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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주재원 ㅠㅠ

.. 조회수 : 16,016
작성일 : 2025-03-13 21:02:02

남편이 우리나라 나이로 54세예요..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대기업인데 잘릴까봐 조마조마 나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마침 일본 주재원 제의가 들어와서 갈까 말까 고심하는데 남편이 가면 일이 엄청 힘들다고 하네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그래도 가게 되면 4년 정도는 잘릴 걱정없이 보장이 될 거 같은 데 남편은 만약 가면 저랑 같이 가자고 해요. 저는 남편에 비해 큰 벌이는 아니지만 세후 260 정도 벌고 있어요. 딸 하나 졸업반인데 취업준비도 안되서 일본 가면 저는 딸이랑 같이 가고시싶고  남편은 저만 가고 딸아이는 한국서 취업하라고 하고 의견조율도 안되서 지금 그럴꺼면 가지말자 하네요.. 저는 기본적인 일본어는 되고 딸은 하나도 못 하는 상태입니다. 남편 혼자는 안간다고 하고 고민되네요ㅠㅠ

IP : 211.36.xxx.100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뻐
    '25.3.13 9:04 PM (211.251.xxx.199)

    아니 일본은 가까운데
    님이 왔다갔다 하시면 될텐데요
    그냥 남편분이 원글님 핑계대고
    주저앉고 싶은거 아닌가?
    조심히 점쳐봅니다

  • 2. 의견 조율
    '25.3.13 9:07 PM (14.36.xxx.220)

    딸램 1년 휴학하고 같이 갔다가
    먼저 돌아와서 취업준비하면 됩니다.

  • 3. ..
    '25.3.13 9:07 PM (211.36.xxx.100)

    남편은 별로 안가고 싶어해요.. 맨날 자리가 위태롭다 하길래 4-5년 보장된 자리라 저는 가자고 하구요.. 안가는게 낮겠죠.. 지금도 회사생활 힘들어 약 먹어야 자거든요 ㅠㅠ

  • 4.
    '25.3.13 9:09 PM (203.142.xxx.241)

    나갔다오면 국내 인맥기반이 약해져서
    요즘은 아주 좋은 나라? 아니면 해외 주재원 선호하지 않아요

  • 5. ..
    '25.3.13 9:12 PM (211.36.xxx.100)

    어차피 나갓다 오면 거의 정년이라서 상관은 없어요

  • 6. 그냥
    '25.3.13 9:13 PM (70.106.xxx.95)

    가까운곳이니 따라가세요

  • 7. 111
    '25.3.13 9:14 PM (1.246.xxx.173) - 삭제된댓글

    일본 안가면 1,2년이네로 짤리겠죠 일본가면 정년까지는 다닐수 있고 취업하는 딸은 당연히 못가죠 일본가면 백수데..돈있으면 일본가지말고 퇴직하면 되고 몇년이라도 더 벌어야 되면 일본 가야죠 딸도 한2년 쉬어도 되면 아들군대갔다치고 2년 놀면 되죠 일본에서

  • 8. 따라가시지
    '25.3.13 9:16 PM (122.254.xxx.130)

    남편가는데 아내도 같이 가야죠ㆍ

  • 9. ..
    '25.3.13 9:17 PM (116.32.xxx.199)

    저도 나이가 어리면 가고싶은 맘이 클텐데 사실 한국이 편한데 남편한테만 가라고 하니 제가 이기적인걸까 싶어서요.. 남편은 혼자만 가기엔 자기가 너무 돈버는 기계같데요ㅠㅠ

  • 10. ㅎㅎㅎㅎㅎ
    '25.3.13 9:17 PM (222.106.xxx.168) - 삭제된댓글

    본인도 직업이 있는데
    남편만 가셔야죠.
    아이도 다 컸고 한 달에 한 번 오가면 충분.

  • 11. 그래도
    '25.3.13 9:19 PM (70.106.xxx.95)

    일본정도면 양반이에요
    인도로 주재원 보내는곳도 있어요

  • 12. ....
    '25.3.13 9:19 PM (114.204.xxx.203)

    가기 싫은데.. 한국에 다 있으면 안되네요
    아니면 남편 혼자 가야죠
    내 일 그만두고 가긴 아렵지 않은가요
    애가 어린것도 아니고 가까운데 휴가때나 연휴에 만나면 되지

  • 13. 남편이
    '25.3.13 9:21 PM (119.202.xxx.149)

    혼자 가야지요.
    원글님도 직장이 있는데 같이 따라 갔다가 4년후에
    재취업 하기 쉬운 나이는 아니잖아요.
    4년후에 원글님 재취업 하는데 문제 없으면 같이 가시구요.

