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4.6.10 4:44 PM
(175.201.xxx.167)
글만 읽어도 힘듦이 느껴져요
어떡해요 토닥토닥
참 자식놈들... 지들은 부모 안될 줄 아나
2. ..
'24.6.10 4:46 PM
(116.35.xxx.111)
고2 저희집 큰아이가 왜 그 집에...........
말씀하신거 다 똑같아서 너무 놀랬어요..
정말......어느땐 너무 미워요.........
이기적이고 고집세고 사소한 것들도 말안듣고..
너는 떠들어라...나는 내 갈길 간다... 매사 이런식이고
씻어라. 자라.먹어라.... 불꺼라... 정말정말 아주 아주 사소한 행동들도
너무너무 말을 안듣고..
불평불만만 가득... 식구들 미워하고 악담 퍼붓고..
한마디하면 열마디 지랄거리고..
네... 공부 못하고 사교성 없습니다.
제 월급 다 털어서 과외시켜도........... 성적은 바닥이예요..
그냥 내 자식이라는거 하나 말고는
객관적으로 정이 안들게 행동해요..
어느땐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잘못한 모든행동들..
이 아이 통해서 댓가치루나 보다... 막 이런 생각들고
어느땐 짠하고 안쓰럽고...정말정말 힘들어요.............ㅠㅠ
3. 내비둬
'24.6.10 4:47 PM
(112.152.xxx.66)
그냥 옆집애 대하듯 내버려두면 안되나요?
뭘 하려고 하지도 말고 잔소리도 말구요
집밥 안먹다니 크게 마주칠 일없이 다행이잖아요
언젠가 예전 아들로 돌아오겠죠
저도 애둘 키운 엄마입니다
4. ..
'24.6.10 4:50 PM
(106.102.xxx.116)
그 나이되면 이제 엄마말 귀에 안들어와요 ^^;;;;;
그러다 마흔쯤되면 이제 또 말 잘들어요
5. ....
'24.6.10 4:50 P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참 자식이 뭔지....
저희집 딸이랑 너무 비슷한데 거기에 공부유세까지 더해지니 정말 너무 힘드네요...
6. 아들은
'24.6.10 4:52 PM
(211.186.xxx.176)
-
삭제된댓글
사춘기가 늦게 오나 싶기도 하고... 독립할 나이가 다가오니 정떼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집안내 서열문제인가 싶으면 아빠한테도 치받는걸 보면 미친들소같기도 하고 다행히 우리집은 지방으로 대학보내면서 떨어지니 살것같더라고요 나중에 취업해서도 회사근처에서 살길 바랄뿐이네요
7. 컥
'24.6.10 4:53 PM
(211.186.xxx.176)
-
삭제된댓글
마흔이요? 아직도 이십년가까이 저꼬라지라고요? 끔찍하네요 ㅠㅠ 제발 독립했으면
8. 사춘기
'24.6.10 4:55 PM
(210.96.xxx.10)
글로 읽었을때는 사춘기라서 그래요 라고 말하지만
얼마나 힘드실지ㅠ
저도 고3 딸 요즘 넘 힘드네요 ㅜㅜ
같이 힘내보아요 우리
9. ㅎㅎ
'24.6.10 4:55 PM
(58.29.xxx.93)
저희 고1딸 본인 입으로 사춘기 끝났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저는 그냥 둡니다. 거실 어지럽히면 딸 방에 던져 놓고 늦잠자서 지각할것 같으면 몇번 깨워수고 내버려둬요.
지각하면 본인 인생 망치는 거지 난 할만큼 한거잖아요.
싸우고 화내고 했더니 사이만 나빠지더라구요. 그냥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어야 애도 긴장하는것 같아요.
아이들 성향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힘든 마음 내려 놓으시고 내 행복을 우선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10. Son2맘
'24.6.10 5:07 PM
(220.76.xxx.51)
예전 선배맘 가라사데, 반려견 키우듯하면 된다고요
맛있는거나 주고 거리두고 지켜보면 대학때쯤 돌아온다고요.
저도 아들둘에 작은애가 똑같이 말하고 행동하더니 고3 되니 80%되돌아 왔어요.저만의 방법은, 방문 안열어보고 밥도 먹어라하지 않고 달라고 할때까지 기다렸다 말하면 준다.잔소리 1년에 5회 이하로 한다
대신 주말마다 허한 마음 달래려고남편이과 맛집,카페로 나가서 우리끼리 즐기며 동지애 키웠더니 정이 돈독해졌어요.애들과 외식할때는 약간 고급식당이나 분위기 있는곳에서 먹으니까 어느순간 시험기간 빼고 애들도 같이 가려고해요. 지금은 한달에 2회정도 모여서 먹는데 가족간 소통이 점차 좋아지고 있어요. 카페가서 빵과 음료도 먹으면서 있었던일 서로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풀렸어요.한4년 걸렸어요.
