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살림돋보기 최근 많이 읽은 글

살림돋보기

알짜배기 살림정보가 가득!

웨지우드 티컵... 한번 봐 주셔요.

| 조회수 : 8,318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7-03-11 05:06:03
얼마전 백화점에서 무지막지하게 세일할 때(아, 여긴 미국입니당..) 실물도 못 본 상태에서 열두셋이나 주문한 웨지우드 크라운골드 티컵 셋이예요.
단종된 라인이긴 하지만 얌전하고 우아해 보이는 사진에 혹해서, 그리고 가격에 혹해서...(요게 컸죠...한 셋에 만원....넘 싸서 그만..)
그릇은 반드시 만져보고 산다는 평소의 신념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집에 손님 여섯명 이상 오는 모임이라고는 반상회 밖에 없구만, 겁도 없이 열두셋이나 주문해 버렸습니다.

어제 도착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풀었는데요,
막상 실물을 보니 좀 너무 얌전스러운 게.... 엄마한테 물려 받은 거라면 고이 잘 썼겠다 싶은 것이 참....고민스럽네요.
요기서, 사진한번 보시고, 저에게 조언을 좀 주셨으면 합니다.

1. 메이드인 잉글랜드 박혀 있는 웨지우드인데, 그냥 에브리데이 우아하게 막 써라. 또는 선물용으로라도 쟁여둬라.

2. 맘에 없는 그릇은 못쓴다, 아무리 싸도 열두개면 십이만원인데, 무르고 그 돈으로 반 갯수라도 사고싶은 모양으로 다시 사라.

어제 저녁내내 칼도마 위에 차려놓고 째려보며 고민을 했더만 이제 저도 아리까리... 저도 제 안목을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할지 한번씩만 찍고 지나가 주셔요.
(킵하자니 한정된 재화가 원망스럽고... 리턴하자니 남편쟁이한테 또 엄청 쿠사리 먹으며 한시간 운전해 가야 하는데..아우 정말 고민입니다...)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야
    '07.3.11 7:27 AM

    저도 angela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 2. 달려라하니
    '07.3.11 7:38 AM

    제 눈엔 이쁜데요! 우아하고 고상해요. 무늬 있는 것들은 다른 식기들과 믹스앤매치하기가 어려운데 이건 골고루 셋팅이 가능하고 오래 곁에 두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네요. 그래두 본인이 깔끔하게 맘에 들지 않는다면 계속 볼 때마다 심란한데 어쩌지요? ^^

  • 3. stradi
    '07.3.11 7:44 AM

    아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활용계획이 있다면 모를까 (regular하게 10명 내외의 손님이 오시는 모임을
    주최하시고, 그런데 쓸 티잔으로 이게 적당하다 싶은 확신),
    저라면, 당근 리턴입니다.
    그릇은, 맘에 차지 않으면, 다른 예쁜 그릇 놓을 자리 대신 차지하고, 이사갈때도 힘들어서,
    애물단지입니다.
    걍 기름 넣고 한시간 달려 리턴하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4. fay
    '07.3.11 8:40 AM

    의견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부분 리턴에 표를 보내시는군요..아... 역시 좀 업소용스러운 분위기인가요?
    달려라하니님, 꿋꿋이 이쁘다고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사실, 제가 요번에 산 접시들이 좀 요란해서 컵은 얌전한 걸 찾긴 했어요.(웬 합리화...)
    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제 고민과 상관 없이 남편쟁이 스케쥴에 따라 리턴여부가 결정날 지도 모르겠지만요.^^;
    우야튼, 글 보시는 분들, 계속 찍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5. 쿠우..
    '07.3.11 8:58 AM

    저도 리턴... 그리고 전 세트로 티컵 사는거 별루에요. 한두개씩만 사서 이거저거 다른거로 모임에 내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오히려 질리지 않더라고요.

  • 6. 작은아씨
    '07.3.11 10:35 AM

    저도 상당히.. 맘에 드는데. 열두세트라면 좀 많네요..
    한 대여섯세트면... 가끔 쓸텐데요..

