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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매트 저는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 조회수 : 58,541 | 추천수 : 64
작성일 : 2008-12-31 19:44:28
가입한지 오년동안 댓글만 달다가 82cook에서 두번째로 글쓰는게 이런 부정적인 글이라니 ^^;;살짝 민망하네요.

일단 제가 어느 회사라고 밝히진 못하지만 (작년)모 중소기업의 온수매트관련 as접수및 전화상담을했다는것만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자파가 안나오고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건열이 아니고 습열이여서
찜질방같은 효과가 있다고 하며 파는 온수매트는 일반 전기매트에 비해 상당히 고가입니다.

잘 사용하시는분들은 굉장히 잘사용하고 계시죠.
데워지는데 오래 걸려서 (평균 5~20분정도)그렇지 ㅜ.ㅜ
잘 데워지면 아주 뜨근뜨근하고 속까지 따듯해지는 느낌이죠.
문제는 잦은 고장입니다.
온수매트회사중에서 일부 회사에서는 자기네는 무조건 3개월 이내는 교환해준다고 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as가 하도 많이 들어와서 as가 늦어져서 반품되거나 교환되서 온것중에서 멀쩡해 보이는걸로
보내주는거죠 그러다보니 as한번 보내면 한달은 기본이고 빨라야 보름 아니면 일주일
심하게는 겨울내내 교환해주다 끝나는 경우도 잦습니다.

as가 왜 늦어지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쓰긴 어렵습니다만(기업비밀이라)
온수매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물을 넣고 데우는 보일러입니다.
가장 고가이고 고장도 잘 나는 부분이죠
문제는 온수매트의 가장 고가인 부분이 고장이 너무 잘난다는겁니다.
판매된양에 비해서 as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가장 많은 고장은 누수입니다.
보일러와 매트를 연결하는 부위의 케이블 부분이 이물질등으로 막히거나
출하시에 부실하게 나왔거나 배송중 너무 막다뤄서 손상되서 물이 셉니다.

사실 물이 센다고 해도 센서가있기때문에 전기가 흐르거나 하진 않지만
문제는 일부 고객님들께서 항의 하시길 물이 새는데도 보일러가 켜진 그대로라는 겁니다.
자는데 따끔따끔해서 일어나 보니 물이 샜다고 항의 하시는분도 있었습니다.
급하게 만들다 보니 센서가 고장 난 상태로 출하되거나 망가진거죠.

그리고 사용자 부주의도 많습니다.
온수매트는 증류수를 사용합니다.보통 300~500cc정도의 물을 보일러에 채우는데
자주사용하게 됨에 따라 물을 보충해야하는데 한병에 (약1리터)천원정도하는
증류수를 사용안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는거죠
(어이없게도 동사무소에서 불우이웃돕는다고
대량 구매해서 배포하셨다고 하더군요.-차라리 전기매트를 보내주시거나 난로를 보내주셨다면
코드만 꽂으면 잘 사용하셨을텐데 나름대로 고가의 선물을 주신거지만
그분들은 정말 생활이 어려운분들이셔서 클레임이 장난 아닙니다 ㅜ.ㅜ)
증류수를 사용하지 않게되면 매트안의 얇은 전선같은 호스에 불순물이 쌓여서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또 온수 매트 사용을 연속으로 하시지 않을경우 보일러의 물을 반드시 빼놔야 합니다.
특히나 겨울을 보내신후에는 안까지 말려주셔야 다음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역시나 이것도 지키시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또 고장의 원인이 되죠.

그러나, 이것저것 다 차치하고 제가 권장하고 싶지 않은건 다름아니라
구매하신 그 온수 매트회사가 내년에도 있느냐는거죠 대부분의 온수매트 판매회사가 중소기업입니다.
물론 일반 매트회사도 팔아놓고 없어지는경우도 있지만 일반매트 판매하는곳중에는
꽤 큰 기업도 있습니다.
무서운 얘기지만 실컷 팔아놓고 as건및 교환반품 밀려드니깐 파산 신청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그전날까지 통화되던 전화가 갑자기 없는 번호로 나올때의 황당함은 아마 겪어보시지 않은 분들은
잘 모르실겁니다.

그나마 홈쇼핑이나 유명인터넷쇼핑몰에서 구매하신 분들은 쇼핑몰쪽에서 as나 혹은 보상을
받으시지만 직접 업체랑 거래하시거나 대리점 같은데서 구매하신분들은 막막해지는거죠.
대리점에가서 따져도 대리점은 팔기만 했다로 모르쇠~~로 일관이고 업체는 없어진 상태고.

사용기간이 지남에 따라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물을 사용하기때문에 장기간 사용시
매트안의 선-물이 지나가는 호스에 침전물이 쌓일수있습니다 아무리 증류수를 사용한다고 해도)
제품인데 as가 제대로 지원이 안될수 있다는게,그리고 특성상 고장이 날 확률이 일반 매트에 비해 높다는게
제가온수매트를 권장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기업을 비하할생각으로 쓴건 아니고 제가 개인적으로 쓴글이니
참고만 해주시어요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lon
    '08.12.31 8:59 PM

    짝짝짝...
    감사합니다. 이렇게 까지 써주시는거 힘들었을텐데. 잘 알았습니다.

