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혼자 자는데
새벽에 배가 급 아파서 갔다가
너무 어지러워 어쩌지 하다가
캄캄
더듬더듬 기억을 해보니
변기에서 앞으로 넘어졌나봐요 이마에 큰 혹이 ㅠ
다행이 뇌진탕은 아닌거 같은데 한심하기도 하고
조심해야겠다 싶어요
어제 혼자 자는데
새벽에 배가 급 아파서 갔다가
너무 어지러워 어쩌지 하다가
캄캄
더듬더듬 기억을 해보니
변기에서 앞으로 넘어졌나봐요 이마에 큰 혹이 ㅠ
다행이 뇌진탕은 아닌거 같은데 한심하기도 하고
조심해야겠다 싶어요
미주신경성실신 검색해보세요.
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어요.
한심이라뇨
큰일난뻔 하셨네요
근데 원인은 아셔야할것같아요
기절은 처음이라 ...찾아볼께요
감사합니다
놀라셨지요? 그만하길 천만다행입니다.
혼자 있을때는 화장실 문 열어두고 용변보거나 샤워해야해요.
쓰러졌을때 문을 가로막으면 구조가 더 힘들어요.
찾아보니 미주신경성실신이 비슷하네요
요즘 스트레스 불안장애로 힘들었는데...
그래서 그랬나 싶고.. 60되어가니 건강에 자신이 없어져요
혈압은 괜찮으세요? 심장은요?
화장실에서 힘주다 쓰러지는 어르신 많았어요, 예전에는...
그게 소위 중풍, 뇌출혈인 경우도 많았죠
미주신경성실신 검사하는 김에 혈압이나 심장쪽도 같이 확인해보세요
슬프지만 나이가 그럴 수 있는 나이가 됐습니다
힘주다 그런건 아니고요
앉아있다가 속이 안좋고 어지럽다 싶다가 ...
한달전 심장 초음파 검사때 정상 . 수치가 다 정상이었어요
요즘 스트레스 불안장애로 기운이 없어서 그런가 싶어요
사는거 별거 아니다 언제 갈지 모른다
편하게 살자
하면서도 힘드네요
저렇게 몇번 넘어지다
한밤중에 거실에서 돌아가심요 50대인데
넘어지다 뇌진탕이면 ㅠㅠ
식구들도 집에 다 있었다는데 ㅜ
큰 병원 가서 정밀 검사 받으세요
제가 몇년전에 기절직전까지 갔어요
당시 설사로 고생하다가
변기에앉았는데 배창자가 뒤틀려서
허리를 못피겠더라고요
화장실에누웠는데 그따 잠시 기절했나봐요
한시간 넘게 지나가있더라고요
어쨌든 겨우겨우 일어나
애들 챙기고 병원
장염으로 탈수
저는 집에서 욕조에 물 받아 반신욕 오래하다가
일어서는데 갑자기 토할것 같으면서
설사할것 처럼 배가 싸르르 아픈데
눈이 캄캄해지며 벌거벗고 쓰러지면 안되는데
여기까지 생각한건 기억났거든요.
눈떠보니 거실은 물자국이 흥건하고
화장실옆 딸 방에 엎드려있더라구요.
무릎은 벌겋고요.
젖은 머리 물 뚝뚝 흐리며 무릎으로 기어갔나본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게 무서웠습니다.
저도 미주신경성실신 진단내리더라구요.
똑같아요 토할거같고 배아파서 갔다가 ...
다행이 옷은 입고 쓰러졌어요 ㅎㅎ
오늘 다른과 병원 간 김에
물어보니 또 그러면 뇌 사진 찍어보라네요
그럴 나이 됐다고 ㅠㅠ
병원에 가보세요. 다음에 또 그럴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요.
최근에 혹시 걱정되는 일이 있으셨나요? 자다 깨면 그 생각을 하느라고 잠이 더 안 오는 상황.
전 처음으로 쓰러진 게 하필 뉴욕행 비행기 안에서였어요. 토할 것 같고 배도 아프고 손이 떨리고 가슴이 벌렁벌렁 뛰어서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다 쓰러졌어요. 2018년에 그랬고 그 후로도 몇 번 더 쓰러졌어요. 주로 심한 스트레스 상황, 잠 못 자고 밥 잘 안 챙겨 먹고 마감시간이 있을 때 시작 되더라고요. 각종 검사를 다 해보고 병원도 여러 군데 다녔는데요. 그냥 불안장애라고 판정 받고 약 먹기 시작했어요. 그럴리가요, 저는 걱정 별로 안 하는 낙천적인 성격인데요, 물었더니, 의사가 그건 당신 생각이고 당신 몸은 다르게 반응하는 거라네요. 약이랑 비타민 매일 챙겨 먹고 잠 잘 자려고 노력하고 혹시 여행 가거나 마감일 닥칠 때 또 증세가 나타나면 먹는 비상 상비약도 쟁여 놓고 하니까 이제는 어느 정도 컨트롤이 되는 것 같아요.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라면 바로 병원에 가세요. 의사들이 다음에 쓰러지면 영영 못 깨어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맞아요 어쩜 저랑 똑같아요
걱정에 스트레스로 못자고 못먹고 한달 넘게 힘들었거든요
불안 불면증으로 정신과 약도 먹고요
의사가 신경과 mri 권해서
병원 예약했어요
별 증상 없어도 한번 찍어볼 나이라고 하네요
저도 안 가려다가 아무래도 확인하는게 좋을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