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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하나 샀습니다.

| 조회수 : 13,199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2-13 13:04:50

결혼후 계속 사랑받던 쌍둥이 별네개가 어느날부터 절 배신하기 시작하더군요..

안잘랍니다. 전용 갈이도 비싼 정품으로 백화점에서 샀건만...안 잘려집니다.

 

끝내 신랑에게 sos를 쳐서 갈기 시작했습니다.

딱한번 신랑이 뒷걸음쳐서 소를 잡았나요.....잘 잘려지더니 다시 .....ㅠ.ㅠ

신랑은 혼자 독학으로 칼갈기전문가를 내세웠지만 가는 족족 안잘려지더군요..

스트레스에(아가들이 어려서 아직도 거의 채썰거나 다짐수준입니다.) 분노의 폭풍검색질후

남대문시장에 가서 빅토리라는 저렴한 아이를 업어왔는데..

오호  장금이가 된듯합니다.

모든개 가는 채썰이가 되네요..나이러다 장금이..그러나 손톱 살짝 갈아주시고.

옇든 너무 좋네요..

저렴모드의 식칼을 사실분은 빅토리아녹스 괜찮아요.

전 과도 쓰고서 샀는데 맘에 쏙 들어요..

판매하는 아저씨말로는 뭐 평생 안갈아도 된다고 하는데 그건 모르겠구요..

잘 쓸듯싶어요..

 

그나저나 숯돌사겠다고 난리치는 신랑은 어찌 해야될까요...... 이봐 당신에게 칼가는 재능은 없어...아따맘마의 아빠같은 신랑이네요.

 

덤...포스타쌍둥이가 남대문에서 샀는데 칼가는 전문가 아시면 소개해주세요..송파구 가락동이에요..회생시켜서 써야지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이름은룰라
    '11.12.13 3:44 PM

    빅토리녹스 저도 사용하고 있어요
    과도가 참 좋아서 식칼도 샀어요
    그게 한 4년전인데
    중간 중간 칼 갈아줘야해요^^

    안 갈고 쓸 수 있는 칼은 없다 가 정답인듯해요

  • 2. 라일락
    '11.12.13 4:00 PM

    저도 별4개 써다가 무뎌져서 걍 몇천원짜리 쓰다가요 ..
    결론은 모든칼은 처음엔 다 잘린다는겁니다

    별 4개 갖다버릴려다가 요즘 홈쇼핑선전하는 칼갈이 사서 갈아봤더니 귀신같이 잘 잘려지네요

    칼갈이를 괜찮은거 사심 좋을것 같아요

  • 3. byulnim
    '11.12.13 4:45 PM

    제가 칼 전문으로 가시는 분 번호를 집에 가서 알려드릴께요.
    처가지고 다니시면서 하시더라구요.
    저는 1년에 한번 정도 모든 칼을 날잡아 갑니다.

  • 4. 푸른하늘
    '11.12.14 10:20 AM

    지하철에서 산 빨강 손잡이가 있는 칼갈이. 빅토리녹스, 무쇠칼, 둥이칼 모두 몇번씩 슥삭
    문질러주면 끝. 옆에 앉아계신 아주머니의 추천으로 샀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 5. 오늘이행복
    '11.12.14 12:01 PM

    어제 일산역 앞에서 칼갈아 왔네요.
    장날이면 공구파시는 분이 오시는데 칼도 갈아줘요.
    1개에 1000원 일산에서 사시면 이용해보세요.
    일산역 구역사 건물 모퉁이에 좌판 있어요.(장날은 3일 8일)

  • 6. 고무대야
    '11.12.14 4:13 PM

    쌍둥이칼 사용하는데 9년째이지만 중간중간 갈아줬더니 아직도 잘 들어서 조심해야 하는데요
    연돌같은 걸로 잘 다듬어 보세요 ^^

  • 7. 무수리
    '11.12.15 3:46 PM

    원래 쌍둥이 칼이건 뭐건 녹 안나는 스뎅칼들은 잘 안 갈아져요
    처음에 느껴지는 절삭력이 잘 안나오죠
    물 뭍은채 오래 방치하면 녹 나는 일제칼들은 갈면 갈수록 처음보다 더 절삭력이 좋아요
    단점은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는 것인데 저는 너무 잘 잘리고 재료가 미끄러지지 않아서
    꼭 이 일제칼만 씁니다.

    컷코건 쌍둥이건 뭐건 스뎅칼은 좀 한계가 있어요
    비싸다고 더 좋은거 같지도 않고 스뎅칼은 그냥 한 2만원짜리 사서 자주 갈아주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 8. 고마나루
    '11.12.17 5:59 AM

    평생 갈지 않아도 쓸수 있는 칼은 세라믹뿐이어요....
    스테인레스나 탄소강은 갈아서 사용해야합니다...
    저에게 가져오시면 공짜로 갈아드릴수 있는데요....

