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스포)넷플 슬픔의 삼각형 재밌네요 그런데 기생충과 유사..

연휴동안 조회수 : 3,181
작성일 : 2025-01-30 22:17:33

82에서 추천해서 이번 연휴동안 봤는데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감독 전작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봉준호 감독 영화랑 굉장히 흡사해서 서구 사회 만연한 사회정치적문제 특히 부와 자원의 불평등 분배로 인한 신계급주의를 비꼰 냉소주의 영화인건 알겠는데

 

이게 칸느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기생충 받은 다음해에 받았다면서요

 

그래서 그런지 몇몇 장면들이 너무 흡사하고 기생충이 연상되서 신선하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변기 넘치는 씬이랑 마지막 장면 에비게일은 기생충에 이정은+송강호 합친것같은 분위기와 극적장치 등이요

 

이 감독이 기생충에게 영감을 받고 바로 만들어도 다음해 출품하진 못했을텐데

어떻게 이렇게 유사할까요?

 

기생충이 전년도 대상을 안받았다면 더 창의적이고 신선하게 느껴졌겠지만

좀 비슷한 아류 느낌이 있어서 기생충 만큼 임팩트는 아니였어요

그래도 결론은 간만에 작품성 있는것 치고 무지 재밌었다 후기 끝

 

IP : 175.213.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30 10:19 PM (175.208.xxx.164)

    자본주의로 인한 빈부격차가 점점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어서 상받는 거 아닐까요.
    기본소득으로 우리 모두 부자가 됐으면 좋겠어요.

  • 2. ㅇㄱ
    '25.1.30 10:27 PM (175.213.xxx.37)

    기생충보다 부자들의 그로테스크하고 천박한 모습을 적나라하니 보여줘서 좋았어요
    결국 자신들이 숭상해온 클래스를 유지시켜준 가치로부터 부메랑을 맞고 멸망한것도
    자급자족이 필요한 상황에서 하등의 쓸모없는 고깃덩어리로 하락해 계급이 역전되는 상황도 우스꽝스럽네요

  • 3. 탄핵인용기원)영통
    '25.1.30 10:31 PM (175.204.xxx.128)

    이 영화가 기생충 나온 후 만든 영화에요.

    기생충 영화와 봉준호 감독 좋아한다고 했죠

  • 4. 저는
    '25.1.30 10:34 PM (1.235.xxx.154)

    처음 장면이 참...
    그 모델 커플
    리얼리티가 뛰어난거같아요
    서양이나 동양이나 남녀관계 비슷하다 느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열린결말

  • 5. 저는
    '25.1.30 10:44 PM (74.75.xxx.126)

    이 감독 영화 좋아하는 이유가 계급과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뿐이 아니라 인간 심리에 대한 아주 면밀한 파고듬이 남달라서예요. 자본주의 비판은 많은 감독들이 훌륭하게 해 냈죠. 솔직히 봉준호 감독 좋아하고 기생충 좋아하지만 그렇게 새로운 얘기는 아니에요. 구로자와 아끼라 감독의 1963년 High and Low 보시면 기생충이랑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라실 걸요. 슬픔의 삼각형은, 이 감독이 그 8년인가 전에 만든 Force Majeure라는 영화가 있는데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인데 충격적으로 섬세해요. 한번 찾아보세요. 너무 기대는 마시고요.

  • 6. 잘될거야
    '25.1.30 10:47 PM (180.69.xxx.145)

    이 영화 진짜 수작이에요
    작품성도 있는데 흡인력과 재미도 있고 볼거리도 풍성해서
    근래 몇 년 사이 본 영화 중 제일 뛰어난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안 본 분들 꼭 보세요

  • 7. ㅇㄱ
    '25.1.30 11:01 PM (175.213.xxx.37)

    Force Majeure 영화 찾아보니 몇해 전 넷플?에 있을때 본건데 같은 감독이군요
    그때 중반부까지 보다 사정이 생겨 끝을 못냈는데 그때도 신선하게 쇼킹한 이야기 전개군 했던 기억나요.. 다시 보려고 찾으니 이젠 없네요 아쉽게도
    기생충 영화보고 봉감독 오마쥬한게 맞나봐요
    쿠로자와 아키라 감독 63년 high and low도 찾아서 볼께요 기생충이랑 비슷하다니 더 궁금하네요

  • 8. 111
    '25.1.30 11:18 PM (14.63.xxx.60)

    영화관에서 매우 재밌게 본 영화에요. 러닝타임이 2시간30분으로 좀 긴편인데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 9. ...
    '25.1.31 9:30 AM (61.254.xxx.98)

    최근에 봤는데 중간 이후까지는 그로테스크한 면이 강하고 별 재미없었다가
    후반을 보니 왜 그렇게 좋은 평을 받았는지 알겠더군요. 기생충과 그렇게 비슷하다는 느낌은 못받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9790 이재명, 삼프로에서 2시간 라이브 1 하늘에 05:57:09 68
1689789 미국은 헌혈만 해도 한달에 100만원 버네요 5 ㅇㅇ 04:59:50 869
1689788 남자 청자켓 원래 뻣뻣한가요 1 버들잎 04:20:39 122
1689787 목이 침 넘길때 아파요. 근데 감기같지는 않습니다. 10 이게 뭘까요.. 03:06:47 1,042
1689786 하객룩 조언 부탁드립니다 3 ㄱㄱ 02:56:24 463
1689785 고든창 애니챈하니 나는 테드창이 생각나네요 6 ㅇㅇ 02:15:27 761
1689784 가끔 트위터 일간 트렌드 보는데요. ㅇㅇ 02:14:25 206
1689783 중국타령 탄핵반대 집회 디게 없어보여요 8 ㅎㅎ 01:50:19 659
1689782 혹시 외국 시민권 가지신 분들 몇년만에 시민권 따셨나요?? 3 이민 01:43:46 724
1689781 연간 200만 명 온다더니… 춘천 레고랜드 1원도 못 벌었다 6 ㅇㅇ 01:14:29 2,805
1689780 냅둬 이론 2 .. 01:09:04 595
1689779 탈대치가 답일까요? 11 01:06:06 1,248
1689778 왜 똘똘한 한채 법을 만들었을까요? 10 .... 01:04:45 1,053
1689777 미국 1년 정도 살다 올 방법이 있을까요? 3 에라2 00:52:32 1,867
1689776 은퇴후 고정비용 줄이는법 공유해주셔요. 2 ... 00:51:05 1,261
1689775 정부지원 아이돌봄 일자리는 많은가요 1 00:44:51 718
1689774 바쁘다고 하긴 했는데 1 .. 00:44:09 460
1689773 농ㅎ 현금인출 900만원 안되나요? 9 인출 한도 00:43:11 1,381
1689772 베트남은 망고가 엄청 싸네요 1 ㅎㅎ 00:34:18 1,183
1689771 오세훈 카톡, 오늘 저녁 6시반. 예약명:김병성, 잠시 후에 뵙.. 5 오세훈명태균.. 00:26:49 2,683
1689770 핫딜 과일 후기 6 ... 00:14:51 1,791
1689769 뒤늦게 1억갭 40억집 글봤는데요. 10 ... 00:14:06 2,784
1689768 철수세미에 손을 깊게 베였어요 8 00:13:30 1,425
1689767 애물단지 부동산이 팔린 이유 6 감동 00:10:32 2,845
1689766 팔란티어 제길.... 3 ㅇㅇ 00:10:28 1,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