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 션
뭘 입어야 더욱 돋보일까, 함께 고민해보아요
한복 색깔 질문드려요. 사진있음~
결혼할 때 한복 치마저고리와 두루마기를 맞췄답니다. (사진은 웨딩앨범을 폰카로;;)
당시 한복집에 가서 얘기했죠.. 녹의홍상이나 그런 특정한 의미가 있는 한복보다는
친척들 결혼식 때 두루두루 입을 수 있는 무난한 색을 추천해달라고요.
그래서 추천받은게 연노랑저고리와 빨강치마에요.
저 결혼하고 나서 알았습니다. 이거 처녀한복이라면서요?!!!!
으.. (@.@ 화르르~)
그래서 치마나 저고리 중 하나를 다시 맞출 생각입니다.
많아야 두세번 입을 거 같은데, 강남쪽보다는 광장시장에서 하고 싶구요, 대여할 생각은 없습니다.
괜히 처녀한복 입고갔다가 집안어른들이나 상대 사돈어른들이 무안해하시거나 이말저말 들을까봐
조심하려 한답니다.
가능한 저렴한 비용을 들여서, 그 상황에 최대한 맞춰서 입으려고 하거든요.
한복집에 가서 물어보기도 하겠지만 이젠 못믿겠어요 -.-
실제 저고리는 사진보다는 약간 더 노랗구요, 두루마기는 남색이에요.
치마가 더 저렴할거 같기도 하고,
남의 결혼식에 하객이 빨강치마 입는 건 피하라는 분들도 계시니까,
약간 진한 분홍치마를 하나 맞추는 건 어떨까요? (너무 유치할라나..)
아무튼 제가 궁금한 것 두 가지는요,
1. '치마나 저고리 중에 어느 쪽이 더 저렴한지',
2. '별 차이가 없다면 두 개 중 어느 쪽을 무슨 색으로 하는 게 좋을지'랍니다.
(저는 평소에는 모노톤이나 감색 등의 단정한 의상을 즐겨입는답니다. ;;)
어떻게 맞추는 게 좋을까요? 댓글들 다 환영이구요, 센스있으신 분들의 조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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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꼬르륵
'09.1.20 8:59 PM처녀한복,유부녀한복 따로 있는거 첨 알았네요...
연노랑이면 남색도 괜찮을 것같은데,,,2. REG
'09.1.20 9:58 PM꼬르륵님, 저도 몰랐는데, 그렇다네요. 연두저고리에 다홍치마는 새색시이듯이, 노랑저고리 빨강치마는 미혼여성 한복이래요.
옛날에는 여성이 입은 한복의 색으로 기혼, 미혼, 나이대 정도를 구별했다네요.
그런 거 따지는 어른들도 계시니까, 또 시댁식구들도 계신 자리구요. 손아래시누가 결혼하거든요..
저 연노랑저고리 소매끝에는 빨강이랑 분홍, 진자주, 흰색의 장식이 있고, 고름은 진자주색인데,
남색치마도 좋을까요? 사실 진분홍은 어떨지 몰라서 짙은 색이 괜찮을 거 같긴한데요,
제가 잘 몰라서요.. 다른 분들 의견도 환영합니다~3. 화광성
'09.1.21 12:14 AM - 삭제된댓글미혼이나 새색시는 다홍치마, 아이가 있는 부인은 남색치마.. 라고 들은 듯도 합니다. ^^
노랑 저고리 남색 치마도 괜찮을 듯 하네요, 저고리 들고 가셔서 색상 맞춰보시고 치마만 마련하신다에 한표요~ ^^4. REG
'09.1.21 11:30 AM아,,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 치마만 다시 마련하는게 낫겠죠?
5. 팔랑엄마
'09.1.21 1:25 PM글쎄요 한복은 색도 중요하지만 천의 소재도 같아야 하거든요... 한복을 가지고 나가셔서 한복집분과 상의하는게 젤 나을거같아여.. 아무래도 전문가가 골라주는게 더 이쁠거에요^^
6. 언제나처음처럼
'09.1.22 2:06 AM팔랑엄마님 말씀처럼 한복 꼭 가지고 가셔야 해요.. 천의 소재..다르면 따로 빌려입은 듯 보이더라구요^^
7. REG
'09.1.22 6:09 PM네, 당연히 가지고 가야죠..^^ 답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