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조작식품(GMO)의 치명적 위험을 알리는 책이 출간되었어요.

[당신]

<먹지마세요 GMO> : 우리 식탁을 점령해버린 유전자 조작 식품의 모든 것
원제: Genetically Engineered Food: changing nature of nature

당신이 타고 있는 비행기에서 이런 황당한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승객 여러분이 지금 타고계신 이 비행기는 안전과 성능에 관한 테스트를 아직 마치지 않은 비행기입니다. 편안한 여행되십시오."
<먹지마세요 GMO>는 우리가 이미 먹고 있는 유전자 조작 식품들이 바로 안전테스트를 거치지 않은채 이륙하는 비행기와 같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유전자 조작 음식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토마토, 콩, 땅콩, 옥수수, 우유, 딸기, 빵, 아이스크림.... 한마디로 많다.

유전공학의 아우라에도 불구하고 GMO를 만드는 방법은 굉장히 어이없다. 원하는 형질을 얻기 위해 서로 다른 종의 유전자를 이식하는 방법은 세포에다가 유전자 총 같은 것을 쏘는 것이다. 여기서 서로 다른 종이란 같은 종끼리의 잡종교배 정도로 생각하면 너무 순진한 발상이다. 전혀 상관없는 동식물 유전자를 마구 섞는 것을 말한다.
유전자 총을 쏠때 세포로 잘 침투하기 위해 사용하는 탄환으로 바이러스를 사용하는데, 이걸 벡터라고 한다. 바이러스를 통해 들어간 유전자가 잘 이식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주입해놓는다. 나중에 실험 결과물들을 항생제로 처리하면 유전자가 이식된 실험물만 살아남게 되므로 이것을 마커라고 한다.

이러한 유전자 총쏘기 과정을 두고 베를로차라는 공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진정한 엔지니어로서 나는 그런 행위를 공학이라고 부르는 것을 거부한다. 그런 처리를 당하고서도 살아남은 식물의 게놈은 정밀한 유전공학의 증표가 아니라 학대에 대한 생명체의 탄성력의 표본이다"

그럼 GMO의 구체적인 사례들은 어떤 것이 있나?

-냉해에 잘 견디는 토마토나 딸기를 얻기 위해, 이 작물들에 북극어종(넙치류)의 유전자를 삽입한다. 딸기나 토마토를 먹을때마다 광어회를 떠올리면 되겠다.
-생물학적 독성을 가진 균의 유전자를 작물에 이식해서 해충을 모두 죽인다--->살아남은 해충들은 내성을 가지게 되어서 웬만한 농약에는 안죽는 슈퍼 버그가 된다.
-엄청 쎈 제초제를 개발하고, 그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작물을 개발한다. 그 작물을 제외한 다른 식물은 다 죽는다. --->살아남은 잡초들은 내성을 가지게 되어 웬만한 제초제에는 안죽는 슈퍼 잡초가 된다.
-다음해 수확한 씨앗이 싹을 틔우지 못하는 터미네이터 씨앗: 농민들은 종자회사에 매년 씨앗을 살수 밖에 없다.
-젖소에게 특수한 성장호르몬을 주입하여 엄청난 양의 우유를 생산하게 한다. 젖소의 난소, 유방에 암을 유발시키며 인간에 미치는 영향도 검증되지 않았다.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그 식품의 유전자가 들어간 다른 식품을 먹을때 알레르기를 전혀 예방할 수 없다.
-유전자 조작 작물이 자연의 다른 종과 섞여서 일어나는 유전적 도약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도 장담못한다.
-유전자 조작에 사용하는 마커에 사용하는 항생제 내성 인자는 우리의 의료체계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항생제 체계를 무력화한다. 미국에서 매년 6만명이 항생제 치료가 실패해서 죽고 있다.

현재 유전자 조작 작물은 전 세계 경작지 중 8%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87%가 몬산토라는 회사의 소유이다. 유전자 조작식품은 그들의 주장처럼 더 맛있지도, 더 영양가 높지도, 더 저렴하지도, 더 생산력있지도 않다. 기본적으로 그것들은 안전하지 않다. 그런데도 우리의 식탁에 GMO가 오르고, 전세계의 농민들이 그들의 종자를 사야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그들이 이미 유전자 조작 사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놓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다. 전 세계를 자신들이 개발한 단일 종자로 단일 경작을 하는 것. 제3세계의 농업과 유전적 다양성을 말살하고, 검증되지 않은 유전공학 가공식품을 선진국에 수출하는 것이 그들의 사업모델이다. 거기에 세계 기아의 참혹상을 유전공학이 해결할 수 있다는 가증스러운 거짓부렁이 더해지고, GMO를 반대하는 언론인과 시민들에 대한 협박과 공격이 줄을 잇는다.

이 책은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우리가 GMO를 먹어야 하는가에 대해 반문하고 있다.
그리고 만약 먹지 않기로 했다면, 그것들을 없애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한다.
슈퍼마켓에서 그 물건들을 집지 말라. 그리고 정부와 회사에 요구하라. GMO가 들어가있는지 아닌지 표시하라고.

[안졸리나졸리]

으앙 ㅠ.ㅠ
당최 멀 먹고 살아야하는건가....................

[써니]

무서워요. 슈퍼에서 두부나 콩나물을 집을때 유전자 조작이 있나 생각하지만,,,알 수도 없고...

[지니맘]

원재료가 수입산이라 표기되어있는건 거의 유전자조작삭품이라는군요~
우리가 유전자조작식품하나 집어들대마다 미국의 거대기업 몬산토를 먹여 살리는꼴 ㅜㅜ

[블루벨]

저 책 꼭 사서 읽어봐야겠어요~~ 아휴..ㅠㅠ 재료사서 만들어먹을래도 그 재료가 또 어떤재료인지 걱정이되니.....정말 뭘 먹고살지 ㅠㅠ

[흙과뿌리]

GMO "유기농부"가 1차 산업에 전문인인이 된 이상 확실히 책임짐니다.

친환경 유기인증 받은 국립종자 보급소에 보급하는 종자를(태광콩) 심어
농촌에서《전통 가공방법으로 만든 유기농두부》라면 믿을수
있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