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수면 장애 때문에 최근 수면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힘들때만 먹고 먹으면 바로 침대로 가서 잠들어서 지금까지는 잘 몰랐거든요.
오늘 처음본 모습인데 조금전에 제 옆에 앉아서 저랑 대화하며 폰으로 뭘 검색하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남편이 말이 없어서 보니 두통이 있는것처럼 머리를 만지더라구요.
제가 조금 이상해서 머리 아프냐고 물었는데 대답을 안하고 그대로 핸드폰을 떨어뜨리고는 아기들 밥먹다 자는 것처럼 앉은채로 눈을 감더라구요.
제가 왜그래 물어도 대답도 안하고 조는것 같아서 순간 수면제 먹었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면서 또 졸아요.
제가 얼른 침대가서 자라고 깨워서 데리고 가는중에도 비틀거려서 부축하고 데려다 줬는데 가서 눕자마자 잠들어버렸네요.
수면제 먹고 일반적인 반응인거죠?
이런 모습을 처음봐서 당황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