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책 전집을 샀는데 저 책들이 들어있어요
정신 나간 여자들 나오는 책이라고
안 읽어도 된다고 했어요
심청에 읽어줄 때도
엄마 아빠한테 말도 안하고
이상한 사람 따라갔다고
그러면 되냐고 안되냐고
물속에 위험하게
들어가면 되냐고 안되냐고
그렇게 읽어줬는데
이 책들도 이상하지 않아요??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아이 책 전집을 샀는데 저 책들이 들어있어요
정신 나간 여자들 나오는 책이라고
안 읽어도 된다고 했어요
심청에 읽어줄 때도
엄마 아빠한테 말도 안하고
이상한 사람 따라갔다고
그러면 되냐고 안되냐고
물속에 위험하게
들어가면 되냐고 안되냐고
그렇게 읽어줬는데
이 책들도 이상하지 않아요??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저 책들은 사실 읽은 지 너무 오래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심청에 대한 원글님 평은 ㅎㅎㅎ
그렇죠 아버지가 눈을 뜰지 안 뜰지도 모르는데
자기 몸을 바다에 던져서 아버지가 의지가지없게 만든 건데 말이죠.
눈도 못 봐서 돌봐주는 사람이 없는 아버지를요.
그리고 눈을 뜬다 한들 그게 자식 목숨값이라는 걸 아버지가 알게 되면
그게 살아도 산 게 아니죠
동화야 중전도 되고 아버지 눈도 뜨고 해피엔딩이지만 현실이라면 그렇겠어요?
커서 생각해 보니 어려서 읽었던 권선징악 스토리 책들이 제 삶을 옥죄고 있더라구요. 세상이 꼭 그렇지는 않은데 말이죠. 그래서 애들 키울 때 결말없는 책들 위주로 읽히려고 노력은 했어요.
제인에어 테스 폭풍의 언덕은 어른이 되어서 읽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용 다이제스티가 아니라요.
현실론에 대입하는 것이 안타깝네요ㅠㅠ
이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내가 겪어 보지 못한, 또는 겪지 못할 세상에 대한 상상력을 막는 일이 되지 않을까요?
어렸을때는 그냥 뭔소리야 싶고 원글님 말대로 정신나갔네 싶었지만 커서 다시 읽어보니 폭풍의 언덕 정말 재밌었어요. 제인에어도 결말은 별로지만 스릴이 있구요.
초반 역경도 안타깝게 읽었어요. 실제 작가의 삶에서 일어난 일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자신이 느껴야지 미리 정신나간 여자들이라고 재단하고 읽어라마라 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스스로 생각하면서 비판적사고가 생기지 남이 이래라저래라해서 될 일은 아니거든요.
심청이나 그런거 읽으면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게 해야지 강요로는 그게 머리에 안남죠..
전 어려서부터 간섭없이 다독했는데 (실제 많은 책은 못 읽었어요. 엄마가 사 준 위인전집, 세계문학전집, 셜록홈즈전집 거짓말 좀 보태서 100번씩 읽은듯요. 시골이라.. 가끔 시내나가 무협지 빌려 읽고요)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저런식의 해석이면 읽을만한게 뭐가있을까요? 안타깝네요.
황당하네요
책을 읽어보신게 맞는지..
애가 읽는 모든 책애 내 잣대를 대실거예요?
독서란게 사고의 폭을 넓히는건데
이건 이래서 안돼 저건 저래서 안돼 이러면 결국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확증편향으로 가게 되죠
저는 중딩 때 대지, 검은고양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데미안 등등 어른용 전집 밤 새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원글님 기준에는 변태 늙은이, 공포, 탐욕적인 삼혼녀 이야기?
대딩 때 과외하며 예뻐했던 중딩에게는 호밀밭의 파수꾼 선물해 줬는데 부모님이 싫어했을라나요.
정신나간 여자들요??
제인에어, 폭풍의 언덕 아름답고 재밌게 읽었던 책들이에요.
제인에어는 주인공들의 대화가 참 성숙하고 아름답다고 느꼈고
폭풍의 언덕은 정말 제목처럼 폭풍같은 남자 히스클리프에 빠졌었어요.
읽은지 아주 오래되었지만요..
그리고 심청전을 어떻게 그렇게 말씀을 하실까요.
물놀이 안전 지침서도 아니고요..
그런식으로 해석해 주입 마시고 아이가 읽고 스스로 느끼게 해야죠.
시대상을 반영해 읽어얀다고 말해줘야죠.
세상은 굉장히 많이 변했다고
다 읽어봤지만..
읽고나서 기분이 씁쓸하긴 했지만,정신나간 여자라기 보단..
그 때 시대상이나 상황이나..그 사람들의 성향,성격을 파악하긴 했지요.
재밌는 책은 아니지만 꾸준히 읽힐 만한 책들이라고 생각해요.
