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
'24.6.2 1:58 AM
(217.149.xxx.68)
고생이 많으시네요 ㅠㅠ
맞아요 그거 고치는게 뭐가 어렵냐
특히 돈 아까워하죠.
2. ㆍ
'24.6.2 2:09 AM
(211.235.xxx.60)
오, 손재주 좋으시나봐요
한국이 유독 인건비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소상공인들한테 가격 깎아달라는 사람들
전 잘 이해가 안되어요.
백화점에서는 1도 얘기 못하면서
악착같이 소상공인들한테 깎아달라는 사람들
좋게 안보입니다..
82에도 꽤 있을걸요?
남의 노동력이나 남의 이익 후려치며
본인이 알뜰하다며 착각하시는 분들이요?
3. .........
'24.6.2 2:10 AM
(180.224.xxx.208)
손재주가 좋으시네요.
거의 옷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셨던 분들이 하시더군요.
원글님처럼 옷 만드는 법을 배워서 차리긴 쉽지 않다고 하던데...
4. 오
'24.6.2 2:10 AM
(112.146.xxx.207)
-
삭제된댓글
수선실 이야기 재미있어요.
수선사님, 질문이 있는데요. 82에 한번 질문했는데 여러분이 가능하다고 하긴 했어요.
주머니 없는 면 치마에 바지처럼 손 넣는 양쪽 호주머니를 만들고 싶거든요.
그냥 면으로 된 고무줄 치마인데 고무줄이 아주 딴딴한 치마이긴 해요.
주머니 만드는 게 가능한지,
수선사님이라면 치마 한 벌 주머니 양쪽에
비용이 얼마가 합리적이라 생각하실지 궁금해요. 익명인데 살짝 알려 주실 수 있나요~?
5. 오
'24.6.2 2:13 AM
(112.146.xxx.207)
수선실 이야기 재미있어요.
수선사님, 질문이 있는데요. 82에 한번 질문했을 때 몇 분이
될 거라고 하긴 했는데, 전문가님 등장하시니 여쭤 보고 싶어요!
주머니 없는 면 치마에 바지처럼 손 넣는 양쪽 호주머니를 만들고 싶거든요.
그냥 면으로 된 고무줄 치마인데 고무줄이 아주 딴딴한 치마이긴 해요.
주머니 만드는 게 가능한지,
수선사님이라면 치마 한 벌 주머니 양쪽에
비용이 얼마가 합리적이라 생각하실지 궁금해요. 익명인데 살짝 알려 주실 수 있나요~?
6. 수선사
'24.6.2 2:17 AM
(125.133.xxx.94)
바지나 치마 주머니 만들기 쉬워요.
옷만들기배우신분이라면 간단히 할수있어요.
만오천원에서 이만원받고있어요.
주머니 없는 청자켓 입술주머니 만들어주면
삼만원도 받아요
7. 오
'24.6.2 2:18 AM
(112.146.xxx.207)
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주머니 만들어서 가벼운 소지품 넣고 편하게 다니고 싶어요,
답 주셔서 감사합니다!
8. ㅁㅁ
'24.6.2 2:22 AM
(175.121.xxx.111)
-
삭제된댓글
저도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주름치마룰 반바지로 만들고 싶은데 수선집 두 군데는 절대 안된다고 한 군데는 될 것같다 허는데
고쳐도 될까요?
9. 수선사
'24.6.2 2:42 AM
(125.133.xxx.94)
주름치마라면 여분이 많으니
주름부분띁어 바지로 만들수있어요.
수선비는 원단에따라달라요.
직기라면 바느질쉬운 원단이니 4만에서 오만받아요.
10. 수선사
'24.6.2 2:49 AM
(125.133.xxx.94)
내일은 아니 오늘이 일요일이네요.
이시간이 가장 여유로운 시간입니다.
혹 질문있으신분은 남겨주세요.
늦더라도 답변드리겠습니다.
11. 오
'24.6.2 2:54 AM
(112.146.xxx.207)
질문에 대한 답변도 재능 기부죠... 수선비 깎으려는 사람들에게 지치셨을 텐데 흔쾌히 답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전에 문구점 사장님도 그렇고,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이 거기서 본 풍경,
겪은 일들을 얘기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참 재미있고 좋더라고요.
본 적 없는 매장을 상상으로 그려 보기도 하고...
혹시 질문이 별로 없더라도, 이런저런 아무 얘기나 들려 주신다면
처마에 걸어 둔 곶감 하나씩 빼 먹는 기분으로 반갑고 즐겁게 읽을게요, 수선사님!
