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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예전에 글 올린적 있는데 정말 미치겠어요

ㅇㅇ 조회수 : 5,985
작성일 : 2025-01-12 16:22:04

시댁이랑 같은교회고

교회끝나면 시어머니가 친구들이랑 점심먹으러 가면서

아버님을 저희한테 보내세요

예배끝나면 전화와서 아버님 모시고가서 점심먹어라

딱 그러시거든요

아버님은 편찮으셔서 거동도 힘드시고

식사하시는것도 다 챙겨드려야돼요

저희애가 예배가 좀 늦게끝나는데

같이 기다리거든요

그럼 저도 초조하고 아버님도 계속 보채구요

암튼 오늘은제가 어머님한테 저희못간다

애 언제끝날지 모르는데

아버님하고 기다리기도 애매하다 그렜더니

떨떠름하게 알겠다고 하시고는 또 전화가 오는거에요

끝나면 모시고가서 밥먹으라고

분명 어렵게 거절했는데..

 

진짜 저도 참다 터져버려서

남편한테 막 뭐라했어요

언제까지 일요일마다 우리가 아버님 챙겨야되냐

이게 너무 당연해진거 아니냐

일단 우리가 먼저다 우리가 시간이 맞으면

모시고가서 식사하는거지

아버님 식사시간을 맞출필요는 없다

그랬더니

남편왈 단지 아빠랑 밥먹기가 싫은거 아니냐고..ㅎㅎㅎ

정말 어이가 없어서 더는 말하기가 싫더라구요

담주부터는

따로 가려구요 

교회옮겨라 그만다녀라 이런말씀 마시구요

제가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 있을까요???

 

IP : 211.221.xxx.2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경
    '25.1.12 4:23 PM (223.39.xxx.42)

    교회,예배시간요.시모가 동행하셔야지요.

  • 2.
    '25.1.12 4:28 PM (221.138.xxx.92)

    기왕 그렇게된거
    생각을 아예 바꿔버리시는 것은 어떠세요.
    일요일 점심만 시어머니 해방시켜드린다고...
    봉사라고 여기시면 마음이 좋을텐데 말이죠.

  • 3. ㅇㅇ
    '25.1.12 4:29 PM (59.29.xxx.78)

    남편 혼자 아버지랑 식사하라고 하세요.

  • 4. ㅇㅇ
    '25.1.12 4:30 PM (211.221.xxx.20)

    221님 제가 지금까지 그런마음으로
    십년을 넘게 시댁이랑 밥을 먹었거든요
    근데 남편마져 저렇게 얘기해버리니
    마음이 딱 떠나네요

  • 5. 남편
    '25.1.12 4:32 PM (112.154.xxx.177)

    남편+시아버지 점심식사 하라고 해요
    원글님은 아이 기다려서 같이 점심 드시고요

  • 6. 에고애쓰셨네요
    '25.1.12 4:34 PM (221.138.xxx.92)

    상대쪽에서 당연시 여기면 참 마음이 ..안좋죠.
    어떤건지 이해가 가네요.

    상황을 바꾸기 힘들면
    내 마음을 잘 잡아주는게 내 평안을 위해 좋더라고요.
    소소하게 고맙다 마음 표현해주면
    맘좋은 원글님같은 분은 더 많은것을 내어줄분이신데...

  • 7. ㅇㅇ
    '25.1.12 4:35 PM (222.233.xxx.216)

    시어머니도 해도 너무 하지만
    남편분이 문제맞네요
    말을 그모양으로 하다니 !

    저의 승질같으면 남편 니가 니 아빠 식사챙겨
    나 10년간 할만큼했어
    주일에 은혜는 커녕 스트레스 만땅이야
    남편이 혼자 아버지 챙기면 되겠네요

  • 8. happ
    '25.1.12 4:35 PM (211.246.xxx.33)

    남편더러 모시고 가라해요.
    애랑 원글은 따로

  • 9. 그때도
    '25.1.12 4:35 PM (161.142.xxx.150) - 삭제된댓글

    그때도 여러분를이 남편이랑 시아버지 둘 식사하게하라 조언하지 않았나요????