집에서 엄마가 음식하느라 동동거리면 이야기도 못하고 아이들도 밥만 먹고 지들 방에 들어가는데 나가서 다같이 먹으니까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되면서 소통이 되더라고요.
11. 토닥토닥
'24.6.10 5:07 PM
(113.59.xxx.77)
님을 토닥토닥 해주면 좋지요
아드님도 그래요
제발 묵언하셔요
장가 가서 아이를 낳을 놈을 사회가 자연의 이치를 역행하고 있어요
늘 미안하다고 카톡하고 묵언 하셔요
미소와 기본만
아들만 보지말고 엄마 제발 밖으로 나가셔요
즐기셔요 좋은세상 그러구 살지 마셔요
아들 속 터져요
더운데 폭발해요
사건사고 순간이고 말 한 마디
엄마가 바쁘고 웃고 음식 서툴면 아들은 평온
다른 집도 똑같아요
그래서 취업도 자식도 결혼도 안합니다
모든 엄마들이 자기는 정상이라고
사람을 의지하고 믿지마셔요
교회나 법륜스님 학교 가셔요
님은 헬리콥터 엄마
12. 태도
'24.6.10 5:08 PM
(180.71.xxx.37)
지적한다고 나아지지 않아요
10번 할 잔소리 한번으로 줄이시고요.여태 잔소리해도 안 바꼈잖아요.
잔소리가 많아지면 엄마가 무슨 말을 하든 잔소리로 받아들여요.잘 대해주려고 애쓰다 상처받지 마시고 그냥 거리를 두세요.지금은 아이랑 좀 멀어져야 사이가 더 나빠지지 않을 시기에요.
13. 음
'24.6.10 5:12 PM
(211.234.xxx.253)
아이따라 다르겠지만 평소에 말붙이지 말고 냉랭하게 대하면 아이도 눈치보거든요 그래야 함부로할 빌미를 안줘요 예를들어 밥을 차려서 불렀는데 안나오면 다음부터는 딱 한번만 부르고 10분후에 냉장고에 넣어요 더운날씨에 상할까봐 넣는다고 뭐 이런식으로 집안일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게하고 이때 엄마의 감정 이런건 말하지말고 팩트만 말해요 엄마 나가야되서 치운다 이렇게상황만 말하구요 20살이 되면 성인이니까 그때는 집에서도 1인의 몫을 해야한다고 가르칠 기회가 와요 왜 집안일로 이야기하냐하면 뭐든 그사람의 역할을 해봐야 이해하거든요 거실 테이블위에 물건하나 있어도 아이방 책상위에 갖다놓고 거기다 치웠다고 하고 거실은 공용공간이니 쾌적하게 지키자고해요 가져가라고 무표정하게 딱 한마디만요 아이한테 잘해준다 생각하면 억울할때 있어요 사이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아이도 서서히 엄마말을 듣게되니 이것저것 해주지 말고 밀당하면서 나쁘지않게만 조절하세요
대학교가면 써클이나 세미나등을 통해 시간관리도 배우고 밖에서 지내면서 서서히 철들어요
14. 이미
'24.6.10 5:13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시기를 지나 지금 아이가 재수하네요.
정말 아이와의 관계가 너무 힘들었고 내가 부모인데 이래도 되나 자괴감도 들고 아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힘들어서 운동나가고 그랬어요.
이제는 정신차린것 같고 저에대해서도 가족에 대해서도 태도가 달라졌어요. 예전에 왜그랬던거냐 물어봤는데... 본인도 모르겠다고 그냥 그때는 그런 기분이었다고 해요.
너무 막나가는 상황아니면 훈계는 한마디로 끝내세요. 듣거나 말거나 하거나 말거나 그냥 한마디로 끝.
서로 예의는 지키자... 이게 제가 가장 많이 했던 말 같아요.
어차피 본인 생각이 바뀌지 않는이상 행동변화 없을거고 자꾸 말하면 감정싸움이 될거고.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해주시고 딱 갈등상황만 지나면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더 밝게 아이대하려고 애썼어요.
