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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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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머리 너무 못 잘라서 스트레스가...

ㅠㅠ 조회수 : 3,725
작성일 : 2024-07-28 04:14:55

미용실에서 머리 잘랐는데

처음 가보는 곳이고 프랜차이즈라

중간 디자이너 정도 되는 급에서 잘랐거든요. 

원장 부원장 말고요.

누가 봐도 20대 초 많아야 25살 정도로 보이더라고요.

 

머리 길었는데 어깨라인 정도로 다듬어 해달라고 했더니

더 글로리 넝담 선생님 헤어를 만들어 놨어요.

그 넘당 선생님 헤어가 유지도 잘 안돼요.

더워서 반 머리 자주한다고 했는데도

숱가위로 내부를 미친듯이 쳐서 머리 묶으면 다 삐져나오고

대역죄인이 돼요. 안 묶어도 세상 지저분해요. 

숱가위 많이 쓰는 사람치고 잘 자르는 사람 없던데

역대급으로 많이 쓰더라고요. 

 

컷 비용은 첫 고객 할인까지 해서 27000원이에요.

기가 막히는 미용실이에요. 무명 동네 40대 미용사가 해도 크게 불만 없는 성격인데 원래는 괜찮은 디자이너가 자르거든요. 거길 끊어놔서...근데 예약 시간 잡기 어렵더라고요. 

 

그랬더니 그만..미용실 때문에 화난거 30년만이에요.

다음 날 머리 감고 보니 어랍쇼 뒤에 한 10가닥이 뭉쳐서 3~4센티가 더 기네요. 애견미용가위로 급히 잘랐어요.

 

30년 전에 매직 스트레이트 했는데 두피 벗겨지고 머리가 뚝뚝 통으로 끊어진 이후 처음 있는 헤어 스트레스예요

이 대역죄인 머리 언제쯤 해결될까요? 부끄럽고 괴롭네요.

 

IP : 124.5.xxx.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7.28 4:22 AM (70.106.xxx.95)

    묶고 버티는수밖에 없어요 ㅜ

  • 2. 그게 더싫어
    '24.7.28 4:25 AM (175.223.xxx.171) - 삭제된댓글

    묶으면 다 삐져나오게 잘라놔서 대역죄인 된다니깐요.
    풀면 미용안한 삽살개

  • 3. 우와
    '24.7.28 4:31 AM (124.5.xxx.0)

    묶으면 다 삐져나오게 잘라놔서 대역죄인 된다니깐요.
    풀면 미용안한 삽살개
    드라이 먹이면 넝담 선생님
    총체적 넌국입니다.

  • 4. 그러면
    '24.7.28 4:42 AM (70.106.xxx.95)

    고데기로 이리저리 모양을 만들어보세요.
    다이슨 에어랩 쓰면 그래도 어느정도는 살릴수 있어요.
    한 두어달 지나면 좀 나아질거에요.

  • 5. 엉엉
    '24.7.28 4:43 AM (124.5.xxx.0)

    감사합니다. 가을되면 인간되겠네요.
    그동안 어디 굴에 들어가서 쑥과 마늘로 연명하고 싶어요.

  • 6. ㅋㅋㅋㅋ
    '24.7.28 4:56 AM (70.106.xxx.95)

    근데 진짜 글 재밌게 쓰시네요 ㅋㅋㅋ

  • 7. 숱가위로
    '24.7.28 5:39 AM (112.186.xxx.86) - 삭제된댓글

    마구 잘라놓은 머리 스트레스 3달도 넘게 기더라구요.
    머리 엉망으로 해놓는 미용사들 진짜 실력도 양심도 없는듯...

  • 8. ㅇㅇ
    '24.7.28 6:31 AM (222.233.xxx.216)

    아 정말 짜증 머리 이게 뭐냐 땡공하게 잘라놨네 그 자리에서 컴플레인 하시지
    머리 사진 찍어서 리뷰 올리세요
    일단 시크해보이게 의도적으로 자른 듯 귀 뒤로 넘기시고

  • 9. 에궁
    '24.7.28 7:05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혹시 파마기운있으면 다이소 가면 5센치짜리 굵~은 구르프 있어요.

    그걸로 머리 좀 말아보세요. 이게 가장 이쁘게 웨이브 잘 나옵디다. 그거 말고나서 드라이 뜨거운 기운 좀 씌고요.
    머리 말리자마자 후닥닥 끼워두고 한 시간 정도 놔둡니다.

  • 10. 에궁
    '24.7.28 7:07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넝담이 누군가 찾아봤더니 이쁜 머리네요. 그 머리형이 가장 머리 만져놓았을때 이뻐요. ㅎㅎㅎ
    저는 미용실 가서 누가 자르던 길이만 맞게 자르고 많이 숫 쳐달라고해요. 숫쳐놓으면 머리끝이 가벼워져서 머리 만져놓기 딱 좋더라고요.
    아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머리 된거 같은데.

  • 11. ㅇㅂㅇ
    '24.7.28 7:55 AM (182.215.xxx.32)

    다른 미용실 가서 손봐야죠 뭐..
    저도 대역죄인 석고대죄중입니다만
    무서워서 미용실 못가는중

  • 12. 더이상
    '24.7.28 8:50 AM (123.108.xxx.243)

    자르지는 마세요
    어떤머리를 해도 맘에 안들꺼에요
    길면 미용실 가세요
    드라이는 열심히 해보고 맞는 디자인 찾아보세요
    다이슨 롤찍찍이 드라이 손드라이

  • 13. ...
    '24.7.28 12:34 PM (222.236.xxx.238)

    저는 보브단발을 좋아하는데 이게 의외로 미용사들한테 어려운 컷인가봐요. 제대로 자르면 뒷통수 납작이들도 언제 그랬냐는듯 볼록하게 머리 모양이 나오는데 이렇게 만들어내는 경우가 드물어요. 그냥 단발머리처럼 잘라놓고 숱만 왕창 쳐내고는 보브컷이라고 하아.. 미용사 진짜 실력은 컷에서 나온다라는게 백번 맞는 말이에요.

  • 14. ..
    '24.7.28 1:29 P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아이 숏컷을 망쳐놔서
    후기보고 컷트 잘하는 곳 찾아 갔는데 신세계 경험
    숱가위 사용하지 않고 가위로만
    진짜 한올한올 자르는 게 예술
    그 때 알았어요 컷트만 잘해도
    머리가 뻗치지 않고 길때도 지저분하지 않다는거.
    집에서 멀어서 그 뒤로는 못 갔지만요
    항상 좋은 것은 가까이에 없네요.
    컷트 잘하는 곳 찾아서 손 보세요
    볼 때마다 스트레스 못 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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