  • 9. 라벤더
    '11.12.17 8:52 PM

    가락시장안에 칼 가는 곳 있어요. 상인분들한테 물어보시면 가르쳐주실꺼예요.다농마트 근처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요 ^^;;;

  • 10. 도도리
    '11.12.18 1:44 PM

    처음 산 숯돌이 형편없어서 두번째는 비싼 돈주고 잘 갈려요.^^
    동네 지물포가게에서 샀는데 가게 주변에 횟집이 많다 보니 횟칼용 일제 숯돌을 사게 되었어요.ㅋㅋ
    어쨋든 숯돌도 좋은 걸 사야 한다 입니다.

  • 11. 쿵쿵
    '11.12.18 10:51 PM

    이제서야 봤어요..
    고맙습니다.

    다농옆에있다는 말 잘새겨들을게요..
    쌍둥이 데리고 칼갈러가야할텐데..
    옇든 현재는 만족이에요.
    내년쯤 후기 한번 더 올리겠습니다. 잘쓰고 있는지요..ㅎㅎ


    그나저나 신랑이 일제숯돌사오라네요..음. 전 그냥 전문가의 손길을 받고 싶네요.

  • 12. 형제식도
    '11.12.20 7:55 AM

    전에 제가 올린 칼 가는 법이 있습니다. 전문가도 전문가 나름입니다. 숫돌에다만 가실려면 제가 올린 칼 가는 법도 참고 해보십시오. 칼은 쓰면 쓰는 만큼 무뎌집니다. 안갈고 쓰는 칼은 세라믹칼 밖에 없다고 하신 의견이 있어서요. 저도 전문가입니다. 칼을 수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을 하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세라믹 칼도 무뎌집니다. 세라믹 칼도 갈아지구요. 다만 특수한 연마제에 갈아야 날이 잘 섭니다. 일반 숫돌에는 잘 안갈립니다. 안갈고 쓰는 칼이 아니라 잘 못갈아 쓰는 칼이라고 해야 더 정확할 듯 합니다.
    안 갈고도 잘 든다하는 표현은 칼날이 얇아서 무뎌저도 잘든다라는 뜻일 것입니다. 제가 찾아서 링크를 하면 광고같아 보일까봐 안 올립니다. 필요하신 분은 여기 살림돋보기에 예전 글이 있습니다. 형제식도나 칼가는 법으로 검색해보십시오.

  • 13. 형제식도
    '11.12.20 8:00 AM

    한가지가 빠졌네요. 일제 숫돌도 숫돌 나름이네요. 특정사 광고하면 안돼겠죠. 왕으로 사세요. 영어로 써있습니다. 겉 상자에 숫자가 써있습니다. 800 , 1000 이런식으로요. 같은 부피에 입자수 표현한 숫자입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쉽고 거칠게 갈아지고, 숫자가 높아질수록 힘은 들어도 날이 예리하게 섭니다.
    추천은 왕 숫돌 800을 가정에서 쓰시면 무난합니다. 욕심을 내신다면 800으로 초벌갈이를 1000으로 마무리를 해주시면 잘 갈립니다.

  • 14. 화하여
    '11.12.21 8:11 PM

    여러 가지 고치고 공구를 수집하는 게 취미인 사람입니다. 예전 면도칼과 가위를 가는 게 어렵지 식칼 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형제 식도' 님께서 말씀하신 일제 'king' 1000번을 사셔서 몇 번 갈아보시면 요령이 생깁니다. 숫돌과 샌드페이퍼의 번수는 숫자가 클수록 보드랍게 갈려집니다.
    인터넷 검색하시면 칼가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돈 들여 가셔도 좋지만 본인이 자주 갈아 쓰시는 께 최선입니다. 칼날이 예리하면 다친다고 칼날이 무딘채 쓰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칼날이 무디면 무리하게 힘을 주게 되므로 삐끌려 크게 다치게 됩니다. 반면 칼날이 예리하면 힘을 들이지 않고 쓰므로 손을 베더라도 살짝 베게 됩니다.

  • 15. 꿀레
    '12.1.1 8:41 PM

    처음해보시는분이면 몽둥이형이나 숯돌형으로 칼갈기가 힘들어요.

    시중에 V형태로 된 형태에 칼날을 넣어 당기기만 하면 갈리는 칼갈이를 써보세요

    쌍둥이칼 20년도 넘은거 아직도 새것같이 잘듭니다.

  • 16. 까꿍ㅋ
    '12.1.3 1:20 PM

    칼이 안갈린채로 칼질하면 손도 더 잘베이고 불편하더라구요
    칼갈이 정보 공유해요
    http://go9.co/6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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