  • 14. 가지말라
    '25.3.13 9:22 PM (118.235.xxx.174)

    하세요. 일이년 다니다 잘려도 원글님 버시잖아요

  • 15. ㅡㅡ
    '25.3.13 9:24 PM (114.203.xxx.133)

    딸은 일본 가서 뭐 하나요? 나이만 먹고 취업은 더 어려워질텐데요

  • 16. 아니...
    '25.3.13 9:24 PM (58.29.xxx.247)

    혼자가시면 돈버는 기계가 아니고...
    같이 가시면 결국은 혼자 버셔야되니 진정한 돈버는 기계 되시는거 아닌가요
    윗님 말씀처럼 아무래도 원글님 물고 늘어져서 안가고 싶으신게 아닌가 싶어요

  • 17. ..
    '25.3.13 9:35 PM (211.234.xxx.148)

    회사에서 나가라는 싸인 아닌가요? 그래도 가면 정년까진 보장해주겠다? ~ 사실 님이 2주에 한번 왔다갔다하는게 맞는거같아요. 딸이 같이 가는건 왜 반대하나요? 260버는거도 요즘 쉽지않은데~ 잘결정하시길 바래요.

  • 18. 클로스
    '25.3.13 9:46 PM (211.208.xxx.151)

    남편 뜻을따르는게 순리. 끝!.
    정상적인 부부라면.

  • 19. 딸은 왜?
    '25.3.13 9:49 PM (119.202.xxx.149)

    취업 준비도 안되어 있고 일본어도 못하는데 데려가서 뭐 할라구요. 전업인데 같이 안 가겠다 하는 것도 아니고 남편 그만두더라도 원글님이라도 벌어야 건보료 폭탄이라도 막죠. 남편분이 돈버는 기계릉 자초하시네요.

  • 20. ..
    '25.3.13 9:56 PM (125.186.xxx.181)

    아이는 20세 넘었는데 따로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보통은 두 분이 함께 나갔다 오시는 게 일반적이죠 20세에는 모두 유학도 보내는 걸요. 본인이 알아서 살 곳도 얻고 취업도 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그게 아이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에요. 자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리기도 하구요. 이역만리에 아이들이 있는 저로서는 일본 정도면 부산이나 제주도에 있다고 느껴질 것 같아요.

  • 21. ㅇㅇ
    '25.3.13 9:59 PM (14.5.xxx.216)

    부부는 같이 살아야죠
    남편이랑 같이 일본 가세요 남편한테 힘이 되주시고 4~5년있다
    오셔서 정년까지 버티게 해주세요

    성년인 딸은 혼자 살아도됩니다
    취업준비하면서 독립하는거죠 너무 딸을 끼고 살려고 하시네요
    일본은 가까우니 딸이 자주 방문하면 되죠

  • 22.
    '25.3.13 10:08 PM (58.228.xxx.36)

    늙으면 남편밖에 없어요
    같이 가주세요
    나이들고 아프면 남편이 최고..
    자식아무필요없어요
    남편 원하는데로 해주세요
    여태 고생많이 하셨잖아요

  • 23. 000
    '25.3.13 10:13 PM (121.162.xxx.85)

    딸이 가서 득될게 뭐가 있나요
    한번씩 놀러오면 되죠
    저라면 딸이랑 한국에 일년쯤 같이 있으면서 돈벌고 딸 취업하는거 보고 그다음 일본으로 합류하겠어요

  • 24. ..
    '25.3.13 10:17 PM (116.32.xxx.199)

    남편이랑 이야기 다시 찬찬히 해 봐야겠어요.. 아무래도 안가고 싶어하는 눈치같아요.. 고견 감사합니다^^

  • 25.
    '25.3.13 10:19 PM (222.239.xxx.137)

    영미권도 아니고.. 딸이 일본가서 얻어지는 이득이 뭐죠? 국내에서 취업하는게 더 나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남편 분이 회사에서 위태위태하면 이번 기회에 일본 주재원 가는게 나을거 같아요. 안그럼 곧 명퇴하고 님 세후 260으로 생활해야 할 수도 있어요.

