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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자식을 잘못 키웠네요

. . 조회수 : 23,614
작성일 : 2024-02-02 21:22:14

외동딸이라고 오냐오냐

결핍없이 키워더니

엄마를.  뭘로 아네요

 

매번 상처 받네요

 

예비 고1인데 원래 이런걸까요

 

 

 

 

IP : 58.226.xxx.122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24.2.2 9:27 PM (119.66.xxx.136)

    잘못 키웠네요 휴

  • 2. ㅇㅇㅇ
    '24.2.2 9:28 PM (121.170.xxx.205)

    저도 그래요. 누구 욕할 처지 못됩니다

  • 3. ~~
    '24.2.2 9:29 PM (118.47.xxx.135) - 삭제된댓글

    자기자식 자기가 사랑해줘야 합니다.
    안그럼 다른 사람에게 피해줘요.
    끝까지 이뿌다 해주세요.
    그럼 제자리 돌아옵니다.
    엄마가 책도 읽고 운동하고 즐겁게 지내세요.
    힘내세요.

  • 4. ...
    '24.2.2 9:31 PM (182.224.xxx.68)

    예비고1이면 기다려보세요
    결핍보다 나아요
    대학가고 취업하면 철들고
    고마워할거에요

  • 5. 토닥토닥
    '24.2.2 9:32 PM (218.235.xxx.108)

    에고ㅠ
    저도 무남독녀 키우는데 글쓴이님 마음 알겠어요.
    제 사랑 주는 것과
    딸의 존재가 있어 얻는 기쁨으로 만족하고
    자녀에겐 아무 기대도 없습니다.

    공무원 합격하여 성실하게 근무하는 모습 보여줘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지내고 있어요.

  • 6. ㅁㅁ
    '24.2.2 9:33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결핍있으면 싸가지없나요?
    전혀 아닌데 ㅠㅠ
    되고 안되고의 선없이키워 뭘로아는거지

  • 7.
    '24.2.2 9:37 PM (123.199.xxx.114)

    균형을 잃지 마세요
    요새는 너무 감정수용을 해주니 부모를 아랫것으로 봐요.

  • 8. ..
    '24.2.2 9:39 PM (211.36.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지금 원글님이랑 같은 심정입니다 ㅠㅠ 대학 들어간 후 처음 아들의 무심함에 너무 섭섭했는데 마음 많이 내려놨고 초연해졌는데 가끔씩 아이의 태도가 너무 섭섭하고 제가 자식 잘못키웠다는 자책 하게되는 요즘이네요. 외동이고 너무 예쁘게 키운 아들이고 애착관계도 좋았고 대화도 많이하던 사이좋은 모자지간이었어서 더 당혹스러웠어요. 근데 그것보다 이 아이의 배려심없고 무심함에 실망하게되네요. 가끔 지적질하면 엄마한테 아주 말도 싸가지없게 하는데 정말 정이 뚝떨어지네요.

  • 9. ...
    '24.2.2 9:44 PM (42.82.xxx.254)

    그럴 시기입니다..너무 관심 갖지 말고 적당이 거리두기하세요...좀 있음 인간됩니다...잘못 키웠다 생각하심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시고 지켜보심됩니다..서로 말로 상처주는거 하지마시구요...모녀 사이에도 밀당이 필요하더라구요

  • 10. 바람소리2
    '24.2.2 9:44 PM (114.204.xxx.203)

    대학가면 좀 나아져요
    그냥 남의 자식이다 ㅡ 계속 외웁니다

  • 11. 아들들은
    '24.2.2 9:55 PM (118.235.xxx.55) - 삭제된댓글

    엄나가 지한테 집착한다고 전화나 문자 어쩌다 하는데도
    그걸 단답하며 잡착해서 싫다고 하대요.ㅠ

  • 12. ...
    '24.2.2 10:00 PM (124.50.xxx.169)

    요새 애들이 그런건지.
    제 아들놈도 아주 노발대발 대들고 엄마 정신 좀 차려.
    이럽디다. 삘리 독립했으면 좋겠어요 ㅠ 가끔보면 애틋하겠죠

  • 13. 고1이면
    '24.2.2 10:11 P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아직 멀었고 이제 슬슬 분리하세요.
    상처받을 일을 만들지 마시고요.
    너는 너 나는 나.. 슬슬 그런 모드를 장착하셔야...

