 그런 전화를 받을 필요가 뭐 있겠어요?
그쪽에서 꺼림칙하니까 그리 거는 거 아니겠어요?

또 한가지. 오늘 알게 된 건데, 핸드폰 영상통화로 변태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그 놈들이 요샌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영상통화전화를 건대요. 그래서 그 전화를 받으면,
남자가 얼굴은 안보여준채 자기 하반신을 보여주고 있다던지 뭔가를 흔들고 있다던지.. --;;
그옛날 바바리맨들도 영상통화 세대에 맞춰 진화했대요.
영상통화 되는 폰 가진 아이들이 그런 전화를 받으면 얼마나 충격받겠어요.

필요하신 분들은 오늘은 주말이니까 월요일 되면 핸드폰 사용하시는 통신사에 신청하세요. 집전화두요..
집전화에 대한 문의사항은 국번없이 100 누르시면 돼요. 왜 안되냐 이런거 물으시면 저는 모릅니다.
(저는 통신사나 전화국 근무자와 아무 관계없는 가정주부입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드모아젤
    '10.10.16 8:40 AM

    감사합니다 근데 푸는방법도 있나요?

  • 2. 아줌마
    '10.10.16 9:49 AM

    그런전화 저도 받았는데요
    기막히게 인적 사항도 다알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받아서 그러길래 우리아들 내 옆에 있는대.. 했더니 딱 끊어버리더라구요
    물론 아들 옆에 없었죠
    바로 아들한테 전화했더니 엄마 잘~~했다고

  • 3. REG
    '10.10.16 11:58 AM

    잘못된 번호라고 나오는 경우는 왜 그런지 저는 모르겠구요, (일반적인 KT 집전화인 경우는 *68*가 유효합니다.)
    전화국에 문의해보세요. KT 는 국번없이 100이에요.

    해제하는 방법은, 수화기 들고 "#68*" 누르시면 돼요.

  • 4. 은파금파대파
    '10.10.22 11:13 AM

    KT전화국에서 하루에 몇번씩 전화오는것도 막을수 있나요?
    제발 KT자동음성광고 차단좀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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