  • 26. ....
    '25.3.13 10:23 PM (1.241.xxx.7)

    딸은 왜 데려가려 하세요? 4년이나 있다가 한국오면 취업 더 안돼요. 어린 나이도 아닌데 끼고 있으려하지말고 딸은 한국에서 취업준비하는게 맞죠. 경력단절만 길어지고 들어갈수 있는 직장의 수준은 더 낮아질거예요
    회사에서도 학교 졸업한지 얼마 안되는 취업준비생들을 선호해요

  • 27. 혼자 가야죠
    '25.3.13 11:26 PM (217.149.xxx.11)

    가까운 나라인데
    뭘 가족들 다 데리고 가려고.
    님도 직장있는데
    그거 그만두면 다시 취업 못해요.

  • 28. 단아
    '25.3.14 2:32 AM (221.141.xxx.226)

    지금도 회사생활 힘들어 약 먹어야 자는 남편인데
    일본에 혼자 보내려고 하는게 슬프네요
    대기업 짤릴 걱정만 할께 아니라
    약 먹어야 자는 남편 걱정이 먼저여야 하지 않을까요?
    남편은 가기 싫지만 가족을 생각해서 참고 가려고 하는데
    님도 남편 생각해서 참고 가세요
    제가 남편이면 주재원 가거나 짤리기 전에 그만둘것 같아요
    맘편하게 살면서 약 안먹고 잘수 있게

  • 29. ...
    '25.3.14 6:14 AM (89.246.xxx.242)

    일본 직장 생활 엄청 힘들어요. 남편이 1년 3번씩 총 3-4달씩 출장가는데 아주 빡빡
    54살 남편 혼자 그 생활 못견디죠. 솔직히 젊으면 젊은 맛이나 있지;; 안가고 싶은거 당연해요;

  • 30.
    '25.3.14 7:24 AM (1.235.xxx.138)

    인생짧은데 지금도 스트레스에 약먹고 자는 일만하는
    남편이라면서요.
    일본가기싫다면 가지말라고하세요.

  • 31. ㅇㅇ
    '25.3.14 7:49 AM (59.6.xxx.200)

    가지마세요
    지금도 약먹어야자는데 완전 사람 잡겠어요

  • 32. 다시읽으니
    '25.3.14 9:24 AM (211.234.xxx.106)

    가지마시라고 권해요
    젊은나이도 아니고
    힘들다는데
    아내 직장 포기하고
    딸아이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왜 모험을 하시려구요?
    하루빨리 노후준비로 2막을 설계해야 합니다
    건강 잃고 나이는 더들고 아내는 직장 잃고
    딸아이 중요한 시기에 왜 가시려구요?

  • 33. sunny
    '25.3.14 10:01 AM (112.204.xxx.76)

    일본 도쿄 난카이 지진 쓰나미가 언제와도 이상하지않게 에너지가 쌓여있어 과학자들도 80% 로 이상 확율로 곧 온다고 합니다. 안전이 젤 중요한 1인입니다

  • 34.
    '25.3.14 10:14 AM (58.235.xxx.48)

    저도 성인 딸 혼자살고 님이 남편따라 가시는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윗님 의견처럼 일본은 솔직히 지진이나 쓰나미가 크게 오는게 높은 확률로 온다는데 4~5년이나 싫은데 굳이 가야하는게
    찝찝하네요. 남편도 한국서 할 수있는 만큼만 더 하시고 또 다른곳 알아보시고
    님도 계속 일하시는건 어떨지.

  • 35. 저는
    '25.3.14 12:36 PM (211.234.xxx.106)

    일본 여행도 안갑니다
    지진 날까봐요
    가지마세요
    얼릉 노후 준비부터 하세요
    2년 더 연장하고 감은 더 떨어져서 돌아오면
    진짜 헬입니다
    게다가 몸도 약한데 일은 고되다고요?
    생각할 가치조차 없네요

  • 36.
    '25.3.14 1:11 PM (1.225.xxx.227)

    2년 더 근무하려고 간다고요?
    스트레스로 약까지 드신다면서..

