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포대기천 글 보니
어릴 때 엄마등에 업혀있었던 때가 떠올랐어요.
포대기로 꽁꽁 묶어 업혀서
엄마가 일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면 제 몸도 따라서
휙휙 움직였던 기억,
엄마가 말하면 엄마 목소리가
엄마 몸통을 통해 내 온몸에 울리는 느낌이
신기하고 포근해서 귀를 엄마 등에 더 바짝
갖다대던 기억...
엄마...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아래 포대기천 글 보니
어릴 때 엄마등에 업혀있었던 때가 떠올랐어요.
포대기로 꽁꽁 묶어 업혀서
엄마가 일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면 제 몸도 따라서
휙휙 움직였던 기억,
엄마가 말하면 엄마 목소리가
엄마 몸통을 통해 내 온몸에 울리는 느낌이
신기하고 포근해서 귀를 엄마 등에 더 바짝
갖다대던 기억...
엄마...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오늘 밤 엄마 글이 많네요..
그 기억을 갖고 계신 원글님이 부러워요.
저도 정말 다시 만나고 싶어요
엄마만 있으면, 저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엄청 아기였을때를 기억하시다니 신기해요
엄마 등에 업힌 얘기가 나와서 생각났는데
초등학교 저학년때 일거예요
운동회에서 엄마들이 아이를 업고 뛰는 경기였는데
우리 엄마는 키가 작고 마르셨는데도
생각보다 잘 뛰셔서 우리 엄마 참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엄마 등에서 빠르게 달리던 그 속도감이 생생하게 기억나요
저보고 애 업고 뛰라면 절대 그렇게 못뛰었을거예요
그런 엄마가 지금은 기력을 잃으셔서 참 슬퍼요
저는 태어날때 기억도 있어요.ㅜㅜ
공포와 충격의 도가니.
그런 기억이 나시다니... 전 다 잊었는데...
태어날때 기억 좀 풀어주세요 플리주!,,,
5살때인가 발뼈가 부러져
기브스오래하고 기브스풀러갔는데
그당시 기브스는 석고
허벅지까지 기브스했는데
기브스풀때 지금처럼전기톱아니고
진짜큰톱가져와 자르는데 기절
한참있다 뭐가포근하니 세상따스한 느낌
으로 깨보니 엄마가 날업고가는중
지금도 그 포근하고 따스했던
세상가장 안전한곳 엄마등을 잊지못하겠어요
그리움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저는 어릴때 그런 기억이 없는데 제가 지금 중3인 딸을 4살때까지 업어서 재웠거든요. 한강변아파트라 거실 불끄고 야경보면서 업어서 자장가 부르면서 재웠는데...그 기억이 난다고 해요. 노래도 밝은 불빛도... 저에게도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잠을 잘 안자는 애기였다는데
절 재워야 엄마가 뭘 할수 있었나봐요.
등에 업어서 흔들어주셨는데 재미있기만 했지 전혀 안 졸렸거든요
그런데 제가 좀처럼 안 자니까 화가 나셨더라고요
왜 이렇게 안자! 빨리 자! 하며 엉덩이를 팡팡 몇대 맞았고
무섭고 아파서 엄마 등에 달라붙어 주먹 꼭 쥐고 눈 꼭감고 작게 울며 자는 척하다가 진짜 잠든 기억이 나요
그게 기억이 나는군요 전 일곱살 정도의 기억만 어렴풋이~~
댓글보니 눈물나요
돌아가신 엄마가 그립네요
어릴때 엄마 등에 업혔던 기억이 있어요. 엄마가 절 포대기로 업은채 일을 하고 계셨고 주변 사람들이 죄다 상복을 입고 있었어요.
그 당시 엄마는 임신을 하고 계신듯 배가 좀 나와 있었고 저를 계속 업어주기 힘드셨던지 저를 할아버지댁 뒷마루에 내려 놓으시곤 틈틈이 먹을 것을 가져다주며 먹으라 하셨어요.
나중에 커서 이게 언제때 기억이냐 물었더니 제가 두돌 되기전 기억이래요. 저희 증조할아버지가 저 두돌이 되기전에 돌아가셨고 그 이후로 16년간 집안에 초상이 없었기 때문에 주위에 상복 입은 사람들이 돌아다녔다면 그때뿐일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