전집으로 볼 책들은 사실 아니죠 우리나라 문화 수준에서.
부모가 같이 감상토론할 정도면 뭐 해 보시고
능력 안 되면 마시고.
근데 아직도 전집으로 몰아서 팔아요??
너무 무식해 ~~~
제인에어, 폭풍의 언덕, 키다리 아저씨 등등 중학교때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 빨간책 연애소설마냥 가슴 두근거리며 읽었어요.아이가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아이 스스로 읽으며 생각할거에요. 고전소설 싫으면, 현대소설 주세요. 재미있는게 많아요.
저도 아이에게 전래동화읽어즈다 복장터진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온달왕자 읽어주면서 왕 아버지도 잘못한거고 평강공주도 이러면 안된다고 계속이야기했습니다.
장화홍련도 콩쥐팥쥐도 아버지가 잘못한거라고 아이에게 이야기해줬습니다.
선녀와나무꾼은 말해뭐합니까. 사슴도 은혜갚는다면서 성폭행하라고 시킨거 아닙니까.
아이한테 이러면 안된다고
찐 T 신가봐요~
저도 약간의 현실에 바탕을 둔 비판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저 책들은 중 고등 시절에 다 읽었어요
재미 있기도 하고 읽으면서 장면들이 머리속에 막 펼쳐지면서
안타깝고 애처롭고 하여튼 그랬네요
영국의 기후와 풍토가 저리 척박하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됐고요
책의 내용이 어떤 가치 기준의 판단으로 읽는 다기 보다는
인간들이 겪는 내밀한 고통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다양한 인간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이해에 다다르는 것 아닐까 싶어요
이런 책 읽기는 많은 독서력이 뒷받침 되야 생기는 건데
엄마에게 미리 검열된 책읽기와
또 해석까지
바람직해 보이지 않아요
폭풍의언덕과 제인에어는 중고등때 재밌게 읽었고 지금도 재밌습니다. 특별히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까 원글님처럼 정신나간 여자니 뭐니 비판을 할 수 있죠
시대적 배경과 연결해서 읽고 현재의 나에게 적용할수도 있는거구요
읽어봐야 정신나간 여자 되는 과정을 알게되는 용도
그렇게 따지면 유명 소설속 주인공들은 막장 많아요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어쩔
이방인 또한 한숨
정신나간 여자들 나오는 책이라 안 읽어도 된다고 했다고요?
ㅎㅎ
암튼 원글 수준은 알겠고
원글 애들은 또 달라질 수 있지 않겠어요?
읽어보고 같이 독서토론을 좀 해 보세요.
후천적으로라도 뭘 죰 물려 줘야져 불쌍한 애들한테
T 모욕하지 마세요. ㅋ
원글님 사고방식은 극단적이시니 아이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아이가 사회생활 할때 이상한 사람 취급 받아요.
예시를 들자면
부자가 가난한 사람들은 다 무능하고 게을러서 그런 거라 하거나
사기당하는 사람은 다 바보라서 당한다는 논리랑 비슷한 사상을 아이게게 주입시키는 거랑 같은 거지요.
책일 뿐인데
통제욕구가 강한 부모가
이리 위험 합니다
심청보고 물에 들어가네 마네 라니
애가 도대체 몇 살인데요 ㅠㅠㅠㅠㅠㅠ
이런 생각이면 차라리 명작 읽히지 마세요. 명작을 줄거리 알려고 읽나요???? 우아앙 제인에어 미안
일차원적 사고에서 머무르나 보네요
대대로 내려오는 문화유산이 아까워요
시대상황이 지금과 너무나 달라요 요즘 기준으로 생각하며 읽으면 안되요 당시 작가가 쓰던 시대상황을 고려해야지
너무나도 재미있게 밤새가며 읽었던 책을 정신 나간 여자가 나오는 책으로 일축 해서 깜짝 놀랐네요
나는 심청 얘기듣고 애비가 왜 저래, 동네 사람들은 왜 또 저래? 대체 의사는 어딨어? 바다가, 자연이 우릴 그렇게 미워해? 이런 생각이 들던데
님은 부모 말 안 들은 다루기 힘든 애로 이해를 했어요?
아 글고 심청이가 엄마가 있었어요?
요새 인문학을 경시하더니
별 시덥지 않는 안목으로
당당히 해석 ㅜㅜ
그렇게 따지면 사실 읽어야 할 책 하나도 없습니다;;;;
소위 명작이라고 하는 책들이 진짜 '동화' 처럼 아름다운 현실만 쓰인 책들이 어디 있을까요?