  • 37. 가기싫으면
    '25.3.14 1:12 PM (121.136.xxx.30)

    마는거죠 윗님들 말대로 안가면 회사에서 금방 나와야돼요 보통 그래요 가도 혼자가는게 낫긴한데요 일본에서 몇년 더 버티고
    돌아와서 원글님이 복직이 잘 될까요? 일본어를 못하는 남편이면 따라가야지 별수없겠구요

  • 38. 그나이가 좀..
    '25.3.14 1:22 PM (183.97.xxx.35)

    남동생도 그나이에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이 그만둘때인것 같다는 올케의 말에 53에 명퇴

    애들이 있는 미국에 왔다갔다 하더니
    남동생은 낚시와 주식에 빠지고
    올케는 지인과 부동산 동업

  • 39.
    '25.3.14 1:34 PM (1.236.xxx.93)

    약드시고 주무실정도면 일본가셔서 적응 하실까요?
    원글님 일 그만두시고 일본 함께 가셔서 적응하던지
    아니면 남편 일 그만두고 260만원 벌며 딸 옆에 있든지…
    어렵겠어요

  • 40. 안가는게.
    '25.3.14 1:36 PM (210.109.xxx.130)

    남편분 안가는게 맞겠는데요.
    50대에 외국에서 4년 고생하다 정년퇴직하느니
    살던데서 1,2년 다니다가 명퇴가 차라리 나을거 같은데
    고작 몇년 더 다니게 하겠다고 외국으로 내몰아야 하나요?
    무엇보다 타지에서 홀로 벅찬 업무 감내하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데요.
    그리고 대체 20대 딸은 왜 같이 가야 하는지 의문.
    세후 260이 적어요? 연봉 3500은 되겠구만.
    일본가서 님은 뭐할건데요? 일본 요즘 시급도 한국보다 낮은데도 많아요.
    괜히 남편 외국 내보내서 고생시키지 말고
    한국에서 같이 맞벌이하면서 저축하세요.
    딸은 취업하라 하고요.
    그게 베스트예요.

  • 41.
    '25.3.14 1:36 PM (1.236.xxx.93)

    약드시면 잘 주무시나요? 체력이 관건 같아요

  • 42. 현실적으로
    '25.3.14 1:45 PM (221.150.xxx.19)

    냉정하게 현실적으로 생각하세요..만약 지금까지 노후자금 안정적으로 마련하셨고, 곧 남편분이 한국에서 회사 그만두셔도 회사생활에 미련없고, 원글님 원급으로도 생활 괜찮을만큼 가정경제가 탄탄하고, 아이한테 앞으로 지원할 목돈이 크게 필요 없다..가족이 절대 떨어져 살고 싶지 않다..면 나가지 마시구요..

    아니면 그냥 남편 설득해서 주재원 단신부임으로 나가게하세요..혼자나가면 돈버는 기계라고 생각한다는 남편분.. 죄송하지만..제주변에 더 나이 많은 분들 후진국 오지에서도 사정상 혼자 나와서 주재워으로 열심히 일하고 계신분들 많
    고..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아서요.



    일본이면 어디 오지도 아니고 한국에서 가까운 것 만으로도 엄청난 장점이구요...드시는 약 있다면 한국왔다갔다하면
    서 병원 진료보셔도 되고..대기업 구조조정 칼바람 불어도 해외 주재 나와있음 대상에서 제외되고 크게 사고치거나 일못하지 않은 이상은 임기보장되니 대기업이면 보통 현지 나라물가 반영해서 주재수당을 별도로 책정해 줘요..그래서 한국에서 받는월급보다 늘어날꺼고..

  • 43. 이어서
    '25.3.14 1:47 PM (221.150.xxx.19)

    원글님과 딸은 한국서 계시고..일본이면 자주 왕래 가능하니 그렇게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셔도 괜찮다는 생각들어요..잘설득하셔서 현명한 선택하시길요

  • 44. 명퇴후
    '25.3.14 1:54 PM (123.212.xxx.43)

    6개월 정도 쉬고 조그만 중소기업 입사도 괜찮지 않나요
    중소기업 입사하면 몇년 일할 수 있을텐데요
    중소기업쪽은 60대분들 일 많이 하세요~
    자녀 다 키운 취업반인데 굳이 잠 못자가는 대기업 안버텨도 될 것 같아요 이제 크게 돈 들일도 없으신데 뭐..

