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목소리가 작고 말이 별로 없어요. 대체로 들어주는 편인데 공감은 많이 해주는 편이죠.
그래서 그런지 일대일 대화에서는 친밀감도 있고 어려움도 없어요.
그런데 대화중 누가 하나 더 끼게되면 내 존재가 없어지는 듯합니다.
머리속으로 대화를 이어가 보려해도 이미 대화는 상대편으로 넘어간 듯하고요..
이건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들끼리 대화를 해도 들어주고 있으면 되니까요..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되는게 있는데 어느 봉사단체에서 일을 마치고 식사를 한후 한사람이 차를 마시자 하면서 컵을 준비하고 차를 타서 한사람씩 앞에다 놓아주는데 저는 안 주더라고요..
그래서 보니 컵은 제꺼 포함 사람수 대로 준비를 했는데 빈컵인체로 자기 앞에 놓고 대화를 이어가네요.. 사람 많아 정신이 없었나 이해를 하려해도 좀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제가 연장자이기도 한데 .그리고 자리가 바로 옆인데 저를 안챙기고 넘어가는게 이해가 안 되었어요..조용히 컵을 챙켜서 타 먹고 말았는데 내가 존재감이 너무 없는것 같아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싶네요.. 평소 그들과 관계가 나쁜 것도 아니고 일대일일때는 정말 친밀도가 높거든요..
그리고 또 한가지 수업받은게 있는데 강사가 제겐 인사를 거의 안해요..제가 조용히 들어가는 편이기도 하지만 바로 앞에서 보고도 인사를 안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크게 인사를 잘 하네요.
이런저런일로 마음에 섭섭함이 생겨서 이게 나이들어가는 현상인가 생각도해봅니다만 바쁜 일상중 그런생각할 여유도 없이 잘 살고 있는데 가끔 이런일이 있어 앞으로의 처신을 놓고 고민이됩니다.
여기 현명한분들 많이 계시니 지혜로운 답글을 기다려봅니다.
( 소심해서 나중 지울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