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아주 두툼한 스포츠 양말을 신습니다.
보통 2틀은 말려야 바짝 마르는 양말입니다.
어쩌다 양말을 빨아 너는 것을 못했을 경우.... 바로 몇일전...
양말을 신어야 하는 시간은 앞으로 3시간 후 빨아서 말린 양말은 하나도 없고
맘이 급하여 일단 양말을 빤 후 오븐의 온도를 최하 온도 (제집 오븐은 최하 온도가 150도로 되어 있습니다.)
로 예열은 한 후 맨 윗칸 (제집 오븐은 3칸으로 되어있고 맨 윗칸이 불 하고 가장 먼 자리 입니다.)에
종이 호일을 깔고 금방 빨아서 탈수 한 양말을 넣습니다. 그리고 오븐을 끕니다.
오븐이 완전이 식을 때 까지 기다렸다가 양말을 꺼냅니다. 완전히 바짝 말라있습니다.
급할때만 사용해야 겠지만.... 양말때문에 걱정하던 마음 홀가분 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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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아줌마의 오븐에서 양말 구어먹기
수피야 |
조회수 : 9,514 |
추천수 : 146
작성일 : 2010-02-01 21: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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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은주
'10.2.1 9:56 PMㅋㅋ...기발하네요~
2. 건튼맘
'10.2.1 10:02 PM근데여~ 그러다 정말 구워지면 어케요^^
전 항상 드라이어기로 말리는데...3. 이삭맘
'10.2.1 10:15 PM저만의 특급 노하우인데..ㅎ
저는 전자레인지 이용합니다.
양말이나 속옷을 급하게 말려야 할 경우, 일단 돌돌 말아서 레인지에 넣고 처음에는 1분 돌립니다. 꺼내면 웬만한 호빵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뜨겁지요. 조금 식힌 다음 다시 넣고 1분...또 1 분...그 후 50초 한 번, 40초 한 번 정도면...완전 뽀송뽀송 그 자체입니다.
1분...50초...40초는...그동안 양말 서너컬레 태워먹고 배운 귀중한 노하우랍니다..ㅎ4. 사람
'10.2.1 10:17 PM혼자만의 노하우를 널리 알려주는 배려 감사합니다.~~~
5. 즐거운 산책
'10.2.1 10:26 PMㅋㅋㅋㅋ...
쵝오!6. 꾸리
'10.2.1 10:36 PMㅎㅎㅎ 정말 환상입니다
7. 푸른하늘
'10.2.1 10:44 PMㅋㅋㅋ 전 오븐은 생각 못했구요..(구워먹을까봐서요)
가끔 조금 덜 말랐는데 급하게 말려줘야할땐 이삭맘님처럼 전자렌지 이용해요.
전자렌지 몇번 들락거리면 어느새 뽀송뽀송해지거든요.8. 두번째별
'10.2.2 12:40 AM저도 급하면 전자렌지 사용합니다.
여행갔는데 아이가 옷에 물을 쏟았는데 예비옷이 없을때 정말 급해서 백화점 수유실에서 전자렌지에 돌려주었답니다.9. 수피야
'10.2.2 10:48 AM전자렌지.... 여기에는 제가 옷을 태워먹어서 그리고 계속 그 앞에서 꺼냈다 넣었다를 반복해야 해서 잘 사용을 못해요... 여러번의 시행착오가 필요한 도구인지라.... 그래도 이삭맘님 아이디어를 빌려 한번 위급시에 감행해봐야겠네요..
10. yuni
'10.2.2 11:20 AM오븐을 식품건조기로 사용한다더니 이젠 의류건조기로도 업글..
쵝오!!!!11. 미피
'10.2.2 12:00 PM저도 덜마른 아이 청바지를 전자렌지에 돌린적 있는데요.
마르긴 말랐는데...바지에 달린 장식이 녹아서 구 부분에 구멍이 났어요..ㅜㅜ12. 웃음조각*^^*
'10.2.2 12:10 PM이건 제가 잘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청바지처럼 두꺼운 건 시간이 좀 걸리는데..
티같은 것이 전날 빨아서 다음날 안말라서 급히 입혀야할때
아이가 아침 먹고 있는 동안에 세탁소에서 의류 찾을때 씌워주는 세탁비닐있죠??
옷걸이에 옷을 걸고 그 위에 세탁비닐을 씌운 뒤에
아래 터진 부분에 드라이어를 주둥이만(!!! 중요 !!! 주둥이만 넣으세요. 드라이기를 다 넣으면 모터가 열받아 서버립니다) 넣고 잘 오무려 조인 뒤에 10~20분 정도 골고루 말려주세요.
열기가 비닐에 골고루 머물기 때문에 고루 마르면서
드라이기 주둥이로 원하는 방향(소매 끝방향 같은곳)에 조준이 가능해서 편합니다.
빠르게 골고루 아주 잘말라요.13. 웃음조각*^^*
'10.2.2 12:15 PM그리고 제 경우도 남편이 요새 그 두꺼운 스포츠 양말만 신는데..
잘 안마르면 그냥 드라이기로 주둥이만 넣고 틀어버리면 양말 발가락부분에서 아주 김이 올라오는게 보이고 금방 마릅니다^^
며칠전에 그렇게 해서 남편 세수하는 동안 후다닥 말려서 신겨 보냈네요^^
덤으로 남편이 양말이 따뜻하다고 행복하다고 흐뭇해 하면서 나갔습니다.(그날이 올겨울 중 가장 추운날이었어요^^)14. 호리
'10.2.2 12:50 PM대단하셔요. 말이 필요없음.. -_-b
15. 꿀물여사
'10.2.3 3:10 AM저도 전자렌지, 드라이기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지요.
렌지에서 남편런닝 살짝 태워먹은적 있음.ㅎㅎ
그래도 어쩝니까?
빨래는 아직 덜말랐지 입고갈 옷은없지....
급할땐 별짓 다하며 보냅니다.16. 수늬
'10.2.3 11:17 PM푸하하~~역시 82님들... 한 수 배웁니다~!
17. kiki
'10.2.4 1:14 PM대단들 하십니다.
저는 드라이기로 덜 마른 청바지, 양말 목 등은 말려보았으나
이런 오븐과 렌지의 반열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어느 세계에나 고수와 하수는 있는 법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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