  • 45. 정년보장
    '25.3.14 2:01 PM (220.120.xxx.197) - 삭제된댓글

    어느 대기업인지는 모르겠으나 삼성같은경운 임원 아니면 60세 정년보장돼요. 주ㅐ원의경우엔 반드시 가족동반이구요. 성인자녀는 제외입니다.그래서 요즘 대기업직원들 임원 애써서 안하려하구요.

  • 46. 저같으면
    '25.3.14 2:16 PM (75.155.xxx.193)

    딸이 성인이고 취업도 해야하니 한국에 두고
    남편분따라 일본가서 같이 살거같아요.
    주재원이면 거주비용에 급여도 더 나올테니 원글님 수입이 없어도 크게 어려워지진 않을거 같은데요. 일본은 가까우니 한두달에 한번씩 나와서 딸도 챙기고 왔가갔다하면서 지내도 괜찮을거같습니다.
    다만 원글님 일이 경력단절되어도 다시 할수있는일이면 좋을거 같네요.

  • 47. ..
    '25.3.14 2:16 PM (180.229.xxx.18)

    남편은 바로 잘리는건 아니고 일본 회사에서 남편이랑 일하고 싶다고 요청이 온거 같아요.. 제 월급이 작은건 아니지만 남편이 저보다 4-5배 많아서 제가 관둬도 그리 타격 있는건 아니지만 제가 사실 일본어 전공이라 따라가면 도움도 되고 알바도 할 수 있을거 같긴해요.. 딸은 졸업유예하고 일년정도 어학연수하며 하고 싶은 공부 하게할까했는데 사실 어찌될까 잘 모르겠어요 ㅠㅠ
    본인도 맘이 반반인데 뭐가 좋은 결정인지 모르겠네요.. 한국있으면 앞으로 최소 2년플러스 알파고 주재원가면 4-5년보장입니다.. 나이가 많아 나가면 재취업은 힘들거같아요

  • 48. 저 같으면
    '25.3.14 2:51 PM (211.114.xxx.199)

    가겠어요. 게다가 일본어 전공이시면서 일본에 가서 살고 싶지 않으세요? 평생도 아니고 몇년인데...좋은 추억이 될거에요. 외국에 나가면 아무래도 부부끼리 좀 더 의지하게 되죠. 따님일은 따님 희망에 따르시고요. 지진이 언제 날지 모르지만 언제 죽일지 모르는게 우리 인생입니다.

    전 20년전에 일본에 고작 일년 반 유학했는데도 제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기간입니다. 외국에서 살아볼 기회가 흔하지 않아요. 일본에서 텔레비젼만 봐도 재미있더라고요. 일본어도 많이 느실거에요. 일본은 동네에 소소하게 즐길 것들도 많고요. 남편과 오붓하게 새로운 생활을 도전이라 생각하시고 즐겨보세요. 일본은 몇 개월만 지나면 금방 적응됩니다.

    그런데 전 무엇보다도 원글님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언제까지 하고 싶은지가 중요한 변수라고 봐요. 그냥 돈 때문에 하는 거라면 그만두고 가겠어요. 그 돈과 원글님 경력이 중요하고 앞으로도 계속 일하실 생각이라면 남편분이 한국에서 일하는게 맞고요.

  • 49. ..
    '25.3.14 2:56 PM (14.32.xxx.253)

    딸아이 휴학 1년하고 일본 가서 일본어도 배우고 해외 경험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네요. 저는 남편따라 가는거 좋은 것 같아요. 남편은 동지잖아요 ㅠ

  • 50. ...
    '25.3.14 2:58 PM (116.123.xxx.155)

    아이가 하나라서 그러신가요. 저라면 아이는 별개입니다.
    졸업반이면 취업준비하고 경제적 독립 준비해야죠
    남편나이면 건강도 돈이상으로 환산하셔야해요.
    지금도 스트레스 많으신듯한데 혼자 외국행은 말도 안됩니다.
    남편분 나이때 남자들은 와이프에게 많이 의지하고 자식 독립시키고 싶어해요. 힘들걸 알지만 와이프가 같이 가주면 가보겠다니...
    큰빚이 있거나 그런게 아니라면 원글님이 기본생활비는 버시니 한국에서 퇴직하게 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 51. 대학생 아이면~~
    '25.3.14 3:03 PM (175.208.xxx.124)

    대학생 아이는 비자가 안나올껄요~~
    어학원 등록이나 교환학생 아니면 비자가 힘들어요.
    일본이 은근 비자가 까다로워요.

