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고추 말리는 방법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큰가요?

[감잡았음]

항상 삼촌께서 주시는 태양초 고추만 먹다가 올 농사를 짓지 않으셨다고 하셔서 고추를 구입해야 합니다.

건고추에는 완전 태양초와 반양건 그리고 화건이 있는데 맛의 치이가 많이 나나요?

아님 색의 차이만 있는 건가요? 얻어만 먹다가 구입하려니, 태양초가 너무 비싸 선뜻 구입할 수가 없네요.

맛의 차이가 크지 않으면 좀 저렴한 쪽을 택할까 싶어요.

[remy]

그럼요..
햇빛을 많이 쬘수록 색도 이뻐지고 맛도 단맛과 시원한 맛과 칼칼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햇빛을 덜 쬐고 건조기에 말린 것은 단맛이 덜하고 그냥 매운맛만 있습니다.
요즘에 색은 양건이든 화건이든 비슷하긴 합니다..
그러나 예민하신 분은 맛차이를 느껴요..
어짜피 사서 드시는거니 많이 사진 마시구요..
일부만 화건을 사서 드셔보시고 맛차이를 못느끼신다면 나머지 필요량도 화건으로 사세요..

[자연의머슴]

유기농고추 재배하는 농장입니다.
유기농인증을 받고 있지만 실제 면적을 집에서 먹을 정도로 작게 합니다.
2000포기 약 200평
집에서 그렇게 많이 먹느냐구요. ^^
유기농으로 재배하다보면 수확량이 1/10정도도 안될 수도 있어서 그렇게 합니다.
올해는 50근 정도 따고 뽑았습니다.
말리는 것이 중요한데, 날씨가 좋으면 태양초를 합니다.
올해같이 구름끼고 비로는 날이 많으면 화건을 하되
55도 까지만 올려서 말립니다.
그러면 고추가 삶아지지 않아서 태양초처럼 맛이 좋은 고추가루가 됩니다.
색도 이쁘게 붉은 색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