  • 2. OKK
    '08.12.31 9:44 PM

    저는 일월온수매트 잘쓰고 있습니다. 10만원짜리 지마켓에서 2만원 쿠폰 써서 8만원에 싱글 잘 쓰고 있지요. 쓰면서 참 물건이다 생각하죠. 난방 안합니다.

    제가 나름대로 기계에 강합니다. 왠만한 기계 보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요. 그런데 온수매트를 좀 써보면 써볼수록 노인네들 쓰기에는 안좋다는 겁니다.

    우선 물이 마르니 물 보충을 가끔 해줘야 하고, 물에 때가 껴서 부유물질이 약간 생기더라구요. 전 부유물질 보는 순간 망가질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 놈 구조상 이끼가 끼면 사람 동맥경화나 다를바 없거든요. 모터에 무리가 가죠.

    지금 2개월 쓰면서 전체적으로 물 한 번 갈았습니다.

    화장실 문에 매트 세워서 문을 닫아 거꾸로 고정시켜놓고 호수 한쪽을 불어서 다 뺐어요.

    겨울 지나서 장기간 안쓸때에도 이렇게 해서 안에 물 다 빼놓을겁니다. 보일러기계도 물 다 빼서 건조시켜 놔야죠.

    그런데 이런게 노인분들이 가능하냐 이거죠.

  • 3. 카페라떼
    '09.1.1 12:07 PM

    윗님 말씀이 맞아요
    그래서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제품 자체의 효능보다는
    사용상 주의해야할 점이 얼마나 어렵고 복잡한가
    그걸 먼저 보고 사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아무리 혹해보이는 좋은 상품이라도
    그걸 간수하는데에 필요한 노고가 필요욕구를 넘어선다면
    차라리 포기하는게 현명하다는 진리죠
    헌데 물건을 파는 기업 입장에서는 그런 사실을 소비자에게 숙지시키기 어려울 거에요
    소비자가 먼저 똑똑해지는게 서로를 돕는 일인것 같아요

  • 4. 비바
    '09.1.1 2:02 PM

    고장이 문제지 전자파는 없다는거죠?
    전 사용한지 -거*- 거의 일년 물 한번도 안갈고 여름엔 약하게 겨울엔 적당하게 매일 사용..너무 좋던데요..... 고장과 증류수 주의하면 전자파 많은 다른거 보단 그래도 나은거요?

  • 5. choco
    '09.1.1 2:03 PM

    전에 불만 제로에서 나온것 같아요

  • 6. 애기엄마
    '09.1.1 3:12 PM

    저도 생각하고있었는데 참고할께요 ^^

  • 7. 아라
    '09.1.1 5:49 PM

    매트 자체에 전자파를 차단하는 장치가 되어 있지 않으면, 배관으로 흐르는 물을 따라서 전자파도 흐른다고 해요.. 매트관련 네이버까페가 있으니까 자료 찾아보세요...

  • 8. 햇살조아
    '09.1.1 5:51 PM

    저희집 온수매트는 전자파 나왔어요. 전자파 측정기로 해보니까 나오더라구요-_-
    부랴부랴 왜그런지 검색해보니까, 보일러가 싸구려면, 보일러에서 발생한 전자파가 호스안의 물따라 매트 전체로 전자파가 흐른다더군요. -_-
    그냥 쓰다가 갑자기 보일러 고장나서 작동안하고, 원글님 글대로 제조사가 망했는지, 전화가 안되더라구요. 걍 창고에 쳐박아 뒀어요.

  • 9. 부산갈매기
    '09.1.3 10:57 AM

    12월 옥션에서 장*온수매트 샀다 3일만에 고장 교환제품 2일만에 고장....
    제품 자체를 신뢰할수 없어 구매취소 요청했는데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한달 정도 골치가 아팠어요 시외전화를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문제는 별다섯개라는 장*기업인지도를 높이 평가하고 샀는데
    실제 a/s 센터는 다른 업체에서 운영하는 듯하고, 홈페이지에는 온수매트가 아예 없다는 사실
    명의만 빌린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더군요

  • 10. 백조의호수
    '09.1.3 2:53 PM

    2년째 쓰고 있어요.

    아직 고장 안났고 살때 저가 상품과 고민 많이 하다 30만원 가까이 주고 샀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저도 살때는 생각 못했는데 사용하고 나서 보관할때 물을 빼주는것이 필수인듯...

    고장은 안나고 온수가 순환이 안되 전화 문의하니 물을 빼지 안고 보관해서 불순물이 낀원인이라고..

    물한번 빼주고 나니 잘 돌아갑니다. 난방용품은 저가 상품에 현혹되지 마시고 신중히 결정해서 구매

    하셔야 할듯... 동생네랑 같이 3개 샀는데 3개 다 아직 고장 없습니다.

