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에게 전부 말해달라고 하고 키우신 어머님들

.. 조회수 : 2,712
작성일 : 2024-11-23 18:35:06

아이 어릴때 키우시면서

자녀분께 무슨일인지 어떤 생각인지 어떻게 느끼는지

엄마한테 다 말해달라

그리고 듣고나면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신분들은 절대 자식 비난 안하시죠?

저는 늘 비난받아서 그냥 입을 닫았었는데요

저희 엄마도 귀찮아지는건 자식일이라도 싫어서

별로 저에대해 알고싶지 않아하셨고요..

 

아이들이 어리석은 짓을 해도 일단은 포용하고

보호하는게 우선이셔서 그런거지요?

제가 크면서 보니까 친구 부모님들 몇분이 그렇고..

선생님 한분도 다 말해줘서 고맙구나 하셔서요..

 

근데 속상하고 속에 천불날텐데

절대 화 안내시더라고요

 

진짜 엄마 역할 같달까나..

이상적인 엄마 같이 느껴져서요

 

그런분들 속이 궁금합니다..

저도 듣고 좀 배우고 싶어서요

IP : 115.143.xxx.1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3 6:41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자식에게 전부 말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엄마한테는 저희 엄마는 제일은 저보다 더 몰입하는 스타일이라서 이야기 잘 안했고
    아버지한테는 고민거리 같은거 있으면 잘 털어놓는 스타일이었는데
    아버지가 엄마처럼 엄청 감정에 휩쌓여서 이야기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문제를 같이 풀어주는 스타일이라서 편안했어요 ...엄마는 공감이 지나쳐서 제가 고민있으면 본인이 더 고민하고 해서 제가 말을 안했을뿐이지. 부모님 두분다 비난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

  • 2. ...
    '24.11.23 6:42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자식에게 전부 말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엄마한테는 저희 엄마는 제일은 저보다 더 몰입하는 스타일이라서 이야기 잘 안했고
    아버지한테는 고민거리 같은거 있으면 잘 털어놓는 스타일이었는데
    아버지가 엄마처럼 엄청 감정에 휩쌓여서 이야기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문제를 같이 풀어주는 스타일이라서 편안했어요 ...엄마는 공감이 지나쳐서 제가 고민있으면 본인이 더 고민하고 해서 제가 말을 안했을뿐이지. 부모님 두분다 비난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

  • 3. ...
    '24.11.23 6:44 PM (114.200.xxx.129)

    자식에게 전부 말해달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엄마한테는 저희 엄마는 제일은 저보다 더 몰입하는 스타일이라서 이야기 잘 안했고
    아버지한테는 고민거리 같은거 있으면 잘 털어놓는 스타일이었는데
    아버지가 엄마처럼 엄청 감정에 휩쌓여서 이야기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문제를 같이 풀어주는 스타일이라서 편안했어요 ...엄마는 공감이 지나쳐서 제가 고민있으면 본인이 더 고민하고 해서 제가 말을 안했을뿐이지. 부모님 두분다 비난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
    좋은일이 있거나 일상의 이야기들은 거의 항상 했던것같구요.. 친구랑 뭐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친구랑 뭐 먹었는데 그음식이 너무 맛있더라.. 다음에 우리 식구들이랑 다 같이 한번 그 음식먹으러 가자 등등의 일상적인 대화들은요.. 걍 편안하게 이야기 하면 오고가고 소통이 끊임없이 되겠죠 ..