  • 14. ..
    '24.2.2 10:12 PM (182.220.xxx.5)

    고1이면 그럴 나이기도 하죠.
    너무 오냐오냐 하며 키우지는 마세요.

  • 15. 댓글이 딱
    '24.2.2 10:21 PM (121.166.xxx.208)

    제 입장 제 심정. 극단적으로 대하는 아들 태도에 실망 서러움,,,

  • 16. 여기도요
    '24.2.2 10:27 P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다른애들도 별반 그러려니 , 어여 독립할 날 기다리고 삽니다

  • 17. 그랬는데
    '24.2.2 10:29 PM (125.178.xxx.152)

    저도 애 고등시절에 그런 점 때문에 죽고싶을 정도였는데
    대학 4학년 되니 좋아졌어요 그 때 이런 조언이 안 믿겼는데
    대부분은 시간이 아이를 변화시키네요

  • 18. 외동시키
    '24.2.2 10:48 PM (119.71.xxx.86)

    저두요
    25살이나 먹은 아들입니다
    제가 그렇게키운거니 누굴원망하겠어요

  • 19. 저도
    '24.2.2 10:50 PM (14.42.xxx.44)

    그랬는데
    애들도 성장하면서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는 때가 옵니다
    요즘 성깔 없는 애들은 없어요
    집착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내 인생을 위해서 사시고
    사랑으로 대하면 오래 걸리지만 달라져요

  • 20. ㅁㅇㅁㅇ
    '24.2.2 10:58 PM (39.113.xxx.207)

    기다리면 된다느니 사랑으로 대하라는 말 정말 듣기 싫네요.
    외동이라 곱게 키워서 그리됐다는데 뭘 더 사랑으로 대하라니
    참 대책없는 소리들. 오은영식 해결책이네요. 남의 집 자식이라 쉬운거지

  • 21. ...
    '24.2.2 11:01 PM (14.51.xxx.138)

    대학 가고 차차 좋아져요

  • 22. ...
    '24.2.3 1:25 AM (173.63.xxx.3) - 삭제된댓글

    요새는 너무 감정수용을 해주니 부모를 아랫것으로 봐요.222222
    요즘은 애가 하나나 둘이니 부모가 거의 모든걸 어려서부터 다 해주려고 하고 그걸 당연히 받기만 한 애들이 많아서 고마움을 몰라요. 게다가 감정적으로 자식이랑 너무 가깝게 연결되있어서 부모가 늘 질질 끌려 다니구요. 게다가 대학교 가서도 알바도 안하도 졸업하서도 백수면서 유튜브,인스타 들어다 보고 SNS로 보고 듣고 하니 맛있는 것,여행 이런것들 하려고 부모 들들 볶고. 아주 애가 상전이예요.

  • 23. ...
    '24.2.3 1:26 AM (173.63.xxx.3) - 삭제된댓글

    요새는 너무 감정수용을 해주니 부모를 아랫것으로 봐요.222222
    요즘은 애가 하나나 둘이니 부모가 거의 모든걸 어려서부터 다 해주려고 하고 그걸 당연히 받기만 한 애들이 많아서 고마움을 몰라요. 게다가 감정적으로 자식이랑 너무 가깝게 연결되있어서 부모가 늘 질질 끌려 다니구요. 게다가 대학교 가서도 알바도 안하도 졸업하서도 백수면서 유튜브,인스타 들여다 보고 SNS로 보고 듣고 하니 맛있는 것,여행 이런것들 하려고 부모 들들 볶고. 아주 애가 상전이예요.

  • 24. ...
    '24.2.3 1:29 AM (173.63.xxx.3)

    요새는 너무 감정수용을 해주니 부모를 아랫것으로 봐요.222222
    요즘은 애가 하나나 둘이니 부모가 거의 모든걸 어려서부터 다 해주려고 하고 그걸 당연히 받기만 한 애들이 많아서 고마움을 몰라요. 게다가 감정적으로 자식이랑 너무 가깝게 연결되있어서 부모가 늘 질질 끌려 다니구요. 게다가 대학교 가서도 알바도 안하고 졸업했어도 백수로 유튜브,인스타 들여다 보고 SNS로 보고 듣고 하니 맛있는 것,여행 이런것들 하려고 부모 들들 볶고. 아주 애가 상전이예요

  • 25. ...
    '24.2.3 1:50 AM (219.248.xxx.71)