  • 10. ....
    '25.1.12 4:35 PM (211.234.xxx.227) - 삭제된댓글

    아이 교회 끝나는 시간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아버님께서 자꾸 보채신다면서요
    남편한테 이야기하세요.
    아버님 몸도 불편하신데 밖에서 오래 기다리시니 힘드신거 같다.
    나는 아이 기다려야하니, 당신이 아버님 모시고 식사하고 모셔다 드려라.

  • 11. ....
    '25.1.12 4:35 PM (221.146.xxx.122)

    이렇게 합시다.
    매주 교회갑니다.
    4주니까 4번 가는거죠?
    그럼 그 중 2번은 남편이 아버님 모시고 둘이 데이트 하라고 하시고요.
    2번은 님이 같이 돌봐드립시다.

    아이 핑계가 아니고

    그러면 서로 싸우지 않고 좋을 거 같다 설득해보세요.
    남편이 제 역할을 해야하는데 안하는 거 같아요.

    효도는 자기 부모 챙기는 겁니다.

  • 12. ㅇㅇ
    '25.1.12 4:37 PM (211.221.xxx.20)

    그러면서 저한테 이게
    그렇게 스트레스받을일인지 모르겠대요
    미친거 맞죠..

  • 13. ㅇㅇ
    '25.1.12 4:37 PM (118.219.xxx.214)

    저도 남편과 시부 둘이 밥 먹는거 추천요
    남편과 한번 싸울 생각하고
    습관을 들이세요
    처음이 힘들지 시간 지나면 괜찮아요
    십년 넘게 그 짓을 했으면 할만큼 하고
    스트레스 받겠네요

  • 14. ...
    '25.1.12 4:39 PM (221.146.xxx.122)

    결국 목적은 이 문제로 안싸우고 모두 행복하길 바라는 것이니
    조금씩 양보하자는 거죠.

    어머니는 매주 해방데이
    남편은 아버지와 데이트 월 2회 즐기기
    님은 아들과 데이트 월 2회 즐기기

    그럼 적당한 선에서 서로 좋을 거 같네요.

  • 15. ㅇㅇ
    '25.1.12 4:40 PM (73.109.xxx.43)

    시부와 원글님 가족 모두
    시모가 친구들과 가는 식당으로 가세요
    뭐라 하면 다른 테이블 앉는다고 하고
    가서 합석하고

  • 16. ^^
    '25.1.12 4:43 PM (223.39.xxx.50) - 삭제된댓글

    ᆢ솔직히 남편ᆢ남의 편이니 믿지마세요
    본인입장에선 부,모ᆢ아버지는 본인핏줄인데요
    시모가 제일 문제인듯~
    본인남편 챙기는 일ᆢ책임지고 해결해야하는데

    원글님이 현실적으로 젤 좋은 방법ᆢ
    마음다치지않고 열받지않을ᆢ좋은 방법 고민~
    연구해

  • 17. ...
    '25.1.12 4:43 PM (221.139.xxx.130)

    남편놈 비겁하네요
    사회 생활 멀쩡히 할 수준이면 저 포인트가 시부가 싫은건지 시모가 싫은건지 알텐데요
    그걸 시부랑 밥먹기 싫은거지?로 뭉개서 죄책감 자극하네요 못된놈..

    여기서 그런 소리 듣기 억울하다고 계속 끌려다니면 남편한테 당하는거예요
    남편 일부러 말 저딴식으로 하는거 원글님도 아시죠?
    (저게 진심이면 진짜 지능이 모자란거구요)
    상황을 그렇게 몰고가서 결국 자기 편하고 싶은 이기심입니다.

