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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수록 결혼생활 참 어렵고 남편하고 안맞아요

결혼 조회수 : 3,800
작성일 : 2024-11-18 10:11:29

 

결혼이란게 뭐 그냥 그렇지 부부가 뭐 그리 애정이 넘치나 

서로 조건 맞춰서 적당히 결혼해서 무미건조하게 사는게 결혼이다 원래 이런 생각으로 결혼했던 분들은 이런 고민을 안하실테고요 힘들지 않겠죠 

애초에 시작부터가 조건 따져서 맞춰서 적당히 결혼을 했으니 사랑 애정 잉꼬부부 이런 기대치도 없고 조건 잘 맞췄으니 부부간에 잘 맞을테고 싸울 일도 많지않고 

현명한것같네요 

저는 사랑 이게 뭐라고 연애결혼 사랑에 목숨 걸고 반대하는 결혼을 불같은 연애를 했는데 단 4개월 만에 결혼을 했으니 연애때 남편에 대해 낱낱이 따져보고 계산을 못해보고 결혼한게 매우 후회됩니다 

성격이 너무 이정도로 욱하고 분노조절장애가 심한지 모르고 결혼했구요 그래서 연애를 일년 이상 해보고 같이 술먹고 술주정도 보고 집에 가서 식구들한테 어떻게 하는지 생활습관은 어떤지 숨겨진 폭탄은 없는지 가족 친척들 자세하게 다 만나서 속속들이 조사를 해보고 결혼하는건데

시어머니가 연애할때는 감쪽같이 절 속였어요 속였다기보다는 단 몇개월이니 내앞에서 평범한척 우아한척 연기를 하기쉬웠겠죠 그러다가 결혼을 하고 나니 내앞에서 모든 대화가 쌍욕입니다 개새끼 지랄한다 처먹어라 지랄염병떠네 병신새끼 이게 일상대화예요 시댁가족간 

시누이한테 개같은 년 이러고요 

저런걸 연애기간에 들었으면 걸렀을텐데 그기간동안 나를 잘 속였어요 

남편 집안이 단순히 돈이 없고 고생을 많이 하고 평탄치 못했다 만 알고 결혼을 했는데 

남편의 욱하는 성질 분노조절장애는 시부모님의 방치 학대 욕설 에서 온거고 모든 가족 역학관계 가정환경이 개인의 노력으로는 바꾸기 힘들다란것 

사랑 하나 보고 결혼하는건 정말 어리석다 

차라리 사랑 그것만 빼고 나머지를 다 따져서 결혼하는게 현명하다 란 결론을 얻었네요 

부부간에 애정 없고 조건 맞춰서 무미건조하게 사는게 어릴때는 불행해보였는데 그게 결혼해서 살아보니 참 행복한 거더라구요 큰 풍파 없이 잔잔하게 평온하고 

부부간에 애정이 없이 살면 안되는줄 알았죠 어릴땐 

사랑 애정 없어도 분노조절 장애 없고 잔잔한 남편 이라면 최고입니다 왜 꼭 사랑해서 결혼해야 한다 세뇌교육을 받았을까요 끌리지 않아도 좋은 남편이 될수 있는데 

IP : 73.221.xxx.23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18 10:21 AM (211.234.xxx.190)

    집안분위기나, 성격 살펴보고 조건 따져 결혼해도 애정 있는 결혼생활 합니다.
    온화하고 좋은 성품에 반하면 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끌리는건 내문제 같아요.
    주변에서 반대할때는 이유가 있는데 그때는 그 이유는 돌야보지 않고 내 사랑에대한 방해로 받아들인거죠.

  • 2. ..
    '24.11.18 10:22 AM (211.46.xxx.53)

    그냥 팔자인거 같아요... 아마 사랑없이 다른건 다 괜찮아서 했어도 뭔가 문제가 있었을꺼같아요.
    저도 지금 원글님 상황이랑 비슷한데... 둘째 대학가면 졸혼 알아볼려구요. 그러다가 이혼하면 하는거구요. 그냥 이번생은 결혼생활은 망했구나 싶어요. 받아드리고 남은 생은 저를 위해 살려고 합니다.

  • 3. .......
    '24.11.18 10:25 AM (61.78.xxx.218)

    이런이야기 나중에 상대쪽 말 들어보면 반전있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부부사이일 누가 잘못했다 한쪽말만 듣고 이러쿵 저러쿵 의미없는것 같아요.

  • 4. 음..
    '24.11.18 10:28 AM (121.141.xxx.68) - 삭제된댓글

    무미건조하게 사는 삶을 살아 간다는 것이
    과연 아무렇지 않을 삶일까요?
    즉 도파민 없는 삶이죠.

    그리고 도파민을 한때 확~~끌어다 다~사용하고
    이제는 도파민 분출이 잘 안되는 삶과
    비교가 될까 싶어요.