  • 4.
    '24.11.23 7:40 PM (222.108.xxx.92)

    저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아래 비난받던 딸이였고 그래선지 은근 비밀이 많았고 늘 혼자 스스로 해결했어요. 근데 어린 애가 스스로 얼마나 해결할 수 있겠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좀 예의를 강조하고 좀 어른다운 어른이 되려고 했다고할까? 그러니 애한테는 엄마가 어려운 사람이였어요.애가 중학교 가면서 제가 스스로 좀 바뀌었어요.
    울 강아지 그러면서 엉덩이도 두들겨 주고, 하루 한번씩 안아주려고 하고, 제 말투가 바뀌니 제 행동도 바뀌더라구요. 좀 푼수같은 엄마가 되기로 했어요.
    그리고 아이가 거짓말을 하면 화내지만 아이가 사실대로 얘기하면 비난하거나 혼내지 않았어요. 남의 아이 상담하듯 듣고 있었어요. 고민얘기하도 하고 친구욕도 하고... 그래도 그냥 들어줬어요. 애가 친구욕도 하면 "바르고 고운말을 씁시다"정도만 얘기하구..
    계속 들어주니까 뭘 해결해주진 않아도 엄마가 좀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느지 고민도 얘기하고, 어려운 사춘기를 겪었지만 잘 넘어왔어요.
    지금은 대학생 된 아이는 이제 어디 식당가서 음식 사진 보내면서 같이 오자고 얘기도하고 속얘기도 많이 해요.
    아이얘길 들으면서 재판하듯이 옳고그름을 가르고 뭘 판단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드라마보듯 들어주세요.

    예전에 조카가 그러더라구요. 엄마랑 친구 남친 얘기하다보면 갑자기 얘기끊고 "너도 그러는거 아냐?" 하면서 추궁하고 그러니 대화를 안하면 엄마랑 싸울일이 없는데 대화를 하면 오히려 싸우고 욕먹게 된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1056 양털이불을 구매했는데 빨아서 사용하는지요? 새이불 02:52:15 25
1651055 광화문 10만 촛불 "윤석열을 거부한다" 3 집회현장 02:34:38 202
1651054 남친이 일하다가 멍때렸는데 1 mylove.. 02:28:27 275
1651053 확실히 운동하니까 체력이 올라오네요 5 oo 01:49:40 813
1651052 오늘 정말 이상한 남녀 커플을 봤거든요ㅜㅠ 3 토 나옴ㅜ.. 01:48:21 1,171
1651051 돈도 써 본 사람이 쓰네요. 가난의습관 01:47:13 451
1651050 히든페이스 보신 분 가장 악한 사람 불쌍한 사람 히든 01:27:19 595
1651049 때를 쎄게 밀어서 온몸이 따끔거려요 3 .. 01:20:01 473
1651048 입시 영어 전문가님들 조언 절실합니다 3 예비고 01:17:37 348
1651047 요즘 젊은 남자애들도 여혐이 대단하지 않나요? 11 큰일 01:16:16 909
1651046 저축은행말고 이자 높은 은행 추천해주세요 . 정기예금 3 요새 01:01:08 482
1651045 집 초대 식사 노하우 있으신가요 3 만년새댁 00:41:38 501
1651044 요즘도 연예계는 나이보다 데뷔 순서가 우선일까요? 5 .. 00:31:26 772
1651043 히든페이스 봤어요. 몰입감 있고 재밌네요 3 ㅇㅇ 00:28:49 1,555
1651042 요즘 집초대에서는 20 궁금 00:22:59 2,218
1651041 정신과약 먹으면 정신질환이 고쳐지는건가요? 2 정신과 00:08:58 1,119
1651040 쿠팡이 들어오기전엔 아파트앞 슈퍼에 매일 장보러갔는데 4 . . 00:07:49 1,522
1651039 누구 따귀 때려 본 적 있으세요? 13 ... 00:06:37 1,454
1651038 앙코르 눈밑지방 재배치 2 ㅇㅇ 00:06:11 765
1651037 요즘 딸기가 얼마해요? 8 00:05:36 906
1651036 기대되는 댄서 ... 2024/11/23 318
1651035 히든 페이스 봤는데 송승헌 잘생겼어요. 3 오늘 2024/11/23 1,548
1651034 내 딸 동덕여대 시위대로 키우지 않는 법 19 .. 2024/11/23 2,240
1651033 그알 잼나요 2 ㅡㅡ 2024/11/23 2,135
1651032 결혼 전 남편의 성매매 19 고민 2024/11/23 4,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