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음
'24.6.2 10:38 AM
(122.42.xxx.81)
맘고생이 심하겠어요 저라면 와이파이는 끊어 놓을것 같아요 방안에서 안나온다면요
2. 휴
'24.6.2 10:46 AM
(116.104.xxx.29)
와이파이 끊으니 하루종일 자더라구요 암막커튼 쳐놓고요
진짜 제 속이 말이 아니에요 맨날 가슴이 두근두근거려요
3. ....
'24.6.2 10:53 AM
(118.235.xxx.249)
엄마한테 쌍욕하고 폭력쓰는 애를 그냥 두라고요?
남편이 미쳤나
남편은 집구석이 어떻게 되든 관심도 없나보네요.
4. ..........
'24.6.2 10:55 AM
(211.36.xxx.135)
그냥 두세요.
우리애가 중2때 그랬어요
중3 봄되니 학교도 잘가고 학원도 다니고, 인강들으면서 일상으로 돌아와 공부시작했어요.
지난 1년 반동안 지옥같은 날을 보냈는데, 저도 그땐 몰랐는데
나쁜짓만 안하면 그냥 밥 잘챙겨주고 두시면 돌아옵니다.
5. ...
'24.6.2 10:58 AM
(175.116.xxx.96)
일반적인 사춘기는 저렇지 않아요. 부모에게 폭력쓰고 쌍욕하고,무단으로 학교 안가고,하루 종일 자는건 분명히 사춘기가 아닌 선을 넘는 행동입니다.
아니면 좋겠지만 청소년 우울, 조울의 증상이 대부분저렇게 시작합니다.
꼭, 상담이나 정신과를 찾아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6. ...
'24.6.2 10:58 AM
(223.62.xxx.107)
뭔가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서나 어려움이 있는 걸거에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것만 보지 마시고 어떤 곤란함을 겪고 있는지 어떤 두려움이 있는지 잘 살펴보세요.
7. 휴
'24.6.2 11:00 AM
(116.104.xxx.29)
남편말은 제가 잔소리하지않으면 크게 싸울일은 없으니 그냥 두라는거죠 … 남편이 큰소리치고 혼내니 애가 더 화를 내고 나아지는건 없더라구요 ㅠㅠ
8. 에휴
'24.6.2 11:05 AM
(116.104.xxx.29)
전에 글 한번 올렸었는데 한국애 한명이 배드민턴 졌다고 엎드려뻗쳐 시키고 사진찍어 인스타에 올린일이 있었어요 그애 엄마랑 제가 싸웠고 그이후로 애가 학교를 자주 빠지고있어요 학교에 얘기하겠다하니 절대 하지말라고 해서 못했구요
9. ..
'24.6.2 11:23 AM
(100.8.xxx.138)
불리로 걸어서 학교에 메일쓰면 뒤집어질일인데요?
그집부모랑 맞다이로 싸울일이아니구요
카운셀러 담임 교장 나서서 난리난리
찍은학생 교장실 콜 부모 콜 난리일텐데
국제학교래매요
깡시골국내공립꼴통학교도 그정도면 걍 안넘어가요
직접싸우지말고 연락말고 바로 담임메일써버리지
10. ..
'24.6.2 11:24 AM
(182.220.xxx.5)
엄마가 안절부절 하니 더 그러는 것 같은데요.
뭔가 반항심 불만이 많은 것 같네요.
그게 본인에게 안절부절하는 엄마 대상으로 화풀이 하는거 같아요.
상담 받을데가 없다시면 서구권 국가가 아닌가봐요.
안절부절 하지마시고 아이가 먼저 마음 열고 얘기할 때 까지지켜보세요.