    각자 맞는 삶이 있는 것이겠요.

  • 5.
    '24.11.18 10:29 AM (218.155.xxx.188)

    다 케바케입니다.
    조건 맞춰 결혼해서 사랑 없다 슬픈 사람 있을 거고
    조건 맞춰 재미없어도 그 조건 놓지 못해 그냥 눈감고 살기도 하고.
    조건도 맞고 사랑도 있기도 하고
    사랑 하나로 결혼해서 고비 넘기고 행복한 사람도 많고요.
    원글님은 사랑만 봤는데 불행하시니 남의 떡이 커보이는 거고.

  • 6. ...
    '24.11.18 10:34 AM (211.218.xxx.194)

    4개월이란 너무 짧았죠.

    1년은 봐야된다는 소리가 있는 이유가 있으니.
    사랑의 유효기간이라는 말도있고.

    결혼에는 성격. 이성적 끌림. 경제력 ,건강 하나라도 빠지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근데 또 그중 빠진게 있어도
    극복하신 분들도 있죠.

  • 7. ..
    '24.11.18 10:36 AM (39.115.xxx.132)

    저도 욱하고 부정적이고 분노조절장애 있는
    남편이랑 사는게 너무 괴로워요
    평온한 아침 맞이하는게 힘들어요
    저 분위기 집안에 퍼져 아이들 알까봐
    저는 입도 꾹 닫힌채로 살고 있어요
    아무 감정 없이요
    온화하고 평온한 사람과 사는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저도 끝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매일 아침 일상을 망칠정도로
    감정 조절 못하는 남편이랑
    늙어서도 같이 살 수 있을지

  • 8. ..
    '24.11.18 10:37 AM (1.235.xxx.154)

    살면서 달라지기도 해요
    그건 모르는거잖아요
    30년 살아보니 그래요
    이 정도 일에 이런 반응? 저는 내가 사람보는 눈이 없었다하고
    그나마 장점이 있으니 이러고 삽니다

  • 9. 내 문제
    '24.11.18 10:38 AM (211.241.xxx.107)

    그런 사람에게 끌리는건 내 문제 맞아요
    헤어지고 재혼해도 그런 남자 만난다고
    옛날 어른들이 말했어요
    이혼하고 다시 만나도 한 덩굴에 열리는 참외라고

    내 문제가 무언지 확인하고 자기 자신을 잘 알았을때
    다른 사람 만나던가 하세요

  • 10. ...
    '24.11.18 10:40 AM (118.176.xxx.8)

    방치 학대 뭐 그런거도 있겠지만

    저런집은 보통 유전이예요 그냥 성격인정도든 병적인정도든..
    그래서 다들 성격 비슷하죠
    시어머님쪽에서 유전됐나보네요
    아이들 성격 평탄해지도록 양육환경 많이 신경쓰세요

  • 11. ...
    '24.11.18 10:43 AM (49.170.xxx.96)

    원글님 말씀에 동의하는바 입니다. 그런데요... 원글님의 상황도 궁금해요. 부모님이 폭력은 행사하지 않았더라도 권위주의적이고 통제적이신 분들이셨으려나요..? 그런 남자를 급하게 선택해야 했던 원글님의 상황이 있지 않았을까요?

  • 12. ........
    '24.11.18 10:44 AM (110.13.xxx.200)

    시가분위기 넘 심한대요,
    가면 귀가 썪을거같은데 어떻게 버티시는지,,,, ㅠ
    사람만나는건 운이고 팔자라... 어케 마음대로 안되는것 같아요
    착하다고 착한 사람만나고 못됐다고 못된 사람 만나는게 아니더라구요.

  • 13. ...
    '24.11.18 10:45 AM (49.170.xxx.96)

    사랑만 보고 선택하는건 위험한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경험상 이상한놈이면 사랑했다가도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그 때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으면 이별을 해도 되돌아갈 곳이 있는데, 가족이 되려 가시나무처럼 나를 내몰면 이상한 남자라도 선택해버리는 결과가 초래되더라고요. 결국 사랑이냐 조건이냐가 핵심문제가 아니고, 충분히 좋은사람을 선택할만큼의 여유가 있느냐가 관건같아요.

  • 14. 힘내시길
    '24.11.18 10:58 AM (116.32.xxx.155) - 삭제된댓글

    조건 맞춰 결혼해서 사랑 없다 슬픈 사람 있을 거고
    조건 맞춰 재미없어도 그 조건 놓지 못해 그냥 눈감고 살기도 하고.
    조건도 맞고 사랑도 있기도 하고
    사랑 하나로 결혼해서 고비 넘기고 행복한 사람도 많고요.
    원글님은 사랑만 봤는데 불행하시니 남의 떡이 커보이는 거고.22

    착하다고 착한 사람만나고 못됐다고 못된 사람 만나는게 아니더라구요.22

    내 문제가 무언지 확인하고 자기 자신을 잘 알았을때
    다른 사람 만나든가 하세요22

  • 15. ..
    '24.11.18 10:58 AM (223.62.xxx.170)

    4개월 만에 결혼하신건 사랑으로 결혼하신게 아니예요.
    사랑에 대한 정의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시길요.
    그리고 지금 환경을 참고 살지마세요.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시고 개선이 불가하다면 이혼도 고려 해보시길요.

