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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찰로 8년근무했고 내년에 경사달아요

.. 조회수 : 3,506
작성일 : 2024-03-13 20:10:35

그 동안 관두려고 일반행정직 교육행정직 열심히 봤는데 

다 떨어졌습니다. 몇 년을 그렇게 봤어요. 진심을 다 하지 않은것도 

있었어요. 근데 회사 일로 안 좋은 일이 좀 있어서 정 떨어졌습니다. 

저는 좀 부드럽고 만만한 사람입니다. 누구에게나 접근의 여지를 많이 

주는 그런 사람이에요. 저는 떠나고 싶은 곳이지만 최선을 다 하고 

나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없다고 자부하면서 일합니다. 저는

지휘관의 입장에 있는 분들로부터 좋은 소리 듣는 편입니다. 술자리는

참석을 안 해서 술을 먹어야 좋게  인식되는 사람들한테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내성적이고 교양 있는 사람이고 상대방의 말 한 마디에 하루 종일 

기분이 달라지는 사람이에요. 교양 없고 못 배운 말 잘 하는 우리 선배들이 

정말 싫었습니다. 이제 선배보다 후배들이 많지만 여전히 이 군대 같은 조직

떠나고싶습니다. 

일반행정직 민원 장난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군대 같은 조직문화 또는

민원의 폭주 둘 중에 하나 골라야 하는데요. 일반행정직 정말 진검으로 

도전해볼까요? 아니면 시간 갈수록 선배대우 받고 급여도 교대근무라 

괜찮은데 그냥 계속 여기 있을까요? 공부 잘 했던 사람들이랑 같이 지낸다고

꼰대 문화가 없진 않을까요? 사람 사는 거 자기 하기 나름이고 내 공격성이 

중요한 거지, 어느 곳인지는 안 중요할까요? 

 

요약입니다.

경찰 입직 8년차 외근직입니다. 

계속 다닐지, 아니면 일반행정 9급이나 7급으로 

시험 다시 봐서갈지 고민입니다. 

"시험 붙고 걱정하세요." 지금 걱정 좀 하겠습니다. 

IP : 162.19.xxx.10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3.13 8:19 PM (168.126.xxx.162)

    계속 다닌다에 한표

  • 2. ㅇㅇ
    '24.3.13 8:19 PM (180.64.xxx.3) - 삭제된댓글

    행정직이 훨씬 경직적이고 보수적인데요.. 그나마 외근직이면 선배 등 대면할 시간 현저히 줄어드는거 아닌가요? 행정직은 하루종일 붙어앉아있어야 해요 민원강도도 훨씬 쎄요.
    차라리 내부에서 보직이동을 알아보시던가 휴직 기회를 찾아보세요

  • 3. 헬로키티
    '24.3.13 8:25 PM (118.235.xxx.77)

    이제는 선배보다 후배가 더 많으신데,
    굳이 민원 폭주하는 행정직으로 옮기실 이유가 있을까요?
    보수적인 군대같은 조직 문화가 참 어려운게 사실이지만,
    거기서는 위로 올라가실수록 좀 더 편해지실 수 있으니
    저 같으면 무리한 선택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힘내세요~!!!!!

  • 4.
    '24.3.13 8:44 PM (221.138.xxx.139)

    저는 그쪽을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이제 제일 힘든 부분이 많이 지나온 걸로 읽혀요.
    앞으로는 더 편해지고 자리잡혀서 일반행정보단 나은 거 아닌가요?
    좀더 있어보세요.

  • 5. ..........
    '24.3.13 8:49 PM (211.36.xxx.162)

    계속 다닌다...

  • 6. 행정직도
    '24.3.13 8:56 PM (58.239.xxx.59)

    군대같은 조직문화 있지않을까요. 선임이라 급수대로 깍듯이 모셔야하는
    나이좀 있으실것같은데 이제 이직하시면 나이어린 선임 만나실수도 있어요

  • 7. 늑대피하려다
    '24.3.13 9:10 PM (211.205.xxx.145)

    호랑이 만나게 될듯 합니다.7.9급도 그닥 교양? 있을지는 모르겠고 어쨋든 나이 많~~은 신입을 나이대접 해줄리는 만무합니다.지금계신곳에서 내근 사무직으로 옮기시는게 더 나을듯 합니다.그리고 마음을 열고 장점을 찾으세요

  • 8. 지금
    '24.3.13 9:11 PM (14.42.xxx.224)

    일잘하시고 자부심도 있는뎨 그냐 계심추천
    어딜가나 거의비슷함

  • 9. 팀워크가
    '24.3.13 9:13 PM (59.31.xxx.35)

    필요한곳중에 한곳이지요.
    위험한곳 나가서 칼침 맞지않게 서로 방어해주면서 대치해야하니까요~
    그러다보니 서로 목숨지켜주며 일하는 사이라 어느정도의 끈끈한 의리..
    같은 문화가 좀 있는듯합니다..
    그런 특수성을 이해하면 조금은 군대같은 조직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요? 본인이 죽지못해 다닐정도로 너무너무 괴로은거면 퇴사하고
    딱 작정하면 행정직 금방 붙으실것도 같아요.. 잘 생각하고 결정하시길요~
    좋은 평 들으신다는것 보면 그정도는 전 그냥 계셨으면 좋겠어요.

  • 10. 행정직도
    '24.3.13 9:52 PM (70.106.xxx.95)

    행정직은 그런 스트레스 더 합니다
    그냥 하던거 하세요

  • 11. 행정직도
    '24.3.13 9:52 PM (70.106.xxx.95)

    머리 팔팔 돌아가는 어린애들이 시험 붙습니다

  • 12. ...
    '24.3.13 9:58 PM (118.235.xxx.76)

    경찰조직에서 좀 더 편안한 자리로 옮길수는 없나요?

  • 13.
    '24.3.13 10:10 PM (100.8.xxx.138)

    8년 하던것도 힘든데 다른데가서 많은나이에 새로 시작하는 조직 초짜 완전 투명인간 패싱 구박덩이됩니다. 그냥 계세요.

  • 14. ㅇㅇ
    '24.3.13 11:15 PM (39.117.xxx.171)

    일반행정직이 더 쉽지않을걸요..
    어디에나 이상한 사람들도 있고 지금과 다른 힘든점이 모양을 바꿔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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