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이월생 조회수 : 6,808
작성일 : 2024-10-31 22:33:53

퇴근하고 집에 오니 얼마 안 있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받아보니 제 차 번호를 대면서 차주되냐고 묻더라고요. 제가 맞다고 하니, 제가 차 문을 안 닫았다는 거예요. 

퇴근후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고 트렁크에서 김치를 꺼냈거든요. 전화통화를 하면서 김치를 꺼내느라 정신이 좀 없기도 했어요. 그래서 아마 트렁크를 안 닫았나보다 생각하고 지하주차장에 내려가보니 차문이 다 닫혀있고, 사이드미러가 안 접혀 있더라고요. 저한테 전화한 분이 저한테 오면서 본인이 전화한 사람이라고 그러길래 사이드미러 안 접힌거 때문에 전화한 거냐고 제가 그랬더니 맞대요. 차 문이 안 잠긴 거 같아서 전화한거래요. 그러면서 차를 댈때는 조수석이 기둥옆에 붙게 대야 문콕을 안 당한다면서,,,,, 근데 저도 웃긴게 그 상황이 그닥 이상하다고 생각을 안 하고 아저씨 말을 듣고 있는거예요. 아저씨 말이 끝나자 제가 알겠다고 하고 집에 올라왔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너무 이상한 거예요. 창문이 열린 것도 아니고 , 차 문이 열린것도 아니고 문을 잠그지 않았다는 이유로 문자도 아닌 전화를 한 것이.... 사이드 미러가 안 접혀있어 문을 안 잠근 것으로 추정한것(물론 사이드 미러가 안 접혀 있으면 차문이 안 잠긴 게 맞지만)도 웃기고. 딸이 얘길 듣더니 그 사람이 차 문을 열어본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려가서 블박을 봤는데 별 이상한것은 없었어요. 원래 사람 의심 많이하고 이상한 행동 같은 거 수시로 살피면서 다니는 사람인데 왜 오늘은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그사람 얘길 듣고 그냥 올라왔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찜찜하고 이상하네요. 별 일 아닌걸까요?

IP : 61.79.xxx.10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0.31 10:35 PM (118.235.xxx.146)

    얼굴확인했네요. 며칠 조심하세요. 일찍들어오시고 당분간 차가지고 다니지 마세요. 차 다른데 대세요

  • 2. 하하하
    '24.10.31 10:35 PM (180.71.xxx.43)

    며칠 전에 차량털이 기사나왔어요.
    사이드 안접힌 차를 타겟으로 한대요.
    그 아저씨도 저처럼 기사보고
    오지랖을 펼쳤을지도요.

  • 3. mnm
    '24.10.31 10:38 PM (49.166.xxx.213)

    며칠 전에 차량털이 기사나왔어요.
    사이드 안접힌 차를 타겟으로 한대요.
    그 아저씨도 저처럼 기사보고
    오지랖을 펼쳤을지도요.222

  • 4. 고마운 이웃
    '24.10.31 10:39 PM (88.65.xxx.2)

    아닌가요?
    차량 도난을 막아준 건데.

  • 5. 이월생
    '24.10.31 10:41 PM (61.79.xxx.105)

    그런가요? 그럼 다행이고요. 계속 뭔가 찜찜하고…

  • 6. 나이스고스트
    '24.10.31 10:43 PM (14.7.xxx.43)

    저희 아파트 공지사항에 붙어 있는 내용이예요 사이드미러 안 접힌 차량이 문도 안 잠글 확률이 높나봐요

  • 7. 차량
    '24.10.31 10:44 PM (59.30.xxx.66)

    털이범 뉴스를 어제인가 봤어요
    그 아저씨는 오지랍으로 전화한듯 …

  • 8.
    '24.10.31 10:45 PM (211.109.xxx.17)

    며칠 전에 차량털이 기사나왔어요.
    사이드 안접힌 차를 타겟으로 한대요.
    그 아저씨도 저처럼 기사보고
    오지랖을 펼쳤을지도요.33333

    사이드미러 안접힌거 얘기할때 차량털이 생각나더라고요.