  • 11. 박현정
    '09.1.4 2:14 AM

    저도 온수매트 사용자 입니다.
    온* 회사에서 온수 매트 중에선 꽤 비싼 값에 샀지만,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한지 2년째이고, 보관시 물 빼 두는 것은 당연하고, 한달에 한번씩 물 갈아 줍니다.
    물 보충은 일주일 마다 정수기 물 넣어주구요.

    노인분들이 쓰시기엔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매일 밤 침대속에서 정말 잘 샀다. 이거 없었으면 겨울을 어떻게 났겠냐 이런 생각 많이 합니다.

    무조건 싼 가격에 불량 제품을 만들어 파는 온수매트 라면 문제가 있지만,
    좋은 제품을 제 가격에 사서 쓰고 있는 구매자들은 만족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품질 좋은 온수매트라면 제 친우, 시댁에 매우 추천합니다.

  • 12. 김미조
    '09.1.12 9:31 PM

    저희는 4년전에 약 50만원주고 샀었었는데요..그때도 싼제품 있었지만 신랑이 알아보고 원래 그걸 첨 개발했다는 회사꺼로 샀었어요.. 가격땜에 망설였지만 평이 제일 좋아 샀었는데 4년간 아무 탈없이 너무 잘 쓰고 있네요 저희 침실에 보일러가 잘 안들어와 추운데 그거 하나 틀어놓음 잘때 더울 정도예요..

    온수매트는 그 때에도 알아본 결과 저가품이 고장이 잘 난다고는 했었어요.. 믿을만한 회사라기엔 다 중소기업이라 불안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확실히 고가품이 제 기능을 하는 분야인것 같아요

  • 13. 굿팜_일등총각고구마
    '09.2.9 11:22 PM

    글 잘 봤습니다~~ 행복하세요~^^*

  • 14. 안동간고등어
    '09.7.31 6:16 PM

    온수매트는 불량이 많이나는 전자제품중에 하나 입니다. 값싸게 저질의 부품을 사용하여 만들다보니 불량이 많이 납니다. 다음카페에 "해피룸가족"이란 카페가 있는데 온수매트에 대한 정보가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곳에서 추천하는 온수매트를 작년 9월에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잘쓰고 있습니다. 전 그냥 수도물을 한달 한컵 정도씩 보충만 하면 됩니다. 참그리고 그카페 운영자가 작년에 MBC 불만제로에서 온수매트 전문가로 출연한 분이라 하더라구요.. 카페주소 알려드릴테니 한번 방문해 보세요. http://cafe.daum.net/sksk0405

  • 15. 후다닥~
    '09.9.6 10:14 PM

    원글님께 공감이 가는글 입니다...
    저도 매트 수리쪽 일을 하고 있는데...온수매트 취급을 포기 할 정도이니까 말 입니다.
    아무리 잘 만든 보일러라 하더라도 아직은 갈길이 멀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자면 보일러에 들어가는 중요부품인 세라믹 마그네틱 자기부상모터로 된눔을 취급도
    했었는데 일년에 보일러 많이 고장나는 경우 5개까지 교체해 주기도 했었습니다. 저희가 몇개
    테스트 하느라고 1년여동안 전원 하루도 안끄고 돌려보고 판매를 했는데도 말입니다.

    세라믹 마그네틱 자기부상모터란 그래도 온수매트 보일러중 최고급형에 들어가는 모터 입니다.
    보일러 가격은 7~8만원선...

    지금까지 고장 안나고 잘 사용하신분들은 그래도 뽑기에서 제대로 당첨이 된 거라고
    보시면 되고 관리를 철저히 하신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나 어르신들께는 온수매트가 더더욱
    애물단지 입니다...자식들이 사주니깐 쓰기는 써야하고...물 달라고 삑삑대도 야가 먼소리 하는가
    알지도 못할뿐더러 에러라도 발생하면 대처할 방법도 없으니까 말입니다...

    또한...해당회사 사용후기를 믿어서도 아니되지요...
    나쁜글은 다 지워 버리고 좋은글들만을 남겨두니까요...

    어떤 제품이든지간에 그 제품의 장,단점을 제일 잘 알수 있는 사람은 그런 제품을 수리하는쪽
    관련된 사람이 가장 잘 알수밖에 없습니다. 수리하는 사람들이 취급을 포기 할 정도라면 말을
    다 했지요...

    또한...온수매트에서 전자파가 나오네 안나오네 말들이 많은데요...많은 온수매트들이 물을타고
    전자파가 흐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자파 확인스위치가 달린 제품들은 괜찮습니다.
    구매 하실려면 꼭 전자파확인스위치가 달린 제품으로 구매 하시기 바래요.

    전기는 물을 참 좋아 합니다. <=== 요건 다들 아시죠?
    저희도 측정기로 측정해 보면 놀랄때가 많으니까여...

    매트수리쪽 일을하는 제가 볼때는 아무리 잘 만들어진 보일러라 하더라도
    "아직까지는 아니올시다" 가 정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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