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약혼자가 밀양기해자였음을 알고 파혼하였다는 커뮤니티 글을 보도하는 뉴스를 유튜브로 봤어요. 자료화면으로 그 당시 경찰서에 붙잡혀와서 고개 숙이고 있는 몇십명 남자애들 사진이 보이더라고요....덩치크고 시커먼 남자애들 몇 십명이 주는 그 위압감에 14살 어린 여자애가 얼마나 무서웠을까 제 몸이 막 떨렸어요....그 새끼들은 단체로 잡혀와서 큰 죄책감도 못 느꼈을 거에요.
어제부터 그냥 묵주기도 해요....그 어렸던 소녀가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냥 사는게 이렇게 힘든 건가 라는 생각을 조금만 덜했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그 나이또래 밀양출신들은 다시 보게 될 것 같아요....그 새끼들과 그 새끼들을 옹호한 가족들은 어떤 식으로든 모든 게 망가지는 인생을 맞이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