  • 52. 가지 마세요.
    '25.3.14 3:44 PM (220.126.xxx.164)

    고작 2년여 더 직장 다니자고 힘들어서 가기 싫다는 남편 구지 끌고 가야할까요?
    그것도 원글님 직장까지 관두고 아이도 어정쩡하게..
    득보다 실이 훨씬 더 크게 보여요.
    2년 덜 버는거 원글님이 직장 관두지 않고 몇년 더 일하면 일정부분 상쇄시킬수 있고 무엇보다 늙어서 몸 탈나면 병원비 들것도 생각해야죠.
    글구 해외주거 이전하는데 드는 비용 솔찬히 듭니다.
    젊어서처럼 굴린다고 어케든 굴러가지는 나이도 아니구요.
    저희 남편도 해외주재원 나이들어 갔다가 당뇨에 간수치에 지금 약 주렁주렁 달고 살아요.
    주재원은 젊을때 오래 나가서 돈 두둑히 모으면서 아이 입시에 써먹을때 좋은거지 원글님네 상황은 뭘 얻자고 구지?싶네요.
    게다가 맞벌이는 휴직가능할때나 따라가는거지 때려치고 가는 경우는 없어요.
    저희남편 동료들도 전업만 따라갔어요.

  • 53. ..
    '25.3.14 4:51 PM (125.185.xxx.26)

    부부끼리 가세요.
    딸은 졸업후 취업준비를 혼자 못할이유가
    다큰 성인이에요

  • 54. dma
    '25.3.14 4:57 PM (151.177.xxx.53)

    일본 주재원으로도 가 봤고요.
    지금은 또다른나라로 이민을 와서있어요.

    남편에게 원글님 형편을 알려줬더니만, 그럼 간단하네.
    일본으로는 주재원 나가면 집 해결은 다 되니깐 월급만 받으면 된다네요.
    회사에서 일본집마련도 해주는데 퍼니싱된 월세 잡으면 됩니다.
    혼자사는 사람들 많으니 그런 아파트 많을거에요.
    우리도 처음엔 회사에서 잡아준 이런 가구와전자제품 완비된 조그마한 아파트에서 생활했었어요.
    일본과 한국 뱅기로 한시간 입니다. 아주 짧습니다. 남편이 일본에 있을때 한 달에 절반은 외국출장 나가는데, 그때마다 애 없는 나도 한국행 뱅기표 끊어서 같이 나갔다 왔습니다.
    뱅기표도 착합니다. 매우 착해요.
    원글님은 한 달에 한 번씩 일본으로 놀러다녀도 됩니다. 충분히 됩니다.
    각종 밑반찬들은 고기빼고 물기있는것들도 수하물로 부치면 다 통과 됩니다.
    울집 옆지기는 그런자리 나오면 감사함돠 90도 배꼽인사하고 재깍 가겠답니다.

    아이또한 엄빠 없으면 매우 행복해할껄요. 이걸 아셔야하는데.
    해방감을 만끽할거에요. 애가 일단 고등 졸업반이되었다싶으면 엄빠와 떨어져있는 시간이 매우 필요해져요.

  • 55. 가세요
    '25.3.14 5:02 PM (211.62.xxx.13)

    고민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대기업 주재원 와이프 해봤는데 주재원 생활 힘든거 맞고요 근데 4년이나 퇴사를 늦출수 있는 기회인데 월수입 260과 다 큰 딸때문에 고민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당장 짤리면 어쩌려고요 그 나이엔 어떻게든 버티는게 능력인데 굴러온 주재원 자리를 리젝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합니다 게다가 후진국도 아니고 일본인데 아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 56. dma
    '25.3.14 5:07 PM (151.177.xxx.53)

    해외이사왕복비용은 주재원이면 회사에서 대줍니다.
    일본 가구들 괜춘했지요. 요즘은 그런 가구회사들 파산하고 없어졌다고해서 매우 섭섭.
    일본어학연수라니 대체 언제적 이야기인가요. 누가 요즘 일본어 한다고, 그걸 어따 써먹습니까.

