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불친절을 넘어 기분 나쁜데 망하지않는 가게

친절 조회수 : 5,548
작성일 : 2024-04-28 01:18:33

제 주위에 네 곳이 있는데요.

 

  첫 번째 - 의류 체인점

남자 주인 표정부터 띠꺼움 손님이 오든 가든 아는 체 안 함.

같은 사이즈인데 차이가 나는데 맞는 건지 봐주세요 했더니 다른 데 쳐다 보고 옷 던지듯 놓으며 '직접 보시죠.' 이럼

 

손님이 올 때마다 불행이 따른다고 생각하는지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아주 띠꺼운 표정으로 입술까지 삐죽임.

 

혹시 얼굴을 다쳤나 했는데 누군가의 전화에 아주 활짝 웃는 걸 봤는데 변신 수준임

 

이유 - 중저가 브랜드가 이 동네에 여기 하나라 기분 나빠도 이 동네 사람들은 가는 듯

특히 운전 안 하고 인터넷 주문에 익숙치않은 어르신들이 주 고객층

 

두 번째 문구 체인점

여자 주인 - 역시 오든 가든 아는 체 안 함.

물건이 엄청 많아서 찾다가 찾다가 물어보면 도리도리를 한 번 함. 모른다는 뜻 같음.

말을 단 한 마디만 하는데 물건 가격이 얼마라고 할 때만 함.

그것도 만원입니다. 이런 게 아니라 '만원'이렇게 가격만 딱 말함.

혹시 입이나 발음하는데 문제가 있나 했는데 본사에 주문 넣는 거 들었는데 말 잘 함.

 

요즘은 문구사 찾기가 어려워서 급한 사람들이 주로 이용.

 

세 번째 - 편의점 역시 체인점

 

남자 주인 - 역시 사람이 들어가도 나와도 아는 체 안 함.  틈만 나면 편의점 앞에서 담배 피움. 지난 번에 산 바나나 우유통에서 담배 냄새 나서 비위 상해서 버렸음 

할인 행사 보고 갔는데 할인 가격에 안 해주고 제값 받음 그래서 할인 아니냐고 했더니 아 맞네 이럼. 말할 때마다 비웃듯이 웃음.

웃음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조소를 날림.

 

편의점 알바하는 사람이 쓴 글 봤는데

할인이면 할인이라 모니터에 나와서 모를 수가 없다고 함. 그니까 할인인 거 알면서 제 값 받으려고 함

 

항상 입이 조소를 날림. 사람 무시하는 입꼬리를 함. 

 

이유 - 버스 정류장 근처라서 카드 충전하러 갔다가 간식도 사고 이래서 그냥 저냥 되는 듯

 

 

네 번째 가디건 많은 보세집

여자 주인 - 지난 번에 자게에 글 썼는데 가디건 높이 들고 이거 물 세탁 해도 되나요? 했더니 바쁜데 말시킨다고 짜증냈던 집.

 

이유- 안 바쁠 때는 짜증 안 내는 건지 들어가는 손님은 못 봤는데 가게는 유지됨.

 

제가 잊어버리고 1~2년에 한 번 정도 가게 돼서 일부러 정리를 해봤어요.

친절은 아니더라도 기분 나쁘게는 하지않아야 하는데 말이죠.

IP : 122.46.xxx.1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8 1:31 AM (211.234.xxx.213)

    편의점은 계산하는 사람 포스기에도 뜨지만
    구매자 모니터에도 떠서 속일수가 없어요.

  • 2. ..
    '24.4.28 2:13 AM (118.217.xxx.96)

    불친절한 사장들 보면 바쁘고 힘드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계속 겪다 보니까 그게 아님
    원래 심성이 삐딱한 사람들이더라구요
    상대하고 싶지 않은데...저도 1-2년 있다가 잊어버리곤 다시 갔다가 후회해요
    왜 안망하는지 모르겠어요

  • 3. 그게
    '24.4.28 2:22 AM (70.106.xxx.95)

    그래도 어쨌든 구매자 입장에선 필요하니 가잖아요
    친절하지 않아도 장사가 되니까요

  • 4. ㅇㅇ
    '24.4.28 2:31 AM (223.62.xxx.42)

    요즘처럼 정보 빠르고 경쟁심한 사회에서
    그런곳은 얼마 못가 망하더라고요

    무뚝뚝해서 친절하지 않은거랑
    꼬인사람의 불친절함은 분명 달라요

  • 5. 근데
    '24.4.28 3:36 AM (223.38.xxx.182)

    님 글이 너무 재밌어요.
    특히. 의류 체인점 아저씨

    손님이 올 때마다 불행이 따른다고 생각하는지..

