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티비에서 페로제도에 관한게 나오는데 너무 너무 아름다운 곳이길래 여행 가고 싶어 찾아 봤더니 세상에...ㅠㅜ
거긴 여름에 고래 수백마리를 잡는 축제를 한다네요.
고래사냥 하는걸 그라인드라고 불리는데
수백년전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든 추운 겨울동안 먹을 식량으로 인근 바다로 몰려 오는 고래를 수백마리씩 잡았는데 그게 전통이란 이름으로 지금껏 행해지고 있다고.
예전에 시뻘건 피로 물들여져 있던 끔찍한 바다 사진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게 페로제도의 그라인드 축제 사진이었더라구요.ㅠㅜ
지금은 식량 구하기가 힘든것도 아니건만 전통이라는 이유로 아직도 그 끔찍하고 야만적인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니...
4년전 딸과 함께 갔던 코펜하겐 여행이 너무 좋아서 덴마크에 대한 인상이 참 좋았는데 실망이에요.
생명을 죽이는 것을 취미나 축제로 즐기는거 너무 너무 싫어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