    결핍이 어느정도 있어야 정신적으로 성숙된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 26. 저두요
    '24.2.3 3:18 AM (211.243.xxx.228)

    대학가면 나아진다고요? 저희집은 오히려 고3때까진 착했어요ㅜ

  • 27.
    '24.2.3 4:07 AM (61.80.xxx.232)

    자식을 오냐오냐 떠받드러 키우면 그자식이 나중에 불효하더라구요 주위에보면

  • 28. ㅇㅇ
    '24.2.3 5:27 AM (210.126.xxx.111) - 삭제된댓글

    여기는 천날만날 자식을 사랑으로 대하라는 댓글들이 꼭 올라와요
    그렇게 키운자식이 사회에 나와서 본인 권리만 중히 여기고 이기주의 끝판왕격으로 행동하는데
    사랑타령만 하는 엄마가 사실은 사회구성원을 엉망으로 만들어놓는 주범이예요

  • 29. ㅇㅇ
    '24.2.3 5:33 AM (210.126.xxx.111)

    여기는 천날만날 자식을 사랑으로 대하라는 댓글들이 꼭 올라와요
    그렇게 키운자식이 사회에 나와서 본인 권리만 중히 여기고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끝판왕격으로 행동하는데
    사랑타령만 하면서 자식을 키우는 엄마가 사실은 사회구성원을 엉망으로 만들어놓는 주범이예요

  • 30. ㅇㅇ
    '24.2.3 7:17 AM (118.235.xxx.84)

    그런거같네요

  • 31. ㅇㅇ
    '24.2.3 8:19 AM (222.120.xxx.150)

    저 무남독녀 외동이고
    사춘기 심하게 지났네요.
    외동이었던 저를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안무서웠어요.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엄마가 저 하나키우시니 저랑 조금만 다퉈도
    모녀사이 멀어질까봐 전전긍긍 , 불안해 하는게 느껴졌어요.

    혼내시고 전전긍긍 하시니 그게 안무섭게 느껴지게 만든것같아요.
    적당히 엄한 가정에서 자란 남펀보면, 그런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아빠를 무서워하고 말을 더 잘듣고
    저한테는 불평불만 쏟아내고 징징거리고 때론 혼내는게 안통하고 그랬어요.

    외동 키우면 어쩔수 없이 아이한테 쉽게 마음 약해지고
    훈육 안해도되는 상황도 많으니 소위 봐주고 넘어가는때도 많은것 같아요.

    지금은 제가 마흔 중반을 넘었는데
    저도 아이들 키우면서 엄마를, 저를 알게되었네요.
    지금은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 32. 저렇게
    '24.2.3 8:43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오냐오냐 키워져서 본인도 자식 낳으면
    또 오냐오냐 키우고
    결국 본인도 팽당하나요?
    귀한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워야한다는 옛말 하나도 틀리지 않고 지금부터라도 공부땜에 가르치지 못했던 인간교육을 단디 시키세요.

  • 33. ff
    '24.2.3 9:00 AM (183.101.xxx.232)

    가정에서 가정교육을 안 하고
    어화둥둥 지켜보고 사랑으로 대하고 기다리고 내버려두면
    애는 어디서 그러면 아니된다는 거를 배워요?

  • 34. ff
    '24.2.3 9:02 AM (183.101.xxx.232)

    취직할때까지 지켜보라니 10년 더?
    저런애들이 사회나가서 남들이랑 비교하기시작하면서
    부모원망하는 거 아니냐구요
    제발 아직 바뀔수있을때 가르칠건 가르쳐서 내보내세요

  • 35. ㅡㅡ
    '24.2.3 9:03 AM (175.209.xxx.48)

    지금이라도 고치고 가르치셔야합니다
    갈수록 심해집니다

  • 36. 이거맞음
    '24.2.3 10:00 AM (121.134.xxx.22)

    결핍이 어느정도 있어야 정신적으로 성숙된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222222

  • 37. 나니노니
    '24.2.3 10:10 AM (118.235.xxx.140)

    결핍없으면 애들도 성숙하지 못해요 . 다해주니 ...... 불만만 늘고

  • 38. 엉엉
    '24.2.3 10:21 AM (121.153.xxx.97)

    저두 그렇네요 자식새끼들 대학졸업하고 사회생활하고 머리크면서
    지엄마를...얕보는게 느껴져 서럽답니다

  • 39. 외동맘
    '24.2.3 10:59 AM (1.242.xxx.150)