  • 7. 미스퍼플
    '07.3.11 10:36 AM

    저도 깔끔하니 좋아보이는데요..사람많이초대할땐 티컵이 각각이면 영 보기가 별로예요.이런 티컵셋트 가지고 계시고 따로 취향대로 콜렉팅하셔도 좋을듯한데요.저희집도 어머니께서 티컵 깔끔한거 셋트로 사놓으시고 좋아하시는거 하나씩하나씩 모으시거든요...전 깔끔하고 좋아보이는데요...

  • 8. 뚱뚱맘
    '07.3.11 11:00 AM

    저도 보기좋은데요 싫증나지않고 오래 쓸 수 있는 디자인이네요
    저도 쌀까 말까 망설였었답니다 한국이라 배송료가 넘 많이나와
    포기했지요 가지고 있는 세트도 많구요

    저같으면 리턴 안하겠는데요... 아이구 부러워라 너무싸다

  • 9. 데코사랑
    '07.3.11 11:13 AM

    파시지요...국제 택비 많이 나올까욤?

  • 10. morning
    '07.3.11 11:50 AM

    그런게 안 질리고 오래 사용한답니다.
    전 우아하고 좋아 보이네요
    싸구려도 1인조에 1만원이 넘는데...
    잘 두시고 내내 사용하세요^^
    가까이 있다면 제가 사고 싶네요~

  • 11. lake louise
    '07.3.11 1:05 PM

    식기로 전부 모던하고 화려해도 싫증납니다.
    이렇게 조금 고전적인 스타일을 갖고있어도
    우아하던데요. 여기다 은이나 금속제로 된 티팟을
    조화시키면 멋있을것 같은데요.

  • 12. 소박한 밥상
    '07.3.11 1:53 PM

    한 가지 정도는 수량이 많은 티셋 갖고 있어도 좋지 않을까요 ??
    많은 손님에게 통일감있게 티 낼 수 있고
    몇 개 깨져도 서로 보완이 되고....
    얌전하네요 ^ ^*
    쇼핑 얘기에 덩달아 같이 신이 나네요.
    아이구~~~~ 못 말려 !!

  • 13. fay
    '07.3.11 3:20 PM

    오마나, 이렇게 많은 답글 받아 보긴 처음이어요..^^ 성원에 감사드립니다.(꾸벅~)
    초반에는 아마 지금 외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실 시간이어서 너무 흔하다,리턴해라 표가 많았던 듯하고,
    후반에는 대부분이 킵이시네요...^^ 제 게으름과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킵! 하기로 결정했어요.
    결혼후 처음 집들이할 때 제대로 된 커피잔 셋 하나 없어서 두 셋씩 몇개, 회사이름 찍힌 머그 다 나오고, 막 이랬거든요.
    가격도 착하고, 그냥 쟁여 둬야겠네요.
    님들 말 듣고 다시 보니, 또 점점 예뻐 보이는 듯도 하고...(이느므 팔랑귀...)
    제가 생각 못했던 코디 조언까지 해 주시고, 정말 감사 드리구요, 포인트로 눈에 확 띄는 것들도 쪼금만 더 장만해 보려구요. (은행 잔고가 얼마나 될랑가 따져봐야 겠지만요..ㅡ,.ㅡ)
    사고 싶으시다는 분들....^^ 브랜드에 혹하신 건 아닌감요? 제가 그랬거덩요..실제로 보면 좀 실망하실 거여요. 싸게 산 거 넘 안 부러워 하셔도 되요. 다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
    소박한 밥상님, 저요, 제가 그러쟎아요. 남들 쇼핑할 때 왕 부추김 쟁이랍니다..내가 안 사도 얼마나 재밌는데요 그게...^^

  • 14. 멜라니
    '07.3.11 4:41 PM

    예뻐요. 제가 요즘 그런 스타일 찾고 있는데...