11. ᆢ
'24.6.2 11:25 AM
(100.8.xxx.138)
담임한테 그뒤로 학교안나간다 하고
카운셀러샘 면담하라하고
...좀 어떨런지
집에놔둘순없는데
반배정 걔랑 내년에 안되게해달라구
해외학교면 학기끝나가니 메일쓰세요
12. 와
'24.6.2 11:44 AM
(182.229.xxx.215)
병원을 가셔야죠
학교도 안가고 부모에 쌍욕... 평범한거 아니예요
13. 그런데
'24.6.2 11:45 AM
(122.34.xxx.60)
학교 담임쌤과 꼭 상담하세요. 그리고 학교 상담선생님과도 상담하시고요
학폭이든 뭐든 학교 문제는 해결해야합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세요. 배우자가 회피형으로 그냥 두면 나아진다고 하는 말 믿지 마서ㆍ요
와이파이는 계속 끊어놓으시고요. 이러다 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 되면 20대 중반될 때까지도 방밖으로 안 나오는 히키코모리 될 수 있어요
학교 다니게 해야죠. 마음 속의 분노 풀어주고 상담 받고 필요하면 정신과 약도 먹어야죠
해외 사는 아이들은 사춘기 때 약에 손 많이 대기도 해요
끝까지 인내하면서 아이 이야기 들어주시고 교회든 절이든 종교 활동도 권해보시고 가족이 같이 하이킹도 가고 낚시도 하러가고 탁구, 배드민턴, 수영 등등 가족이 할 수 있는 운동 하시고 한국드라마 같이 보고 야외여서 노는 프로그램 많이 실행해보세요
방밖으로 끌어내야 합니딘
학교 안 가겠다고 버티는 날은 그럼 가지 말고 어디 숲에 가서 조깅이라도 하든가 농구라도 같이 하세요
14. ㅇㅇ
'24.6.2 11:59 AM
(59.6.xxx.200)
읽을수록 총체적 난국이네요
학원빠지는게 문제가 아니고
1.학교에서 불리 당하고 2. 그 분노를 엄마한테 폭력으로 푼다는게 핵심이에요
학교에서 체면이 박살났고 이미 서열이 바닥일텐데
전학 못하나요? 차라리 귀국해서 국제학교 보내든가요
그리고 엄마에게 폭력이라뇨 아이는 상처를 잘 치유하면서 훈육이 병행돼야해요
학교 옮기고 병원에 데려가세요 애도 맘이 지옥일겁니다
15. 하루
'24.6.2 12:01 PM
(1.250.xxx.105)
종일 자더라도 와이파이 끊으세요
휴대폰 허락하는 한 변화하기는 힘들것같네요
16. 네
'24.6.2 12:05 PM
(116.104.xxx.29)
학교 옮기자 한국가자 다 싫다고 해요.. 학교 메일도 걔가 자기한테 뭐라할까봐 그러는건지 절대 쓰지 말라고 하구요
엄마가 학교에 가서 그사건 얘기하면 자긴 이제 절대 학교안간다고 그래요
주말에 친구들이랑 노는건 잘나가는데 엄마 아빠랑 나가자하면 안나가구요 운동 외식 다 싫다고해요
17. 곧
'24.6.2 12:07 PM
(116.104.xxx.29)
곧 방학이라 한국가서 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 순순히 따라갈지 모르겠어요
18. ..
'24.6.2 12:24 PM
(68.5.xxx.227)
아이가 민감한 시기에 자존감이 바닥을 쳐서 회피하고 싶은 것 같아요. 그 아이 정말 나쁘네요… 무조건 처벌 받게 하고 전학이나 한국행 고려하면 안될까요? 어머니 혼자 다 감당은 힘들고 남편과 같이 움직이셔 할 것 같아요. 욕하고 때리는건 사춘기라도 정신과 상담은 해야 할 듯 해요. 힘내세요..
