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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싱크대 역류시킨 방법

.. 조회수 : 3,948
작성일 : 2024-08-01 10:12:05

살림한지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싱크대 배수 문제로 기술자를 불렀어요. 

여지껏 콩나물 대가리 하나 그냥 흘러가지 않도록 배수구 망 씻을 때도 조심했어요.

그사이 바꾼 습관 하나가 12만원이라는 비용이 나왔어요. 

지금까지는  브로콜리나 나물 데치거나 병 소독하느라 삶고 생긴 뜨거운 물을 배수구에 흘려 보내며,

보쌈 삶거나 고기 굽고 설거지 할때 생긴 기름기가 하수관에 끼인 것들이 녹아 씻길 것 같아 시원했어요. 

그런데 뜨거운물을 그냥 버리면 싱크대 하수관이 플라스틱이라 안좋다고 어디선가 들은 거예요.

그래서 그 이후 뜨거운 물 버릴 때는 수돗물을 같이 틀어놓고  온도를 내리게 했어요.

그러기를 1~2 년 만에 싱크대 앞 매트 아래에 물이 생겨 닥아내고 며칠을 이유를 찾다가  배수구에 기름이 끼여 아주 좁아져서 생긴 역류였어요.

철물점 아저씨가 와서 뚫어 주고는 한달동안은 저녁 설거지 후에 뜨거운물 한 냄비씩 흘려내리라는 처방을 받았어요. 

이전에 20여년간 나물 데친물 뜨거울 때 버린게 잘 한 거 였네요.

 

 

 

IP : 39.114.xxx.2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1 10:15 AM (59.10.xxx.133)

    싸게하셨네요 저는 이삽만원 들었어요
    뜨거운 물이 중요하더라고요

  • 2. 아~
    '24.8.1 10:17 AM (223.39.xxx.196)

    결론ᆢ씽크대 배수구~~
    뜨거운 물~~가끔 붓어야한다ᆢ인가요?

  • 3. 뜨거운물
    '24.8.1 10:22 AM (112.152.xxx.66)

    흘려 내려줘야 하는군요

    기름찌꺼기ㆍ날파리방지 목적으로 가끔 뜨거운물 붓는데
    플라스틱 관이 녹아내릴까봐 조마조마 했거든요

  • 4. 배수구
    '24.8.1 10:25 AM (222.108.xxx.172)

    배수구 사서 통째로 셀프교체하면 안되나요? 바가지 받혀놓고 돌려서 빼고 교체해봤는데 역류일때는 다른가요

  • 5. 00
    '24.8.1 10:25 AM (175.192.xxx.113)

    어머..국수 삶거나 나물데치거나할때
    뜨건물 그냥 흘려보내면 플라스틱관 녹을수있다해서
    항상 찬물틀어놓고 했는데…
    그냥 뜨건물 흘려보내도 되는건가요?

  • 6. ..
    '24.8.1 10:26 AM (59.11.xxx.100)

    전 십오년 전엔가 구정에 갈비찜하다가 배수구 막혀서 구정 연휴 내내 욕실에 쭈그려 앉아 설거지한 경험이;;;
    그 추운 겨울에 엄청 고생했어요 ㅠ ㅋㅋㅋ

    그 뒤론 소고기나 돼지고기 기름은 꼭 두번, 세번 걷어내고 싱크대 정리 후 꼭 뜨거운 물 부어요.

  • 7.
    '24.8.1 10:34 AM (61.255.xxx.96) - 삭제된댓글

    수전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은 괜찮은데
    팔팔 끓인 물 바로 부우면 플라스틱 배관이 녹아요
    너무 팔팔 끓는 물은 찬물 약간 섞어서 흘려버리세요

  • 8.
    '24.8.1 10:35 AM (180.70.xxx.42)

    저도 너무 뜨거운 걸 바로 버리면 혹시 배관 호수가 우그러질까봐 찬물틀면서 버렸는데 그렇게 하지 말아야겠네요.
    그리고 저도 역류되는 게 싫어서 기름기 있는 국물은 반드시 굳혀서 기름 따로 제거해서 버리고 접시에 기름이 남아 있으면 닦아내고 설거지 해요.

  • 9.
    '24.8.1 10:35 AM (14.138.xxx.159)

    설거지 후에 늘상 행주 삶는데,
    그 뜨거운 물을 이틀에 한번꼴로 배수구에 부은지
    십년도 넘었지만 괜챦아서 늘 붓고 있어요.
    다용도실 세탁기앞에 배수구도 빨래삶은 그 뜨거운 물을 삶고 나서 붓고요.
    여긴 날파리나 냄새방지용으로요.

    뜨거운 물 붓기뭐하면 배수구클리너나 뚫어뻥을 부어놔도 배수구 안 막힙니다.
    2-3달에 한번 부어놔도 기름기 쫙 빠져요.

  • 10. ..
    '24.8.1 10:43 AM (39.114.xxx.243)

    제 경우는 싱크대에서 내려가는 프라스틱 배수관은 괜찮았어요.
    싱크대에서 세탁실로 가서 하수가 모아져서 같이 내려가는데, 그구간이 기름 찌꺼기로 좁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상황이 좀더 심각해졌으면 아파트 바닥 콘크리트를 깨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 11. ..
    '24.8.1 10:45 AM (211.234.xxx.117)

    족발, 수육, 곰탕, 설렁탕, 갈비탕, 순대국 등
    고기삶는 메뉴하는 식당들이 건물관리에 최악이에요.

  • 12. ㅇㅇ
    '24.8.1 10:49 AM (106.101.xxx.47)

    맞아요.
    싱크대밑에 배수관이 문제가 아니라
    바닥쪽 배수관이 막히더라구요.

  • 13. 9oo9le
    '24.8.1 12:14 PM (106.102.xxx.194)

    간단하게 요약드리면
    기름때 버릴때는 뜨거운물도 같이 버려라.

  • 14. ㅇㅇ
    '24.8.1 12:39 PM (119.70.xxx.90)

    전 기름물은 하루 굳혀서 버리고 나머지 버려요
    못내려보배겠던데ㅠㅠ

  • 15. 나비
    '24.8.1 5:14 PM (124.28.xxx.245)

    기름물은 차게 식혀서 응고된 기름은 건져서 신문지에 싸서 일반쓰레기로 버리셔야죠.
    기름물을 싱크대 배수구에 그냥 버리는 것은 좋지않아요.
    (어딘가에서) 기름이 굳어서 배관에 달라붙을 수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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