아이가 가고 싶어할만한 좋은 곳으로 외식도 자주하려고 했고 예쁜 옷도 사주고 영화도 같이 보자고 했고... 물론 거절했는데 계속 들이대니 같이 영화를 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많이 품어주세요. 한결같이 기다려주면 빨리 돌아오더라구요. 저는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회복하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남편한테 하소연 엄청했고 같이 산책하면서 아이 흉도 같이 보고 남편이랑 엄청 친해졌어요.
15. 음
'24.6.10 5:17 PM
(211.234.xxx.253)
유튜브에서 본 아들키우는 팁인데 엄마가 뭘할때 미리 말하고 그걸 지키래요. 내일은 네가 좋아하는 갈치조림 해줄거야 이렇게요. 그리고 다음날 해주고는 엄마는 약속 지켰다 이렇게 말함으로써 엄마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라고
16. 맞아요
'24.6.10 5:18 PM
(211.186.xxx.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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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강건너 불구경 애초에 저런 시기되면 엄마말 절대 안들어요 사이만 나빠지니 잔소리는 진짜 최소로 하세요 타이른다? 그런거 소용하나도 없어요 그냥 필요하다는거 요구할때만 들어주고 학원 보내달라면 보내주고 과외 해줄거면 물어보고 싫다면 하지말고 오늘은 갔니 안갔니 참견하지 말고요 별것도 아닌걸로 자기 기분나쁘면 생트집 잡으며 엄마 괴롭히니 그냥 혼자 활활 타던지 말던지 강건너로 피해서 슬쩍 건너다 보는 자세를 가지세요 저렇게 변해버리고 나면 살갑게 말잘듣는 아들은 그냥 딴나라이야긴거죠
17. ..........
'24.6.10 5:34 PM
(14.50.xxx.77)
고2 세상 착하던 아들이 고1부터 공부도 놓고, 선을 넘으면 예의없이 싸가지에 개차반같은 행동을 계속해서 정떨어졌어요.
일단 내 자식 아니다 생각하고,
무미건조하게 말해요.
지 기분 좀 괜찮다싶을때, 몇가지 지적사항만 감정 섞지않고 말해요.
교복포함해서 벗어놓은옷 빨래통에 안갖다두면 안빨아준다.
예의지키며 말해라
공용공간까지 쓰레기나 니 물건 두지마라
주1회는 꼭 방 청소해라
기분 안좋아도 들어오고 나갈때 인사해라
딱 그것만 말했어요.
18. 걍 손님이다
'24.6.10 5:40 PM
(58.123.xxx.123)
좋은 관계 친밀한 관계 위해 애쓰지마시고. 기본만하면서 잔소리 하지말아보세요.
좀 나아졌다.더 지랄하다. 대부분 고딩들 그렇게 보내더라고요. 고딩 남자애 있는 집들 문짝에 구멍난집 많더라고요. 저희 고1딸도 뭐 가끔 이쁘고. 싸가지없다 싶어 화나지만 정작 자기는 화난거 아니고 평온한 상태라길래 ㅠㅠ 걍 겨우 참고 지내요
어른되면 내가 그랳어? 이런 애들 많더라고요
같이 힘내요.우리
19. 울 고1딸
'24.6.10 7:06 PM
(223.39.xxx.151)
-
삭제된댓글
아들 버전이네요 정확히 ㅠ
저도 정떨어져요 애교 그 자체였던 내 귀염둥이는 도대체 어디에
20. 12345
'24.6.10 7:12 PM
(211.234.xxx.106)
다비슷비슷하네요
요새 신경안쓰려고해요
21. 그러면
'24.6.10 7:19 PM
(180.102.xxx.100)
아이가 학교생활 힘든건 아닌지요? 고등 입시 스트레스는요?
아니면 어릴때 관계는 어떠했나요?
혹시 아이를 밀어내고 성질내고 하지는 않았나요?
저도 연년생 키우며 힘들었는데 나중 부메랑으로 돌아온거 같아 반성중이라서요,
22. 음
'24.6.10 7:57 PM
(222.107.xxx.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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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1부터 정 떨어지고 중2에는 아이가 너무 싫어서 제가 우울증약 먹었고 중3부터는 그냥 정뗐어요. 엄마가 어찌 그러냐 하실 분이 계시겠지만…끝날듯 끝나지 않는 사춘기가 몇년동안 계속되면서 그 기간동안 별일 다 겪으니 그런 마음이 생깁니다. 아이는 어리고 사춘기란 이유로 이해받지만 저는 어른이고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마냥 참아야 하더군요(홧병이 이런거구나 처음 알았습니다). 나중에 나아진다는데 그 나중이 언제 올지 우울할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