19. dd
'24.6.2 12:36 PM
(58.148.xxx.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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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희애는 중3때 늦게 사춘기왔는데 배아픈걸로 와서 증상이 님아들이랑 똑같아요 폭력적인건 없지만요 제생각엔 아이가 외국에있냐 한국에 있냐 차이는 아닌것같고 회피 성향이 강한 아이들이 자사춘기 호르몬이 나오면서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것같아요 저희애도 마르고 키도작고 이런게 결국엔 사춘기때 자존감 바닥치게 만든것같아요 자존심은 강해서 아무문제없다고 상담 정신과는 거부하구요 부모도 유약한 스타일이라 이러지도 못하는게 애를 더 약하게 만드는걸까싶다가도 제일 괴로운게 본인일텐데싶어서 끌려다니는것도 있죠 이런애들일수록 본인을 믿어주고 공감해주고 기다려주면서도 잡아당길땐 확 잡아당겨서 넌 할수있다고 불안해하지말고 나만 믿고 따라오면된다며 밖으로 끌어낼수있는 강한 어른 이 필요한데 부모가 그 역할하기 어렵더구요 주변에 친척이나 친구 선생님등 계기가 필요하긴해요
20. 아
'24.6.2 12:41 PM
(116.104.xxx.29)
저희애도 마르고 작아요 ㅠㅠ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저희애도 회피성향이 강해요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21. dd
'24.6.2 3:16 PM
(58.148.xxx.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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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저희애는 심각하게 마르고 늦게크는 체질은 아빠닮고 운동 싫어하고 내향적건 저 닮았어요 저도 마른 체형이기도하구요 근데 아빠는 어릴때부터 운동좋아하고 긍정적인 성향이라 문제가 없었던듯하고 저도 소심하지만 스트레스 안받고 살았는데 아이는 어릴때부터 작고 약하고 늦은 생일이라 좀 치여가며 살았어요 소심해도 다정 모범생이라 친구 많고 문제없었고 예민 불안기질은 없었는데 사춘기때가되니 문닫고 안나오기 시작하면서 장활동에 문제가 생기고 과민성이 생겨버렸어요 고등가선 친구사귀기 힘들어하고 공부는 손놨고 학교는 배아프다고 일주일에 두번은 조퇴결석이에요 집에선 사춘기가 지났는지 반항끼 없어지고 다정한 아들로 돌아왔지만 무기력하고 겜 핸폰으로 회피하려하네요 학교에서 괴롭히는애도 없고 반애들 다착한데 혼자 은따를 자청하고 답답해 죽겠지만 그냥 지켜보는수밖에요 과민성은 치료약도 없어 환장하겠지만 본인이 극복해야할 문제라서요 근본적인 원인은 마르고 허약한 체질이 운동도싫어해 안움직이고 사춘기 우울증이랑 겹치면서 생긴것같아요 지금 일대일피티 받고있고 근육만들려는데 좀 의지가있어서 이거라도 꾸준히하고있어요 다그쳐보기도하고 얼러도보고 내버려두기도해봤지만 제가 우울증 걸릴것같구 애는 아무 생각이 없더라구요 결국 제가 모든걸 내려놓고 학교 조퇴 결석해서라도 졸업까지 끌고가자고 아이랑 의논끝에 정했어요 전 대학입시 생각했을때 이사를 가든 1학년 다시 다녀서 리셋하고싶은데 애는 회피성향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는 변화를 극도로 싫어해요 엠비티아이 조사도해보고 한의원 체질도 보고 여러가지 조사해봤을때 극내향인 istp에 소음인이에요 생각이 많아서 행동력은 좀 떨어지는 성향인데 글이나 말로써 건강하게 잘풀리면 유시민 안풀리면 히키코모리되는거죠 암튼 운동 싫어한다고 냅뒀던게 좀 제일 후회되요 소고기 단백질 위주로 먹이고 어릴때 억지로 운동시켜서 남성성 공격성을 키워줘야했는데 말이죠 애한테는 좋게 좋게 이게 될까 실패할까 해봤자뭐해라는 생각같은거 하지말고 단순하게 하고싶으면 바로 바로 행동으로 옮겨서 하자라는 얘기 많이 해줘요 이렇게 하는게 맞는걸까라는 쓸데없는 고민하지말라고 하구요 너랑 엄마랑 성향이 같아서 엄마도 널 이해한다 그치만 우린 아빠처럼 단순하게 살필요가있다 해줬구요 생각이란걸 해야겠으면 뭘하고싶은지 그것만 생각해서 바로 얘기해달라했어요 그게 성공할수있을까 이런 고민까지 가지 말라구요