12. ..
'24.6.2 3:36 AM
(182.220.xxx.5)
비싼게 당연한데...
그래서 저는 제가 배웠어요.
브라더 미싱도 있고.
청바지단 수선 정도는 할 수 있어요.
13. 배우고싶어요
'24.6.2 4:22 AM
(220.125.xxx.168)
-
삭제된댓글
알고싶네요
어디에서 배우나요?
곧 정년퇴직하는데 평생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어요
수선집할건 아니고 취미삼아서요
14. 진상
'24.6.2 5:09 AM
(121.166.xxx.230)
우리동네상가 수선아저씨
옷14벌가져와놓고15벌가져왔는데
한벌없어졌다고
명품옷인데 물어내라고 바득바득
사람열불나게 만들더니
아저씨 심장마비로 급사하셨어요
평소에도 진상이었는데
끝내사람하나죽이더군요
15. ㅇㅇ
'24.6.2 5:57 AM
(73.109.xxx.43)
삼천원 오천원에 놀라고 갑니다
16. 이야기
'24.6.2 6:35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제목이 참 좋네요. 수선실 이야기. 님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요. 혹시 블로그 같은 거 안 하시나요? 수선실 이야기를 계속 듣고 싶어져요. 옷을 맡긴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요.
17. 수선
'24.6.2 6:39 AM
(122.43.xxx.1)
옷 좋아해서 예전엔 수선실 자주 갔는데 , 참 별 진상 다 있네요.
어느 업종에나 있는 진상들이 거기도...
참, 주머니 없어서 예쁜데도 손 안가는 원피스 있는데 만들수 있는거군요! 감사해요^^ 이따 갖고 가봐야겠어요 ㅎㅎ
18. ㅇㅇ
'24.6.2 7:05 AM
(222.236.xxx.144)
감사합니다.
수선사는 편하게 돈버는 줄 알았네요.
타인의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게합니다.
19. ㅡ저도 수선
'24.6.2 7:38 AM
(59.8.xxx.68)
-
삭제된댓글
우리집은 원글님하고 반대집입니다
간편수선집
옷 맡기고 수다떠는집
온 갖 옷이 다 들어와요
천원에도. 이천원에도 해줘요
우리집은 길이수선. 허리. 바지지퍼 그리고 온갖것
이런일을해요
그리고 즉석에서 박아가는 사람들도 많고
저는 처음부터 이 컨셉으로 잡았어요
난 옷을 너무 잘 알거든요
샘플사 오래했고. 의류회사 12년 경력이고요
옷에 진심인분은 우리집에서 거절해요
저는 동네에서 동네사람들하고 재미지게 살려고요
우리지역에도 나뉘어요
메이커 수선하는대
저같이 아무거나 히는대
저만 손님 거절하는줄 알았어요
연락하고 지내고 싶네요
20. ㅡ저도 수선
'24.6.2 7:42 AM
(59.8.xxx.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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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엄청 다르잖아요
우리집 주머니 만들어 주는거
제가 싫어하긴해요. 귀찮아서
한쪽당 4천원. 두쪽하면 천원 깍아서 7천원
저번에 이글 올리신거 봤는대 가격을 내가 싸게
받아서 안 적었어요
저는 그냥 이렇게 받아요
21. ㅇㅇ
'24.6.2 7:43 AM
(125.130.xxx.146)
패스트 패션업계에 대해 공부하고 있어요
패션업계의 폐수가 전체 산업의 폐수 중 20프로를 차지하고
온실가스는 10프로를 차지한대요
아프리카 동남아 칠레 등에 쌓인 옷 쓰레기 더미는 상상을
초월해요.
옷 수선하러 오는 분들, 수선해주시는 분들
우리 지구를 지키는 일 하시는 겁니다.
안 입는 옷 버리라고 쉽게 이야기 하는데
버리는 옷들이 어디로 가는지 알면
그런 말 쉽게 안 나올 겁니다.
버리지 않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덜 소비하기이고요
22. ㅇㅇ
'24.6.2 10:45 AM
(125.132.xxx.103)
나도수선님 저희 동네 계시면 좋겠네요.
전 미싱을 못해 그냥 자르고 손으로 꿍덩꿍덩
꿰매 입어요.