데미안,대지,여자의 일생,주홍글씨...다 읽으면 안되는 책들이죠;;;
독서란 여러가지 생각,가치관,환경에 대해서 읽고 사고의 폭을 넓혀 나가는 과정인데 그걸 부모의 시각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제인에어, 폭풍의 언덕 정도는 허접한 책들이 아닌 몇백년간 사람들에게 꾸준히 읽혀온 책들로 분명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들이지요.
그나저나 심청전을 '위기탈출 넘버원' 처럼 해석하시는 원글님의 시각..참 특이하십니다;;;;;
그나저나, 심청전에 대한 시각
읽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안 읽혀야 하는 것도 아님
명작 고전이라 해도 아름답고 이상적인
내용만 나오지는 않음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렇듯이 구질구질하고
막장스러운 이야기들도 많음
오랜 시간 동안 그 작품이 왜 살아남았을까 생각해보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생각해보고
자신은 무얼 느꼈는지
다른 독자들은 무얼 느꼈는지 알아보며
생각을 넓혀보고 공감을 키워보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정립해간다가 모범답안임
가장 안 좋은 건 부모의 일방적 판단으로
생각해볼 기회를 빼앗아버리는 게 아닐까 함
제인에어는 제가 수십번은 읽었어요
그 18세기 영국의 남존여비 시대에
고아이자 세상 의지할데 없는 여성인
제인이 혼자서 굳은 의지로 고된 현실을 극복하고
이겨내면서 성공과 사랑을 쟁취하는 스토리예요
그 힘든 삶속에서 자신을 핍박했던 외숙모네 가족을
진정으로 용서하고 포용하며 로체스터라는 남자또한
포용하면서 자신의 인생에 오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진심 받아들임으로써 인생의
고난을 극복한 감동 스토리네요
인간의 영성과도 통하는 거랍니다.
제인처럼만 살수 있다면 우리는 궁극적인 행복을 얻게 되요
전 가끔 힘든 일이 있으면 제인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요
제인이라면 한발 물러서 용서하고 이해하겠지하면서
그 지혜를 빌려옵니다
물론 나머지 책들도 할말이 있지만 길어져서 이만할께요
엄마의 관점만을 아이에게 던져주지 마세요
아이가 스스로 맛보고 이해할 수 있게 통로를 열어 주세요
그렇게 따지면 사실 읽어야 할 책 하나도 없습니다
소위 명작이라고 하는 책들이 진짜 '동화' 처럼 아름다운 사실만 쓰인 책들이 어디 있을까요?
데미안,대지,여자의 일생,주홍글씨...다 읽으면 절대 안되는 책들이죠;;;
독서란 여러가지 생각,가치관,환경에 대해서 읽고 사고의 폭을 넓혀 나가는 과정인데 그걸 부모의 시각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인에어, 폭풍의 언덕은 몇백년간 사람들에게 꾸준히 읽혀온 책들로 분명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들이지요.
그나저나 심청전을 '위기탈출 넘버원' 처럼 해석하시는 원글님의 시각..참 특이하십니다;;;;;
어머니 사고가 신박합니다
정신나간 여자들이라니
무식이 하늘을 찌르네요
책 읽어본거 맞아요? 정말 정신이 좀 이상하다 싶은 주인공은
폭풍의 언덕에 케서린 밖에 없죠.
테스는 피해자 고.. 제인에어는 반듯한 인물인데...
대단하시네요
잘모는데 신념까지 있는 사람이 제일 위험하다는 말이 생각나요.
그 정신나간 여자들이 어째서 무엇 때문에 원치 않게 정신이 나가게 되었는지 당시 사회상과 구조의 억압을 읽어내는 것이 문학을 읽는 목표 중 하나예요. 소설은 위인전이 아니옵니다...
ㅋㅋㅋㅋ 문학전공자인데 원글님 귀엽네요.
오히려 신선한 시각인데요 ㅋㅋㅋㅋㅋ
전래동화나 고전이 계속 읽히는 이유가 있는데, 현재의 눈으로 모든 가치 판단을 하시는 건 좀 아쉽네요.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특히 조심하셔야 할 게 부모의 눈으로 책을 미리 재단해서 아이에게 가치를 주입하는 거여요. 사고 형성 중이니 아이가 읽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독서 후 활동을 하시는 건 권장할만 하지만 읽기도 전에 미리 평을 하면 아이는 한정되고 편협한 사고를 하기 쉽습니다. 책을 함께 읽고 난 뒤에 "심청이가 왜 그랬을까?"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저 시데와 지금은 어떻게 다를까?" 등의 의견을 나누셔도 좋을텐데 아쉽네요.
