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소개 할 제 살림살이는 바로 이겁니다.. ^^
엥? 이게 뭐냐구요? ㅎㅎㅎ
뭐... 글 제목에서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설명드릴께요..
제가 한때 쌀통 5개를 쓴 뇨자입니다.. ㅠㅠ
백미, 현미, 보리, 흑미, 가끔 독특한 쌀이나 콩(초록색 쌀 드셔보셨어요? ㅎㅎ).... 일케요...
요게 정신없어 뚜껑을 제대로 안닫으면 금방 벌레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통을 전부 락앤락으로 썼더니 밀폐가 잘되는건 좋은데...
아놔... 이걸 쌓아놓고 매일매일 열고닫는게 너무, 매우, 몹시 불편한겁니다... ㅠㅠ
쌀통 폭풍검색~~!!
그러다 발견한 것이 바로바로 이 녀석... (이 아이를 만났을 땐... 훤님을 만났을 때보다 더 반가웠어요)
밀폐확실하지 뚜껑여닫기 쉽지... 오메... 이뿐것....
(쌀통 자체로는 완벽~~!! 했지요... 이 쌀통 강력추천입니다..)
(시댁, 친정, 언니네... 이 쌀통 선물하고 완전 칭찬들었어요.. ㅎㅎㅎ)
그런데... 쌀통만 많이 놓고 사실 밥은 잘 안해먹어.. 쌀통을 대폭 줄이고...
백미와 현미에 안착하여 쌀통 2개를 놓고 쓰고 있던 중에...
여차저차하여 이사를 하고 부엌이 대폭 좁아졌습니다.. ㅠㅠ
좁은 부엌에 이 덩치큰 아이(이 아이 쌀 10kg를 품는 아이입니다) 둘을 놓기엔 영 맘에 안들고...
심지어 저희집은 쌀 4kg짜리밖에 안산단 말입니다.. ㅠㅠ 4kg사와서 10kg짜리에 넣다보니..
여기서 굴리기 시작한 잔머리가... 통하나에 쌀 2가지 다 넣으면 좋겠다... 였지요..
그럼 5kg짜리 쌀통을 사렴.. 하실지 모르겠으나...
이 회사에서 나온 5kg쌀통은 이것처럼 간단히 열리는 뚜껑이 안달려있습니다..
4개도 아니고 6개의 락을 다 열었다 닫았다 해야한다는.. ㅠㅠ 앓느니 죽지요.. ㅠㅠ
그래서 그냥 뚝딱뚝딱 만들어서 저리 벽을 만들어줬죠
별거 없습니다.. 그냥 깨끗한 박스 하나 잘라서.. 집에 굴러다니던 코팅된 종이테이프로 발라줬습니다...
우리집에 종이테이프 없다 하시면 그냥 스카치테이프로 종이 자른면만 붙여주셔도 됩니다...
요렇게요...
이게 좀 두꺼운 박스를 자르다 보니... 자른 단면이 깨끗하지 않아서...
먼지가 나거든요.. 그래서 마감은 해주는게 좋습니다.
자...일케 끼우시고... 쌀을 부으면 되는데...
단~!!!!!!!!!!! 그냥 쌀 들이 부으면 안됩니다.... 종이 넘어갑니다...
혹.. 따라하실 분을 위해 설명드리면...
귀차니즘이 없고, 난 확실한게 좋다 하시는 분은...
종이 끼우시고 종이와 통을 스카치테이프로 합체~! 시켜주십시오...
(벽쪽 2군데만 붙여주시면 될듯합니다...)
하지만 저같이 귀차니즘이 극에 달한 분은... 일케 준비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이러면 끝~!!!
이제 쌀을 부으thㅔ요~~ (아.. 무도...무도..무도... 보고싶어서 미추어버리겠어요... ㅠㅠ)
나머지 한쪽에도 쌀을 부으면 되는데...
저 소스통 끼워놓으신채로 부어야 합니다!!!!!!!!!!
나머지 한쪽도 쌀이 어느정도 찬 뒤에 소스통 빼셔야 해요...
(아놔... 이러느니 그냥 스카치테이프로 붙이겠다.. ㅠㅠ)
완성~~!! ^^
근데 저처럼 하시는 건...
저희집처럼 백미와 현미를 1:1로 섞어서... 쌀이 거의 같이 없어지는 집만 가능합니다...
어느 한쪽을 더 많이 드시는 집이라면 스카치테이프로 붙이셔야해요...
아놔.. 귀찮다.. 우리집 넓다.. 쌀통 2개 놓겠다.. 하시는 분은...
ㅎㅎㅎ 애쓴다.. 하고 지나가시면 됩니다.. ^^;;;
이 방법은...
아놔.. 우리집 30센티 공간도 아쉽다...
쌀통2개 노노.. 난 표면적을 줄여야 한다(새똥님 감솨~~!!)에 심취한
저같은 사람을 위한 방법이니까요.. ^^;;
약간 불편한건.. 입구를 둘로 나눠놓으니.. 생각보다는 초큼 불편하구요..
손이 큰 남편이 쓰려면 짜증을 내겠구나... 하는거예요..
(그래서 가로를 살짝 늘려서 이렇게 좀 만들어 달라고 락앤락 회사에 건의하고 싶어욤...)
(락앤락 관계자분~~ 82쿡 모니터 안하시나욤??)
그리고.. 아무래도 대충 뚝딱뚝딱 만들다보니 바닥쪽이 완벽히 밀착이 안되는 관계로...
쌀이 조금은 섞입니다.. ^^
뭐 어차피 섞어먹으니 관계는 없습니다만... ㅎㅎ
앗... 어차피 쌀 섞어먹으니.. 섞어서 보관하지.. 하실 수도 있겠네요...
근데.. 현미가 건강에 좋아서 먹지만.. 가끔은 백미가 먹고시퍼염... ㅠㅠ
(현미.. 맛있지만... 덴장... 제 입맛엔... 백미가 '더' 맛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완전히 섞어서 보관하지 못하는 제게는 이게 최선이네요... ㅎㅎ
요즘 살돋에서 다른집 살림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저도 별거아니지만... 슬쩍 하나 얹고 갑니다..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