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합가얘길 꺼내는 집이라면 보통 조선시대 분위기가 아닐꺼다..
이런 집이 평소에 도리타령을 안했을까?
평소에도 도리도리하던 집구석이 마지막에 합가간병 타령하지
합가타령할정도면 김장하자고 부르고 명절에도 몇박하며 음식해대고 해외여행하면 천하의 몹쓸자식며느리되고 매년 생신상 받아먹어야되고 이런 집안 아닌가?
평소에 같이 또 따로 담백하니 보던 집안은 절대 같이사는거 상상도 못하지.
딸있어도 합가는 아들네서 하나 따박다박 며느리손에만 받아댜되고
도리타령안하고 부모님이랑 정서적으로 친밀하면 들여다 보라마라 안해도 들여다 보겠죠...
당장 저희 아버지만 하더라도 저희 엄마 일찍 돌아가시고 아버지 혼자 홀아버지였는데
아버지가 그런류의 이야기를 한적도 없어요.. 자식입장에서 신경쓰이니까 챙기고 했지... 남동생도 그렇구요.. 저는 옆에 살고 남동생은 옆동네에 사는데도 남동생도 아버지랑 친한편이라서 자주 찾아보는편이었어요 ..
평소에 관계가 안좋은데 합가이야기 나오니까 펄쩍 뛰는 거죠.주위에 봐도 관계좋은집은 서로 자주 들여다봐요
평소에 적절하게 거리 유지하고 마구 불러대지 않으니 사정상 합가가 필요한 상황이 되어도 끝까지 합가 안하고 참으시더군요. 원글님 말이 맞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