그냥 연애소설인데 재미로 읽는거지 꼭 읽어야 하는 명작까지는 아닌거 같아요
음. 아이 교육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아이 나이에 맞추셔야해요 혹시 아직 초중이면 고려해셔야해요. 명작고전이 고전인 이유가 있는데 그게 애들이 읽어도된다는 아니예요. 삶의 본질을 그린 작품일수록 잔인하고 극악무도합니다. 그시절에도 다 어른들대상 문학입니다. 굳이말하면 폭풍의언덕은 읽어도되고요 테스는 안됩니다. 영화는 청불이 있는데 더 리얼한 문학작품은 왜 15세가 없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애들용 전집은 이런거 고려안하고 그냥 고전이라면 다 들어있어요. 고려해야하는게 맞습니다. 참한 예민한 나이에 자살하는 리얼한 소설 읽으면 진짜 영향받아요.
아이 나이에 맞추셔야해요 혹시 아직 초중이면 고려해셔야해요. 명작고전이 고전인 이유가 있는데 그게 애들이 읽어도된다는 아니예요. 삶의 본질을 그린 작품일수록 잔인하고 극악무도합니다. 그시절에도 다 어른들대상 문학입니다. 굳이말하면 폭풍의언덕은 읽어도되고요 테스는 안됩니다. 영화는 청불이 있는데 더 리얼한 문학작품은 왜 15세가 없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나라 애들용 전집은 이런거 고려안하고 그냥 고전이라면 다 들어있어요. 고려해야하는게 맞습니다. 한참 예민한 나이에 심각한(통틀어쓸게요) 소설 읽으면 진짜 영향받아요(제가 그랬습니다. 객관적으로 판단가능 할때읽는게 맞아요. 제가 책을 좋아해서 어릴때 강력한 책을 많이 읽었고 세상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할때 넘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 솔찍히 초등고학년때 처음읽었는데요, 너무 적나라하고 해서 좀 충격적이었어요.너무 어린나이에 읽는건 아닌것같아요.
전혜린 책 읽고있으니 불륜에 자살한여자 책을 왜 읽냐했던 친부가 생각나네요.고전은 다 의미가 있을텐데..정 그렇게 생각하시면 도덕책만 읽어야겠죠
원글님이 생각하는 유익한 책은 무엇인가요?
무척 궁금하네요
제목 하나만 써봐요
이런 엄마 밑에서 어떤 아이가 자랄까 궁금하네요.
생각하는게 귀찮으니 생각은 엄마가 해줘.
나는 하라는대로만 할게...
저 찐T
문학은 스토리로 보시면 곤란.
예를 들어 폭풍의 언덕은 상징주의 문학의 대표작이에요
뭐 사실 스토리만 보자면
초딩이 보기에 무리긴 한데요
섹익스피어는
머리 피도 안 마른 것들이 사랑타령하다 방정맞게 죽고
왕자에게 버림받은 오필리아는 제 성질 못 이겨 미쳤고
데스모나는 무어인 따위와 결혼했다 가정폭력으로 죽은
기괴하고 그로데스크한 사람만 나오고
백경의 선장은 집착 끝판왕이고
위대한 개츠비는 남의 마누라나 꼬시는데다 불법사업으로 돈 벌어 광란의 파티나 열죠
이 전집은 초등 중간정도에 읽는 전집이에요.
다 때려넣은 거죠.
요즘 참 좋은 어린이 책들 많아요.
굳이 읽을 필요가 있나는거죠.
고전이라는 이유로
전 이책 읽고 사춘기 씨게온 사람들인가?! 생각 했어요…
고딩때는 히스클리프가 멋졌는데 나이먹어보니 무슨 집착광공이더라구요…18세기막장인가 싶구요…
고전문학이 된건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열심히 읽고 있는데
볼수록 주인공들이 이해가 안되어가고 있습니다…
다 읽고나면 제인에어가 대기중이네요…
초딩전집이면 다이제스트인가요?
전 고전 다이제스트는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다들 스토리는 막장인데 고전이 된 건
그 스토리텔링에 담긴 인간에 대한 통찰 때문이잖아요
다이제스트는 줄거리 요약이라 통찰은 사라지고 막장만 남아요
고전은 최소한 사춘기 지나서 읽는 거예요
감수성 예민하고 인간에 대해 개똥?철학 뿜뿜할 때 읽으면 참 좋은 거 같아요
너무 세속적인 어른이 되고 나서 읽어도 맛이 덜하구요
암튼 초딩은 절대 비추천이에요 그냥 막장만 남아서 선정적이기만 해요
시대상을 볼수있다!
이렇게 해석해줘야 마땅한것을 어찌 원글님은 현재의 잣대로 그당시 사람들의 행동을 판단합니까. 그때의 마을사람들은 공동체생활 이었어요. 마을사람들 다 함께 생활하고 도와줬고요.
그러기에 심청이가 갓난아기때부터 배 곪고 죽지않을수 있었습니다. 심봉사와 갓난아기가 살아남은건 동네 아줌마들의 손이 반드시 있었기에 그랬어요.이런거 다 떼고 부당한것들만 말해주는 원글님. 참. 교육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