    니가 지금 얼마나 비겁한지 너도 알지? 라고 한마디 해주고
    그래 그렇다 치자 하고 부자지간에 오붓하게 식사하라고 정리해주세요
    거동불편한 시아버지 싫어하는 여자가 되는거 억울해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남편이 엄마닮았나봐요 말을 뭐 저딴식으로 하는지..

  • 18. ㅇㅇ
    '25.1.12 4:47 PM (118.235.xxx.58)

    일단담주부터는 저도 따로 운전해서
    가려구요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의문이지만
    이게 최선같아서요ㅠㅠ

  • 19. 가장 좋은 방법
    '25.1.12 4:47 PM (14.50.xxx.208)

    님도 일요일날 모임이나 뭔가 배우러 가는 수 밖에 없어요.

    남편은 결국 엄마편일 수 밖에 없어요. 일주일에 하루 한끼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님이 전업이면 더 그렇고요.

  • 20. 보흠
    '25.1.12 4:48 PM (122.45.xxx.119)

    아이예배 늦게 끝난다 얘기하고
    남편한테 아버님 모시고 가서 점심 차려드려야 하세요
    그리곤 아이랑 외식하시구요
    남편이 지랄하면 니가 차려드리기 싫어서 그러냐고? 뭐라하새요

  • 21.
    '25.1.12 4:49 PM (183.99.xxx.254)

    미친..
    시어머니야 안타깝지만
    남편까지 그동안의 번거로움 수로고움도 몰라주다니
    웃긴x이네요.
    그렇게 스트레스받을 일인지 모르겠다니
    그럼 스트레스 많이 받으니까 오늘부터 알아두고 외우라고 하세요. 앞으로 난 싫으니까 당신이 알아서 같이 식사하라고

  • 22. ᆢ원글님
    '25.1.12 4:57 PM (223.39.xxx.50)

    그동안 맘고생 많이 했는듯ᆢ
    시모 ~~남편 믿지마세요

    시모ᆢ원글님을 만만하게 보니까 책임떠미는 것
    시모한테 딱ᆢ선언~ 못한다고 다시얘기하기

    남편ᆢ본인 핏줄 ~아버지인데 며느리가 챙기는
    것이 의무,책임이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하게
    생각하고있을텐데요

    원글님 입장에서 현재 상황을 잘 아니까
    잘 고민하고 생각해서 대처를하세요

    부모님연세도 있을텐데ᆢ
    지난 일ᆢ지금이 문제가아니고 앞으로가 더
    큰문제로 다가올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지혜롭고 냉정하게 생각하기를
    여지껏해온것이 한순간 물거품될까 걱정되네요

  • 23. 고생
    '25.1.12 5:02 PM (122.36.xxx.14)

    기억나요 님 글
    그땐 그게 뭐 별거냐 시어머니도 숨통 좀 틔어야 살 지 그런 글도 많았던 기억이 나요
    주말마다 고생이 많네요
    남편이 아버님 모시고 하라 해야죠
    주말마다 몸 아픈 어르신 돌보는 것도 젊은 사람 입장에서 못 할 짓 같아요

  • 24. ..
    '25.1.12 5:09 PM (61.72.xxx.185)

    남편만 보내요.

  • 25.
    '25.1.12 5:09 PM (121.159.xxx.222)

    시어머니가 졸혼한다 못해먹겠다고 나자빠져버리면 더 큰일이예요
    타협해서 월2회로 줄여서해보세요

  • 26. ㅡ,ㅡ
    '25.1.12 5:10 PM (124.80.xxx.38)

    시모는 아픈 남편을 일주일중6일을 챙기시잖아요. 숨좀 쉬셔야죠.
    그러니까....
    남편보고 아버님과 식사 하라하세요!!! 그리고 꼭 한마디하세요
    "아버님과 식사하기 싫은가바?"라고요~

  • 27. ..
    '25.1.12 5:13 PM (223.38.xxx.24)

    ??!!?
    아직도 그 생활을 하시는거에요??????
    그 시어머니 진짜 웬일이에요 ㅠ

  • 28. 아,
    '25.1.12 5:17 PM (59.20.xxx.158)

