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 주부입니다.
어릴땐 그냥 단순히 겁이 많다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이게 불안감이라는걸 알게 됬어요.
최근 급발진이나 지하도로 침수 이런 뉴스를 자주 봐서인지..
당장 다음주부터 매일 퇴근시간과 한밤중에 아이 학원문제로 왕복 50분 거리 시내주행을 해야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경력은 길지만 아직도 익숙치 않고 비오고, 어둡고, 고속도로는 전혀 못하거든요.
가는길에 긴 지하도로를 지나야 하는데 하필 작은 강? 옆인것도 신경쓰이고(범람할깔봐) 여름내내 비올텐데..
급발진도 무섭고..
그냥 운전하는것 자체가 겁나요ㅜㅜ
경력은 거의 15년에 작은 접촉사고도 없었고 혼자서 휠 한두번 긁은게 전부입니다.
무사고일수밖에 없는게 운전은 매일 하지만 경차에 일명 아줌마코스, 한달에 한번 먼거리 병원가는것 외엔 쉬운 코스만 다니거든요.
가끔 어쩔수없이 다른 지역 넘어가도 철저히 안전운전.. 쫄아서요..
정신과에서 불안약도 먹어봤지만 큰 효과도 없고
담주부터 운전할생각에 긴장되 죽겠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