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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제조기 사려고 하시는 분들

| 조회수 : 2,681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5-12 21:36:45

안녕하세요^^
꼭 도배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안 편하네요.

요번에는 정보를 드리려고요!(정보라고 할수 있나?)

저는 요구르트를 참 좋아해요. 떠 먹는 플래인 요구르트요.
그것도 과일이나 그런 것 안 들어간 클래식 요구르트요.
매일매일 사먹다보니 비싸고 해서 요구르트 제조기를 장만했거든요.
그래서 구매후기랑, 그런 것들 알려드리려고요^^

우선 제품을 두고 꽤 많이 고민했는데요.
저는 따로 여러 통이 있는 제품이 아닌 압력밥솥 축소해 놓은 것 같이 생긴 한 통으로 된 것을
구매했습니다. 이유는 여러통에 들어있는 제품은 보관이 용이하고 바로 떠 먹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지만, 사실 그 용기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될까 걱정되고 용기도 작아 세척이 불편할 것 같아서요.
가격도 비싸지고요.
한통에 있는 것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꺼내서 아이스크림 컵 같은 그릇에 퍼 먹으면 되구요.
설거지도 편하답니다.

또 타이머등 다 만들어지면 삐삐 소리나는 거,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건 그 집 상황에 따라 다르겠죠.
저희 집은 타이머도 없고 소리도 안나는 정말 애들 장난감같은 거에요.
가격도 27000원에 샀으니 엄청 저렴하죠.
콘센트 꽂으면 불들어오고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콘센트 뽑으면 되요.(6시간하면 소프트하고 9시간 정도 하면 탄두리치킨같은 것 할 때 쓸 만큼 시고 하드해요.)
잔고장 없고 타이머 같은 것 때문에 괜히 비싸지니까요.
하지만 집을 많이 비우시는 경우에는 타이머 기능도 중요할 듯 싶네요.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우리 집에 꼭 필요한 것인가?
괜히 소형가전 하나 늘리는 것 아닌가 하고 고민되시죠?

선택기준은 이거 같아요.
얼마나 자주 먹는지. 우리 집 식단에 필요한지.
당연한 얘기지만요^^;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제가 좋아하고 또 동생이 변비가 있어서 필요했어요.
요구르트를 사면 한개에 600원 정도인데 요구르트를 만들면 1000ml 우유+요구르트(2000원 정도)
한번 만들면 10번 퍼먹을 정도는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러나, 요구르트는 오래 보관할 수 없는 만큼, 가족들이 얼마나 소비하느냐가 중요하죠.
저희 집도 만들었는데 별로 안 먹었을 때는 아까워도 쏟아버릴때가 있거든요.

참고로, 만드실 때는 우유(저지방이나 ○○ 강화 우유 같은 것 안됩니다. 그냥 초록색  S우유 같은 기본 우유를 사용해야 요구르트가 만들어집니다.)와 요구르트(작은 야쿠르트 말고요, 불가리스나 메치니코프 같은 것 사용하셔야 해요.)넣으시고 잘 섞어주신다음 그냥 전기만 꽂으시면 되요.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입니다! 피부도 좋아지고, 변비도 없어지고, 여러가지 요리에 넣어도 되요.
하지만 생각만큼 자주 먹진 않아요. 저희 집은 가족 4명인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드니까요.
가족 수 적은 집은 비추천, 그러면 참고하세요^^ 정보아닌 정보 흘리고 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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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5.12 9:55 PM

    맞아요..요구르트 만들어먹기 시작하면 사먹기 어렵죠...

  • 2. 저희는요...
    '04.5.12 10:05 PM

    요구르트 만들면 한번에 11컵 나오는데요 거의 2-3일에 한번씩 만들어요...
    식후에 한 컵씩 먹다보니... 식구가 둘 뿐인데도...
    너무 좋아요... 강추!!!!

  • 3. bero
    '04.5.13 9:59 AM

    어떤 제품일까요? 그만큼 싼건 못본거 같은데...
    저도 될 수 있음 싼거 사는 스타일이라.. 좀 갈켜 주세요..
    지금은 그가격에 안팔래나?

  • 4. 사야되는데...
    '04.5.13 10:09 AM

    혹시 청국장도 같이 되나요?
    어떤 제품인지 여기서 알려 주실수 없나용?

  • 5. 주근깨공주
    '04.5.13 12:51 PM

    저도 얼마전 구입했는데,, 정말 좋더군요..
    현미를 먹다가 아이가 싫어하는 덕분에 요즘은 백미로 다시 먹기시작했답니다..
    다른건 괜찮은데,, 백미를 먹은 후 부터 없던 변비가 생기더군요..
    남편과 아이가 요구르트를 안먹어서 혼자 하루에 2개씩 꼬박꼬박 먹고있는데,,
    변비가 싹 사라지더군요...
    저는 cj홈쇼핑에서 구입(57,000원)했는데,, 대체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 6. 세린
    '04.5.13 5:22 PM

    요구르트 기계 어디서 사셨어요?

  • 7. 여니쌤
    '04.5.13 7:55 PM

    음.. 제품마다 맛이 다를거 같은데 가장 맛있게 만들어지는 건 어느 회사제품일까요...?

  • 8. 희진
    '04.5.14 3:18 PM

    저는 옥션에서 샀어요. COCO인가..그렇게 써있거든요? 아직도 파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청국장도 같이 되는 거구요.
    여니쌤님. 제가 다른 집 것도 먹어봤는데 별 차이 없어요.
    온도로 유산균이 번식하는 거니까, 넣는 우유나 요구르트에 따라 맛이 조금씩 다를지는 몰라도 요구르트 맛이 차이날 것 같지는 않은데요^^

  • 9. 토실이
    '04.5.14 5:20 PM

    저는 집에서 기계없이 만들어 먹는데요
    우유 1000ml를 조금 따라내고 메치니코프 1병을 붓고 잘 섞이게 젖습니다.
    전 우유팩 그대로 입구를 막고 뒤집듯이 흔들어요
    그리고 상온에서 24시간 지나면 플레인요쿠르트가 됩니다
    컵에 따라서 꿀이나 과일, 쨈이랑 섞어먹으면 맛있어요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발효가 더 잘되구요 겨울엔 부엌에서 2~3일 발효시켜요
    다 되면 냉장보관하시면 되구요
    우리집은 한번에 1000ml짜리 우유 4개정도 만들어 놓고 먹어요

  • 10. 희진
    '04.5.14 8:53 PM

    그런 방법도 있군요^^ 토실님네는 참 좋으시겠어요.

  • 11. 분홍눈썹
    '04.5.16 12:53 PM

    그런데요. 요구르트 맛이 너무 시큼해요. 밥통에서 만들었을때는 연두부 같고 맹맹해서 맛있었는데 제조기거는 너무 시다고 할까? 시간을 짧게 잡아야 하는건지~ 아기는 아무거나 잘먹지만 전 시큼한건 싫거든요.. 희진님 꺼랑 똑같은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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