  • 57. 따님
    '25.3.14 5:26 PM (124.50.xxx.66)

    성인이라서 아빠랑 같이 못가는거 아닌가요?
    왔다갔다 하셔야 할텐데

  • 58. 결론은요
    '25.3.14 5:44 PM (151.177.xxx.53)

    주저리 신변잡기만 막 써대놓고 마지막말 빼놓았네요..
    원글님은 한국직장에서 계속 월급받으면서 딸과 생활하고,
    남편만 보내세요.
    일어 못해도 다 살게되어있어요.
    직장에서 통역사도 필요시에 부르게해줄거에요.
    일본 마트들은 혼자사는 사람들용으로 작게 잘 나와잇어서 밥해먹는데 편할겁니다.
    집도 1인용 퍼니싱 아파트 구하면 될것이고,
    외로우면 원글님이나 남편이나 뱅기표 끊어서 왔다갔다하고,
    굳이 인천까지 갈것도없이 지하철타고 김포공항으로 가면될것이고,
    대학졸업반 아이는 이제는 좀 떨어트려놓고 생각하기를 바래요.

  • 59. 답은 간단
    '25.3.14 6:01 PM (220.126.xxx.164)

    위에 가지마시라는 의견 쓴 사람인데 답은 간단해요.
    남편분의 의사와 건강을 우선 생각한다면 안가는게 정답이고 .
    가는걸 고려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돈 때문인거잖아요. 정년도 결국 궁극적으로 돈이니까.
    그럼 구체적으로 계산을 해보세요.

    주재원 플러스 연봉과 2년여 더 다닐수 있는 기간의 연봉-원글님 퇴직으로 인한 손실분(재취업 힘들다면 퇴직시까지 금액으로 계산)vs
    국내에서 최대한 다닐수 있는 남편분 연봉+명퇴금+원글님 퇴직시까지 예상 연봉

    이렇게 비교해서 그 금액 차이가 놓치기 아쉬울 정도로 크다면 따라가는거고 남편 건강과 일 강도 희생 대비 아쉬울 정도는 아니라면 접는거죠.
    따님은 딱히 얻을게 없으니 패쓰하고..
    그리고 국내에서 정년 못 버틴다는건 예상이지 또 어떻게 될진 모르는거죠.
    요즘 대기업 정년보장되지 않나요?
    대기업들 다 임금피크제와 정년보장 같이 시행하던데 회사가 망하거나 본인이 사고치는거거아닌담엔 대기업인데 정년 보장 안되는곳 없던데요?

  • 60. 그리고
    '25.3.14 6:06 PM (220.126.xxx.164)

    남편만 보내라는 분들은 좀..
    남편분 주재원 전제조건이 같이 간다면..이라잖아요.
    혼자 가겠다고 하면 원글님이 이런 고민도 안하겠죠ㅜㅜ
    근데 다 각설하고 전 일본 대지진 공포때문에라도 안 보낼거 같아요.
    여행도 갈려다 취소하고 엔화 투자도 하다 접었어요.대지진 나면 엔화 어찌될지 몰라서..

  • 61. 같이 따라가야할
    '25.3.14 6:50 PM (221.146.xxx.162)

    나이는 아니에요
    젊은부부 어린아이 라면 가족 같이 붙어사는게 의미있는데
    아이가 이미 성년, 독립도 하는 나이에
    오십대 남편인데
    부인이 자기기반 헌신짝처럼 버리고 굳이 가나요 가까운 데를
    월급 금액을 단순 치부하지 마세요
    뭐가 됐든 님의 커리어잖아요
    남편만 가고 주말에 한국에 다녀가는 직장인 많이 봤어요
    남편만 가라 하세요

  • 62. 저도
    '25.3.14 6:52 PM (218.155.xxx.132)

    고민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대기업 주재원 와이프 해봤는데 주재원 생활 힘든거 맞고요 근데 4년이나 퇴사를 늦출수 있는 기회인데 월수입 260과 다 큰 딸때문에 고민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당장 짤리면 어쩌려고요 그 나이엔 어떻게든 버티는게 능력인데 굴러온 주재원 자리를 리젝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합니다 게다가 후진국도 아니고 일본인데 아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22222

    요즘 그 나이에 대기업 주재원 제안도 쉽지 않아요.
    원글님 커리어가 너무 중요하다면 모를까
    남편보다 딸이 1순위이라 못간다면
    제가 남편이라도 서운할 것 같아요.