    이부분이요.ㅋㅋ
    무슨 흑마술사도 아니고..ㅋㅋ

  • 6. ...
    '24.4.28 4:01 AM (210.183.xxx.26)

    편의점 하는데요
    포스에 할인 뜨는거 없앨 수 없어요
    단 2+1인데 두개 사는 사람한데 두개만 주고 세개를 찍는 경우가 있으니 그건 손님 쪽 모니터를 보고 속지 마세요

  • 7. 동네가
    '24.4.28 5:43 AM (121.133.xxx.137)

    어딘지가 궁금해질지경 ㅎ

  • 8. 갱상도
    '24.4.28 6:19 AM (151.177.xxx.53) - 삭제된댓글

    이 곳 중에 좀 토박이들 사는 동네같은 느낌적느낌이 듭니다.
    원글님은 거기 살아온지 얼마안된 분 이시죠.
    갱상도에서도 진주가 타지사람 살기 편한곳 이라고 하는데요.
    여기가서 3년간 어느 가게를 가던 인사를 안받아주고 쌩하니 눈 마주쳐도 사람대접을 못받았었어요. 오래된 마을도 아니고, 생긴지 몇 년 안된 쌔 동네 였고요. 아파트 대형평수들 들어선 좀 산다는 곳 이었답니다. 어쩜 가게주인들이 하나같이 위에 묘사된 짓을 하던지.
    사람 눈도 안마주치고 기분 나빠서 할수없이 체념하고 살았는데 4년차 되니까 뜬금없이 아는체하고 웃고 그럽디다. 속으로 깜짝 놀랐어요.
    주민으로 인식하는데 드는 시간이..참.

  • 9. ㅈㅇ
    '24.4.28 9:34 AM (110.15.xxx.165)

    재밌게 잘읽었어요 ㅎㅎ그런곳도있군요 하긴생각해보면 가성비만좋다면 혹은 결과물만확실하다면 이런저런거안따지는거 저도 그런거같아요

  • 10. ㅅ드
    '24.4.28 9:44 AM (211.36.xxx.35)

    언젠가는 망하겠죠 경쟁업체들이 계속 해서 생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694 지금 돌풍부는건가요? 11 .. 03:48:31 632
1665693 '햄버거집 계엄 모의'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질문에 답하는 방식 2 내란의힘 03:45:51 373
1665692 비자림과돌문화박물관중 선택 03:36:57 71
1665691 헐 미친 미국주식시장... 2 ㅇㅇ 02:30:57 2,178
1665690 주말 동안 아이랑 냉파식단 괜찮나요 1 ㅇㅇ 02:29:09 384
1665689 계엄령으로 나라가 완전 갈라지는거같아요. 29 02:20:37 1,698
1665688 부동산은 누가 사준대요? Ksksjs.. 02:06:46 540
1665687 내란범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벌어질 끔찍한 미래 2 123계엄령.. 01:57:05 448
1665686 용감한 형사들 오늘 게스트는 또... 용형 01:54:10 589
1665685 서울대 붙고 성대 떨어질 수 있나요? 13 이름 01:47:48 1,459
1665684 국힘 비공개 의총에서 물병 던지고 도라이라 욕하던 친윤계와 중진.. 3 JTBC 01:45:39 863
1665683 우리가 노은결 소령 얼굴을 익혀서 시민들이 지켜줘야 할 것 같아.. 12 ㅇㅇ 01:38:33 1,000
1665682 해군 의장대 대장님 폭로 기자회견 꼭 봐주세요 2 요하임 01:33:35 562
1665681 2030남자들 윤석열탄핵에 소극적인 이유는? 18 ㄴㄷㅎ 01:31:18 1,957
1665680 이번 계엄사태에 어른거리는 김건희의 그림자 ㄷㄷ 2 .. 01:27:54 696
1665679 (펌) 히틀러는 쿠테타 한 번 실패해서 사형당할뻔 했는데 풀어줌.. 5 .. 01:24:12 749
1665678 오늘 백화점 VIP 라운지에서 들은 대화 6 토마토쥬스 01:23:47 3,123
1665677 오늘 탄핵 집회 몇 시, 어디인가요? 3 집회 01:18:16 598
1665676 윤석열 엄마가 34년생이신데 17 ㅇㅇ 01:17:15 2,906
1665675 초보 영어 단어장 추천해주세요 4 ... 01:16:07 261
1665674 교대역 근처 맛있는 파스타집 알려주세요! 1 눈사람 01:13:44 110
1665673 인스타 게시물 0인데 저를 왜 팔로우 하는거죠? 3 ㅇㅇㅇ 01:08:35 851
1665672 영어고수님들!~ 특목대비반 에세이(토플) 책 좀 추천해 주세요... 01:06:04 112
1665671 잃어버린 2주 ㅡ 어떻게 책일질꺼냐 4 잃어버린 00:57:41 674
1665670 검법남녀2,추리의 여왕2,낭만닥터 김사부2는 그래도 재미있었지요.. 드라마사랑 00:56:52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