    미치겠네.
    아니 시모 남편이잖아요. 당연히 시모가 챙겨야지. 시부 아픈걸 왜 며느리한테 책임을 지게하냐구요!
    시모가 챙기는건 당연한것이고, 시모가 저렇게 뻔뻔하게 떠넘기면 안된다는거죠!!!
    예배후에 아이하고 스케쥴을 있다고 하세요. 매주 있는 스케쥴이라고 하시고 어머니가 챙기세요! 쇄기박으세요.
    원글님이 핑계대거나 변명할 일 아니고 시모 일이잖아요.

  • 29. ㆍㄴ
    '25.1.12 5:19 PM (183.99.xxx.230)

    남편만 보내세요. 둘이 오붓하게 식사 하라고~
    원글님.
    고생많으셨어요.

  • 30. 남편이
    '25.1.12 5:23 PM (118.235.xxx.108)

    기쁜 마음으로 하시면 되겠네요.
    아내한테 말하는 뽄새보니,
    자기도 싫었던거네…흥.

  • 31.
    '25.1.12 5:35 PM (61.255.xxx.96)

    남편만 보내면 됩니다
    걱정할 것 없어요
    진짜 스트레스 받으시겠다
    몸 상하니, 그냥 딱 남편 혼자 모시고 가서 식사 하라 하세요

  • 32. ...
    '25.1.12 5:59 PM (112.148.xxx.114)

    시모랑 남편이 당연하게 생각한다면 하기 싫을 것 같아요. 고마워하지 않는 남편만 보내시는 방법 밖에 없는듯해요. 근데 저라면 일주일 한끼 정도는 챙겨드릴 거 같아요.

  • 33.
    '25.1.12 6:08 PM (223.33.xxx.181)

    먼 곳으로 이사 추천합니다. 교회도 옮기시고..

  • 34. ..
    '25.1.12 6:09 PM (118.235.xxx.172) - 삭제된댓글

    아니 며느리가 시어머니 숨통꺼지 왜 챙깁니까 시어머니도 며느리 숨통 안챙기는데 저라면 남편한테 토스할겁니다 왜? 아버지랑 단둘이 밥먹기 싫어? 하면서요 그 시어머니도 웃기네요 자기남편 자기가 챙겨야지 왜 아들부부한테 떠넘깁니까 아주 가끔이면 그렇다쳐도 어떻게 매주를 그러나요 보통 며늘들이 결혼 횟수 10년넘어가면 참았던게 다 터지는 시기같아요 좋은 마음에 했던게 어느순간 당연하게 되니까요 명절 다가오니 벌써부터 스트레스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 35. ..
    '25.1.12 6:09 PM (118.235.xxx.172)

    아니 며느리가 시어머니 숨통까지 왜 챙깁니까 시어머니도 며느리 숨통 안챙기는데 저라면 남편한테 토스할겁니다 왜? 아버지랑 단둘이 밥먹기 싫어? 하면서요 그 시어머니도 웃기네요 자기남편 자기가 챙겨야지 왜 아들부부한테 떠넘깁니까 아주 가끔이면 그렇다쳐도 어떻게 매주를 그러나요 보통 며늘들이 결혼 횟수 10년넘어가면 참았던게 다 터지는 시기같아요 좋은 마음에 했던게 어느순간 당연하게 되니까요 명절 다가오니 벌써부터 스트레스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 36. 기쁜
    '25.1.12 6:38 PM (123.212.xxx.149)

    기쁜 마음으로 남편이 아버님 모시고 식사하심 돠죠.
    님은 아이 기다리시구요.

  • 37.
    '25.1.12 7:54 PM (121.167.xxx.120)

    월 2회 하지 마시고 매주 남편이 하라고 하세요
    원글님이 이제껏 10년 했으니까 남편 10년 자기 아버지 식사 시중 해보고 그후 다시 얘기해 보자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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