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 변두리에 제가 다니는 직장이 있습니다
회사 건물이 큰편이나 길냥이를 돌볼 공간은 여의치 않아
회사 담벼락쪽 비정도 피할 만한 곳에 2년여가량 밥을 주고 있어요
일주일전에 냥이 골반(?)쪽에 백원짜리 동전크기로 털이 빠져있는거에요
맨살이 보여서 너무 놀랐는데
곁을 주는 냥이가 아니라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 사진을 찍어 확대해보니
살갗이 빨갛고 염증이 있어보입니다
한쪽 눈꼽도 제법 많아 보여요
영역싸움에서 항상 밀리지만 요리조리 잘 피해다니면서
다친 곳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 아픈 냥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