23. 완전공감
'24.6.2 12:23 PM
(211.229.xxx.26)
재봉을 취미로 하고 있어요.얼마전 지인 부탁으로 사각보 사방으로 좀 박아 달래서 흔쾌히 해 준다고 했는데 받아보니 10장 이에요.재단도 다 내가 하고 다림질도 다 해서 박고 완성하는데 손에 모터 달고 해서 4시간 걸렸어요. 보통 원단 한마로 보자기 두개 만들면 얼마 정도해요?또 부탁할거 같은데 이제 수선집 가시라고 거절할래요.드르륵 박기만 하면 된다고 아주 쉽게 이야기해요.
24. 1234
'24.6.2 2:15 PM
(223.39.xxx.25)
저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옷을 좋아해서 옷도 많이 사는편이고 그러니 수선할일도 많아요.
그 중 진짜 아끼는 원피스가 있는데 살짝 비느질 부분이 올이풀려서 제가 살짝 손으로할까하다 아끼는 옷이니 돈 들이자싶어 수선 맡겼는데 사장님이 여물게 해 주신다고 원래 바느질 선보다 안으로해서 다 박으셨더라고요.
옷 라인 완전 달라져서 옷을 망쳤네요.
너무 화났지만 방법도 없고 그래서 제가 안으로 박은거 하나하나 다 뜯어냈어요.
다행히 실 색깔이 달라서 그렇게했는데 문제는 겨드랑이에서 내려오는 옆지퍼 부분을 어떻게 박으신것 같은데 속감이랑 연결되어있고 해서, 복잡하고 이부분을 어떻게 손을 못 데겠더라고요.
너무 속상해서 이 나이에 엉엉 울고 잠도 며칠 못 잤어요.ㅠ
보기 싫어 그냥 던져놨는데 입을 철되면 생각나네요.
다른 수선실갔는데 한번 손댄건 안한다고 대부분 그렇다며 해 줄려는곳 없을거라는데 이런거 회생시킬 방법은 없나요?
25. 둥둥
'24.6.2 4:21 PM
(118.235.xxx.44)
-
삭제된댓글
진짜 사람의 노고를 너무 가볍게 아는거 같아요.
취미삼아 패턴뜨고 재봉하는데, 수선은 한두단계 더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단순하게 길이 줄이기, 지퍼달기,주머니 만들기 정도 수선은 직접하는데. 가끔 남편이 뭐좀 수선해달라 왜 빨리 안해주냐 그러면 짜증나요.
저나 나나 직장 다니는데 시간 내서 무언갈 한다는게 정말 큰일이자나요. 일이 어렵고 쉽고를 떠나서요.
저는 수선집에 맡기면 두말 안하고 맡깁니다.
시간과 노동을 들인다는 것에 가치를 알거든요.
수고 많으십니다~~~~
26. ..
'24.6.2 9:40 P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브라더미싱 센터에서 양재 수업해요.
백화점 문화센터도 있지않나요?
27. ..
'24.6.2 9:40 PM
(182.220.xxx.5)
브라더미싱 센터에서 재봉 수업해요.
백화점 문화센터도 있지않나요?
28. 수선사
'24.6.2 11:51 PM
(125.133.xxx.94)
1234님
올풀린 부분만 다시 박으면 되는데
그분이 0.5센티정도 안으로 박으신듯 하네요.
핏이달라질정도면 문제있네요.
원피스 옆지퍼는 띁어서 다시박아야하는 수선인데 그렇게까지는 안했을것 같은데요.
수선한곳에서 원래대로 해달라하면 해주는데
그곳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콘솔지퍼달때는 겉감에 먼저달고 안감은 나중에박아요.
안감쪽에서 먼저 떼어내고 겉감과지퍼가 어찌 박혀있나 살펴보세요.
띁기전에 잘살펴보세요.
안으로 살짝박아줄때는 왠만하면 지퍼부분은 건들지 않아요.
아끼는 원피스 다시 이쁘게 입으시기 바래요.
29. 1234
'24.6.3 1:43 AM
(59.23.xxx.234)
답변 감사합니다.
전문 지식이 없어 어떻게 설명을 못 드리겠는데 지퍼 끝부분을 새로 박으신것 같아요.
원래 지퍼부분이 얄삭했는데 딱딱하고 두꺼워져 있듸라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하체쪽 라인이 이상해진것 같아요.
제가 다시 뜯었는데 고기 배 가른것 마냥 됐고 거기서 어떻게 손 댈수가 없어서 방치중입니다.
가까이 사시면 찾아뵙고 싶은데 제가 지방민이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