  • 9. 저도
    '24.10.31 10:49 PM (116.120.xxx.216)

    그 기사 떠올렸는데.. 사이드미러 안접히면 문이 열려있을 수 있어서 차량털이범 표적이 된다고 하더라구요..오지랍아저씨가 전화까지 해줬나보네요

  • 10. 제차는
    '24.11.1 12:23 AM (169.212.xxx.150)

    사이드미러가 수동으로 접어야 하거든요.
    몇 년된 스파크인데 경차라서 안 접어도 크게 문제는 안되는데 차량털이범 기사를 여러번 접하고 좀 찝찝.
    자동으로 안 접히지만 문 안 잠긴 줄 알고 문열면 안 열어지고 딱히 차에ㅡ가져갈 것도 없고.

  • 11. .별일 아닌듯
    '24.11.1 12:23 AM (211.206.xxx.130)

    걍 오지랖 넓은 아저씨 정도..고맘다고 생각하심 될것 같아요

  • 12. ...
    '24.11.1 12:37 AM (221.151.xxx.109)

    그래도 당분간은 조심하시고요
    다음에 그런 일 있으면 남편분 대동하고 나가세요
    아니면 알았다고만 하고 나가지 마시거나

  • 13. ..
    '24.11.1 3:38 AM (182.221.xxx.38)

    구형 차도 아닌데 사이드미러 펴져있는 차 보면
    차문 안잠궜구나 바로생각해요

  • 14. ,,,
    '24.11.1 4:46 AM (24.23.xxx.100)

    사이드 미러 접고 기둥으로 붙여서 세우는게 기본 주차 예의기는 하죠
    그 분이 그 점이 좀 거슬렸나봅니다

  • 15. ㅇㅂㅇ
    '24.11.1 8:11 AM (182.215.xxx.32)

    오지랍주민일수도..

  • 16. ...
    '24.11.1 9:42 AM (112.148.xxx.119)

    스파크 경차님
    경차는 사이드미러 안 접히는 차가 많아서
    털이범이 경차 노리진 않을 거예요.
    넘 걱종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360 멕시코 모녀 도와주고 뿌듯해서 씁니다 7 ㅇㅇ 13:36:00 256
1644359 못생겼다는 말을 듣는 초저 여아 2 못생 13:34:05 228
1644358 우리 시모는 아들을 결혼시키지 말았어야... 3 ... 13:33:45 330
1644357 관저에 스크린 골프?? 3 단두대 13:28:44 406
1644356 돈 없다면서 매달 해외여행다니는 사람.. 7 ㅁㅁ 13:27:35 557
1644355 아주옛날 남친이 옆단지살아 한번씩 마주치면요. 4 난감 13:23:12 772
1644354 태추단감 맛있네요~ 마리포사 13:22:56 126
1644353 대안도 없으면서 면박만 주는 댓글들 정신병자들 같아요 3 .. 13:21:45 151
1644352 쌀국수 육수 추천해주세요 2 ... 13:20:45 91
1644351 사기꾼들은 뇌구조가 다른게 확실하네요 1 ..... 13:14:40 453
1644350 아들을 헌신적으로 키우면 안 되는 이유 37 아는사람이야.. 13:08:14 2,319
1644349 상금 규모 큰 미술대전 알려주세요 1 ... 13:07:22 165
1644348 돌싱남을 소개 할때 5 13:07:19 372
1644347 진짜 끔찍한 건 6 아직도 13:06:41 593
1644346 허리 꼿꼿해지는 홈트 추천 좀 해주세요 1 0000 13:06:12 222
1644345 당화혈색소 7.0나왔는데 16 ... 13:03:54 1,231
1644344 남편은 힘들다고 카톡에 욕을 남겨요 12 40 13:03:47 1,069
1644343 주말에 당일치기 3 나들이 13:02:56 277
1644342 혹시 SCHD 사신 분들 계세요? 1 ㅇㅇ 12:59:29 391
1644341 오세훈 시장도 2 요즘 12:59:15 593
1644340 냥이가 본체도 안하는거~ 4 섭섭해 12:58:01 379
1644339 결혼과 아이 .. 12:55:31 220
1644338 보통 중2 정도면 가스불 켜서 음식 데울수 있을까요? 38 12:54:01 1,104
1644337 지독히도 가난함 속에서 자식 키우신 부모님 13 가난 12:52:35 1,324
1644336 왕뚜껑 냄새 대박이네요 4 .... 12:52:12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