  • 63. 어렵네요
    '25.3.14 6:58 PM (218.147.xxx.180)

    남편만 가라는 분은 당연히 가까운 나라고 혼자서도 잘 사니 보내라는거지만
    정작 남편은 심신이 지친건지 심약한 타입이라 부인과 꼭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인거고 ~
    간다고만 하면야 왔다갔다 딱 좋은 곳이지만 그게 싫을수도 있죠
    지방근무 혼자가기 싫은 사람들 마음도 이해합니다 겁나고 외로울거같고 그럴수있죠
    생각보다 혼자사는게 쉽진않거든요 안해보던 사람들은 더군다나 더요.

    님 회사를 접을 수 있는지 아닌지 그게 중요한거 같긴해요
    남편 월급이 님 4~5배면 전 일본가라할거같긴해요

    아이는 사실 두고가는게 맞는거 같거든요? 집 파실건 아니잖아요
    집 왔다갔다 자주하심되죠

  • 64. 저라면
    '25.3.14 7:08 PM (125.178.xxx.170)

    같이 갑니다.
    딸이야 의사 존중해주고요.

    내가 일본어전공이면 일본 사는 4년 동안
    더 열심히 해서
    귀국후 관련 일 찾아보면 유리하겠고요.

    애가 성인이면 당연히 부부중심이에요. 저는.

    그 무엇보다 남편이 부인과
    함께 가길 원하는데 응해 주세요.

  • 65. 초rtu
    '25.3.14 7:18 PM (59.14.xxx.42)

    요즘 주재원 비추...ㅠㅠ나갔다오면 국내 인맥기반이 약해져서 요즘은 아주 좋은 나라? 아니면 해외 주재원 선호하지 않아요.

    글구 남편 건강 챙길 나이. 노년엔 스트레쓰 취약.
    일하는 자는 본인 아니구 남편임.
    돈 벌구 건강잃어도 되나요??????

  • 66. .........
    '25.3.14 7:31 PM (112.152.xxx.61)

    딸이 청춘인데 같이 데리고 가세요.
    한국에서만 있어봐야 뭐 있나요?
    외국 경험도 하고 그러면 좋죠.

  • 67. 비슷해
    '25.3.14 7:59 PM (182.226.xxx.97)

    저도 남편이 50대 초반 대기업에 다니고 있어요. 저는 전업이구요.
    그래도 친정에서 지원을 많이 받아서 부족하지 않게 지내요.
    완전 부유한건 절대 아니구요. 남편은 돈 때문에 주재원 나가고 싶어해요.
    얼마전에 개발도상국 제의 왔었는데 남편이 정말 나가고 싶어했는데 제가 거절했어요.
    대기업 돈 많이 준다고 하지만 사람 골수 빼먹는 것처럼 부려요.
    제가 예전에 대기업이랑 중소 기업 둘 다 사내 강의 나간적 있는데 대기업에서 사람
    생활하는거 보면 진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그 강도가 중소기업보다
    높은건 부정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전 그냥 남편이랑 좀 부족하더라도 같이 있고 싶어요.
    선택이에요. 사람 건강이라는거 장담할 수 없지만 그래도 잘 관리하면 관리할 수 있는거
    같아요. 원글님도 잘 생각해 보시고 선택하세요. 선택은 항상 책임을 수반하죠.

  • 68. ㅁㅁ
    '25.3.14 8:01 PM (39.121.xxx.133)

    ㅎㅎ
    남편만 보내는게 젤 좋죠. 일본은 넘 가까워 옆동네같이 수시로 왔다갔다 할 수 있잖아요. 님 한국서 계속 일하고 딸도 취업하구요. 신혼부부도 아니고 갓난쟁이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희한하네요.
    이상, 아프리카, 동남아 여러나라 남편 혼자 보내고 왔다갔다 살고있는 미취학아동 엄마였습니다~

  • 69.
    '25.3.14 8:02 PM (223.39.xxx.48)

    ᆢ다른건 모르겠는데 알바,일자리 기회는 글쎄요?
    일본가면ᆢ바로 외국인인데 일본어 잘안다고
    금방ᆢ알바ᆢ취업ᆢ힘들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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