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햇빛 측정 인형
햇빛을 받으면 옆으로 고개를 까딱 까딱 움직여주는 인형입니다.
제 나이 낼모래면 '지천명'!
뼈마디가 왜 쑤실까,얼굴 잡티 작렬이네...인터넷 검색해보고, 건강식품 검색해보고....야단 법석이랍니다.
자외선, 적외선, 비타민D, 골다공증, 멜라닌색소.............아!!!!!
어쨌든, 햇빛이 현재 어느 정도나 나에게 다가오는 것인가를 측정해주는 나의 사랑, 햇빛공주님(여성성을 붙이고 싶어요)
아세요? 비가 와도 아주 약하게 창가에서 고개를 조금씩 움직인다는 사실을요?
8년 전에 동경에서 구해온 것인데, 지금은 저랑 대화도 한다는 ㅎㅎ
둘, 미니 빨래 건조대
겨울과 봄으로 가는 환절기에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일이 참으로 어렵지요.
저는 다른건 그저 그런데(부관훼리님 어체 ㅎ) 습도조절에 대해서는 엄청 엄격한 편이예요.
누구 말로는(네..ㅠㅠ 남편이죠 ) 강박관념이 짙다고 하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아들아이가
심하지는 않지만 알러지 반응을 보여서 환절기에는 피부가 좋질 않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약간의 노이로제 증세
처럼 자리 잡았던 것이죠. 어쨋든, 그리하여, 별별 방법을 다 동원하고 공부하고..............
어떤 좋은 성능의 것이라도 자연적인게 최고라는 사실을 해가 갈수록 깨닫는답니다.
어느날 찾은 미니 건조대!
자기 전, 세탁한 것들을 널어 놓으면 아침에 뽀송뽀송 말라있죠.
사이즈가 작아서 공간 활용도가 무척 높습니다. 접으면 구석에 살짜기 넣을수 있고, 정말 편리하네요.
마지막, 양념 거치대(tray)
오래 전에, 해외에서 신혼살림을 차렸답니다.
그때 처음 본 물건이 이것이예요. 양념통을 얹어 놓으면 회전해서 찾을 수 있는 트레이죠.
지금은 아마도 아주 다양한 크기와 색상으로 나와 있을텐데요....
그당시에는 (25년 전쯤? ㅎ) 정말, 오일 풀링 만큼이나, 뇌를 자극했었답니다.^^
제 찬장에는 회전 트레이가 곳곳에 있고, 심지어는 식탁에도^^ 있답니다.
작은 양념 그릇들을 얹어 식탁 중앙에 놓고, 다양한 양념을 여러사람이 먹도록 하는데 짱! 입니다요.
사족....한마디.
재미있는 이벤트, 늘 즐겁게 잘 보고 있는데, 왠지 이 번에는 저도 참여해보고 싶더라구요^^
나누는 즐거움, 함께 보는 즐거움, 82를 통해 알게 되어 기쁘네요.
모두, 즐거운 나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