  • 16. ㅇㅂㅇ
    '24.11.18 11:12 AM (112.168.xxx.6)

    사랑없이 다른건 다 괜찮아서 했어도 뭔가 문제가 있었을꺼 222

    4개월 만에 결혼하신건 사랑으로 결혼하신게 아니예요.
    사랑에 대한 정의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222
    저도 그리 생각.저정도면 거의 사귀기시작하자마자 결정하신거일텐데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신걸까 의문이드네요

  • 17. ,,,
    '24.11.18 11:51 AM (73.148.xxx.169)

    제발 자식은 없길 바랍니다. 가장 이상한 케이스가 이럼에도 자식들 낳아 사는 분들.
    몰라서도 아니고 본인 자식 욕심으로 자식들 인생까지 불행하게

  • 18. 어머
    '24.11.18 12:09 PM (112.140.xxx.152)

    집안 학벌 성격 다 따져 보고 1년 넘게 사귀고 했어도 분조장인 걸 결혼 후 알았어요
    정도만 다르게 시외가 쪽 몇몇이 유전적으로 집안 내력이더라구요
    아니겠지 아니겠지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나중에야 타고났구나 알았어요
    개미 한마리도 못 죽이던 제가 이젠 더 분조장 하니 찍소리도 못해요

  • 19. 참나
    '24.11.18 12:19 PM (122.37.xxx.108)

    분노조절 장애인 남편과 사는 괴로움을 토로하는데
    원글이를 왜 이렇게 몰아세우나요
    운이 나빴을거고 그 당시에는 끌려서일거고...

    근데 지금이라도 못살겠으면 남편과 진지한 대화로 해결을 봐야한다 생각합니다.
    인생이 길다면 너무도 길어서.

  • 20. 흠..
    '24.11.18 12:28 PM (210.109.xxx.130)

    이런이야기 나중에 상대쪽 말 들어보면 반전있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부부사이일 누가 잘못했다 한쪽말만 듣고 이러쿵 저러쿵 의미없는것 같아요. 2222222

  • 21. ㅇㅇ
    '24.11.18 12:32 PM (106.101.xxx.18) - 삭제된댓글

    살면서 달라지기도 해요
    그건 모르는거잖아요
    222

    솔직히
    사람 알아보는 건
    1, 2년도 짧아요

  • 22. ㅇㅇ
    '24.11.18 12:34 PM (106.101.xxx.18)

    살면서 달라지기도 해요
    그건 모르는거잖아요
    222

    솔직히
    사람 알아보는 건
    1, 2년도 짧아요
    십몇년을 살아도 몰랐던 부분을 보거나
    사람이 변하거나 하죠
    결혼은 그냥 팔자같아요

  • 23. 저라면
    '24.11.18 12:41 PM (118.235.xxx.103)

    눈에 뭐가 씌워서 결혼했더라도 저런 상태면 바로 이혼할 것 같네요.

  • 24. ...
    '24.11.18 2:09 PM (223.38.xxx.185)

    이런이야기 나중에 상대쪽 말 들어보면 반전있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부부사이일 누가 잘못했다 한쪽말만 듣고 이러쿵 저러쿵 의미없는것 같아요.
    ---------
    반전이 뭐가 많아요? 분노조절장애자 그거 하나만으로도

    여자가 힘든거 맞아요.똥 밟았다구요.

  • 25. ..
    '24.11.18 2:13 PM (106.101.xxx.128)

    고르고 골라서 결혼해도
    막상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있는 게
    바로 결혼이에요

  • 26. 11월
    '24.11.18 2:24 PM (218.50.xxx.169)

    얘 없으면 이혼도 고려보세요.

  • 27. 아우~
    '24.11.18 3:14 PM (218.48.xxx.143)

    죄송해요. 전 애 있어도 이혼할거 같아요.
    아이를 위해서라도요,
    위로드립니다

  • 28. 아무때나중립
    '24.11.18 5:14 PM (116.32.xxx.155)

    착하다고 착한 사람만나고 못됐다고 못된 사람 만나는게 아니더라구요.22

    내 문제가 무언지 확인하고 자기 자신을 잘 알았을때
    다른 사람 만나든가 하세요22

    반전이 뭐가 많아요? 분노조절장애자 그거 하나만으로도
    여자가 힘든거 맞아요.똥 밟았다구요22

    고르고 골라서 결혼해도
    막상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있는 게
    바로 결혼이에요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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