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님 ^^*

[최미정]

안녕하세요 나래님,

대장금 못지 않게 음식 솜씨 좋으신 엄마와는 달리 전 부엌 근처에만 가도 두통이 생기는 듯하던 딸이었는데 최근 몇 개월 동안 엄마 건강이 많이 안좋아지셔서 음식 만드는 일을 시작했답니다.
친구들은 이런 저에게 손가락에 물 한방울 닿지 않는 'princess'에서 밥, 빨래, 청소를 하는 'maid'로 전락했다고 농담들도 하지요.

초보 답게 너무나 지식이 없어서 이리저리 recipe의 바다를 표류하다 우연히 82cook 홈피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 한 달쯤 홈피 문 앞에서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는 방문객에 불과했지요 - 나래님께서 준비하신 쯔비 공구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아프신 엄마에게 예쁜 soup bowl에 죽을 담아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요.  쯔비 주문하면서 정식 회원으로 등록도 하구요.  

전 성질이 좀 못돼서 직접 보거나 손으로 만져보지 않고는 절대 물건 구입을 안하는 성격인데  어쩐지 나래님이 수고해주신 이번 공구에는 신뢰가 갔습니다.  다른 회원님들께서 올리신 사진과 자랑하닌 자랑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신청자 수가 100명이 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래님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주문했던 쯔비 모두 잘 받았구요 나래님께 감사하다는 이야길 꼭 하고 싶어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앞으로 내공을 많이 쌓아서 82cook 회원의 진면모를 갖추도록 노력할게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나래]

^-^ 감사합니다. 미정씨도 늘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