22. dd
'24.6.2 3:25 PM
(58.148.xxx.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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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체질이 아침에 일어나는것도 너무 힘들어해서 학교보낼때 피가 말리고 화가나지만 정말 정말 열번 일어나라고 깨우다 나는 화를 참고 또 참다 최종적으론 간지럽히고 뽀뽀한다고헙박해서 웃으면서 깨웁니다 여린 감수성이 있는 애들인데 극도의 회피형이니 살살 잘달래서 움직이게끔 만들어야해요 이런애들은 자기가 관심있고 좋아하는것에만 적극적이에요 우리애는 롤게임 책 베이킹 헬쓰에요 나머지는 극악의 느릿느릿이라 지켜보고있기 너무 힘들어요 암튼 아이 성향 기질 파악 잘해서 맞게 대하고 허약한 애들은 간 심장 폐기능 다 약해서 에너지가 없는거라 단백질섭취랑 달리기등의 운동이 제일 중요하네요 운동은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해야하는거라 이부분이 제일 어렵긴해요 끌어내줄수있는 친구나 주변 어른이 있으면 참 좋은데말이죠
23. 감사해요
'24.6.2 3:41 PM
(27.78.xxx.214)
이럴게 길게 진심어린 댓글 남겨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저희 아이랑 진짜 비슷한것 같아요. 그나마 농구는 좋아했는데 농구부에 그 아이가 있어서 그런건지 귀찮아서 하지 않겠다고 하네요. 살살 달래어서 깨워서 힘들게 학교 보내는것도 저랑 똑같네요. 현명하게 잘 극복하고 계신것 같아서 저도 힘을 많이 얻어서 갑니다. 저도 최대한 아이를 자극하지 않고 잘 끌어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많이 배워갑니다. 진짜 감사드려요.
24. dd
'24.6.2 3:54 PM
(58.148.xxx.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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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과민성이 극복이 안되서 돌아버릴것같아요 무척 힘들지만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아프다고 조퇴한다고 전화올때마다 아이가 화장실에서 안나올때마다 제가 공황장애걸릴것같아요 최종적으론 이것저것해봐도안되면 2학기엔 정신과도 갈 각오하고있는중이에요 저도 많이 서치하고 생각해본결과 타고난 체질 성향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고 누구보다 힘든건 아이일꺼라 아이 의지탓은 이제 안하려하네요 아이 반항적인건 남편말대로 내버려두면 사그라들꺼에요 6개월정도는 잔소리하 는엄마 극혐하더군요 독립하려고 정뗄려는거니 내버려두시고 살살달래서 자는시간에만 핸드폰 관리하심 서서히 돌아올꺼에요 그래도 님아들은 화내고 표출했기때문에 장문제는 안생긴것같아요 아이가 눈빛이 좀 돌아오고 성숙해지는때가 올텐데 그때 하고싶은게뭔지 물어봐도 아마 없다고할텐데 맘속깊은곳엔 뭐든잘하고싶은 맘이 있을겁니다 특성상 해봐도 잘못할것같으니까 아무것도 안하려는거죠 조금이라도 하려하는것엔 칭찬해주고 적극 지원해줘요 저흰 롤승급하는것까지 응원하고 축하파티해줬네요 학교에서 말한마디 안하는애가 친구랑 롤할때만 목소리가 쩌렁쩌렁해요
기본 생활습관인 잠 식사 씻는거 학교가는것만 찔러도 피안나오겠다싶을정도로 냉정하게 대하고 잔소리 아예 하지않는게 좋아요
25. 네
'24.6.2 4:17 PM
(27.78.xxx.195)
저도 학교만 잘가면 아무 걱정이 없을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이미 공황장애 걸린것 같기도 해요. 그냥 갑자기 가슴이 막 두근거리고 그렇거든요. 한국가서 저도 병원에 상담가보려고 해요.
꼭 아이가 과민성 잘 극복해서 졸업까지 잘 마치고 어머니도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