  • 15. 비오는 날
    '07.3.11 5:41 PM

    가끔 우아한 모임있을땐 세트가 필요하더라고요
    평소엔 두개씩 맘에드는거 화려한거 사는데..
    잘 쓰다 물려주세요

  • 16. esther
    '07.3.11 5:55 PM

    저두 클래식한 디자인이 맘에 들어요...
    이런것이...오래 가지요...
    잘 쓰셨다가...물려주세요~~~*^^*

  • 17. 파란자전거
    '07.3.12 10:50 PM

    전 화려한 무늬보다 훨씬더 싫증이 안날것 같은데 너무 많다 싶으면 가까운 분께 선물하셔도 좋을듯 싶은데요

  • 18. 금라맘
    '07.3.13 12:26 AM

    단체 티타임을 갖고 차를 대접할때 제각각인 잔을 내 놓는 것 보다 한가지로 통일을...
    하는 게 좋을듯 싶네요... 그래도 웨지우드잖아요..
    깨끗하고 똑똑한 디자인 같아서 좋아요..그리고 컬러플한것도 돌고돌면
    바로 식상하답니다...
    편하게 대접할수 있는 것으로 유용할듯 싶네요.

  • 19. fay
    '07.3.13 11:05 PM

    점점 더 킵해야 할 이유만 많아지네요..(좋아라..^^) 안 그래도, 저처럼 아직 제대로 갯수 갖춘 찻잔세트 하나 없는 동생네랑 여섯세트씩 나누려고요.
    그러고 보니 잘 산 거 같아졌네요. 그냥 안지나치시고 의견들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5840 맘에 안드집 구조 3 사과 2024.11.07 1,335 0
15839 마루 쪽갈이 이후ᆢ 123123 2024.07.17 1,879 0
15838 7월부터 바뀐 비닐류 분리수거 3 ㅇㅇㅇ 2024.07.14 1,885 0
15837 비행기 좌석 여쭤봅니다 123123 2024.07.03 1,365 0
15836 자게에 햇양파 ..이렇게 생긴거 맞나요? 4 잘될꺼야! 2024.03.23 2,944 0
15835 사진속 냄비 뭐라고 검색해야 될까요? 2 산내들 2024.03.07 3,067 0
15834 여쭙세븐에이드 AS 지미 2023.07.14 2,633 0
15833 창문형 에어컨 설치한거 올려봅니다 6 Mate_Real 2023.07.12 5,861 0
15832 곰솥 구매하려구합니다. 추천 부탁드려봅니다 7 chris 2022.11.01 6,158 0
15831 기포기 4 방실방실 2022.03.17 13,030 0
15830 후라이팬 4 아줌마 2022.02.12 15,490 1
15829 궁금해요)대학병원 가면 진료실 앞에 있는 간호사 27 엘리제 2021.10.13 27,676 0
15828 (사진 첨부 후 재업로드) 무쇠팬 이거 망한 건가요? 9 가릉빈가 2021.01.05 23,326 0
15827 중학생 핸드폰 어떻게 해야할가요? 7 오늘을열심히 2020.12.12 17,259 0
15826 건조기 직렬 설치시 버튼이 넘 높아요 6 두바퀴 2020.10.28 18,693 0
15825 빌보 프렌치 가든- 밥그릇 국그릇 문의 4 알뜰 2020.02.26 25,245 0
15824 에어컨 실외기 설치 사례 6 abcd 2019.08.08 28,917 0
15823 싱크대 배수망 10 철이댁 2019.06.24 28,595 0
15822 싱글 침대 5 빗줄기 2019.03.04 22,522 0
15821 하수구 냄새 8 철이댁 2018.11.06 28,869 1
15820 동대문에서 커텐 하신 다나님 ( 해* 하우스에서 솔파 2018.11.04 21,313 0
15819 김을 잘라 김가루 만들기 23 쯩호엄마 2017.12.17 50,652 2
15818 에어프라이어 코팅벗겨졌을때 해결방법 대박 18 arbor 2017.12.11 62,506 4
15817 다이슨 청소기 구입계획 있으신 분들 확인하고 구입하셔요~ 35 투동스맘 2017.11.06 52,937 0
15816 무선청소기 7 옹기종기 2017.10.20 27,901 0
15815 면생리대 직접 만들어봤어요. 5 옷만드는들꽃 2017.09.13 29,129 2
15814 31평 싱크대 리모델 했어요... 27 적폐청산 2017.08.21 63,83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