    비슷한 처지예요. 결핍없이 키웠더니 이기주의에 조금만 뜻대로 안되도 불만 폭발. 잘못키웠다는 생각뿐이네요

  • 40. 자연의 이치
    '24.2.3 12:29 PM (125.176.xxx.8)

    아이들도 슬슬 부모한테 독립해야죠.
    그걸 사가지없게 표현할뿐.
    엋더겠어요.받아들여서 나도 그러거나말거나 자식한테
    초연해져야죠.
    자식이 그렇게 사가지 없게 나와야 엄마들도 급 마음이 식어서 자식한테 독립학니다. 자연의 이치

  • 41. 몽몽
    '24.2.3 12:47 PM (220.65.xxx.205)

    다 키우고 나니 깨닫습니다.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고 이쁜 자식 매 한 대 더 들라는 말이 맞는 말이었어요. 때리라는 게 아니라 가르칠 것은 엄하게 가르치라는 거죠. 공부한답시고 공부만 따라오면 뭐든 오냐오냐하고 다 봐주니, 아이들은 좋은 대학 간 것으로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고 부모 앞에 더 안하무인이 됩디다. 푸시했는데도 공부를 제대로 못해낸 애들은 애들대로, 제대로 밀어줄 것도 아니면서 나 공부하라고 괴롭히고 등떠민 엄마 때문에 내 인생이 너무 불행해졌다 하면서 부모를 원망하고. 비뚤어진 교육열이 세상을 다 망쳤어요

  • 42.
    '24.2.3 1:12 PM (210.179.xxx.73)

    그냥 사춘기라 그럴거에요. 제 딸도 대학가니 좀 달라지고 직장다니니 더 달라지고, 30이 넘으니.. 내가 그때 왜그랬지? 이러네요. ㅎㅎㅎㅎㅎㅎ 평생 제게 미안해할듯요.

  • 43. ...
    '24.2.3 2:19 PM (173.63.xxx.3)

    졸업후 취직해서 독립 안했음 그땐 부모집에 얹혀 사는 거라 눈치 보는 건지 좀 제정신 차리는 듯 하지만 돈 좀 많이 벌고 독립해서 나가면 연락도 자주 오지 않고 그래요. 암튼 자식들은 지들이 뭐가 아쉽고 필요하면 부모에게 착 달라 붙는데 그게 예전엔 20대에 끝났는데 이젠 40,50대까지 경제적 지원 바라는 경우도 많고. 요즘은 자식들 이쁘다고 끼고 살다간 그냥 결혼 안하고 같이 늙어 가요. 그러다 또 서로 불만에 한바탕하고. 적당할때 자식과는 감정적으로 경제적으로 바바이 해야 해요.

  • 44. ..
    '24.2.3 2:23 PM (211.36.xxx.2) - 삭제된댓글

    철들면 달라지겠죠

  • 45. ..
    '24.2.3 2:32 PM (124.53.xxx.169)

    큰애가 너무 안먹는 아이라
    키울때 먹을거에 온갖 정성을 다해 키웠어요.
    정작 큰 앤 지금도 입이 짧아 그어떤것도 잘 안먹고 특별식은 더더욱 싫어하는데 작은앤
    반대로 잘먹어요.특별식만..
    아침에 지극히 평범한 한식 차렸더니
    인상부터 달라져서 맛김에 먹네요.
    그애가 들어가고 남편이 낮게 혼잣말처럼
    애들을 잘못키웠어 ..
    무난하고 유순하고 말썽이라고는 모르는
    앤데도 먹는거는 참...
    나도 늙어가고 한끼한끼 준비도 힘들구만...

  • 46. ㅇㅇ
    '24.2.3 4:09 PM (223.38.xxx.149) - 삭제된댓글

    여기는 천날만날 자식을 사랑으로 대하라는 댓글들이 꼭 올라와요
    그렇게 키운자식이 사회에 나와서 본인 권리만 중히 여기고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끝판왕격으로 행동하는데
    사랑타령만 하면서 자식을 키우는 엄마가 사실은 사회구성원을 엉망으로 만들어놓는 주범이예요
    22222222
    최대피해자가 엄마죠. 엄마 귀한거 절대 모르고 엄마 우습게 아니까요.
    저도 그렇게 자랐고 주변에 오냐오냐 자란 공주님 왕자님 친구들 많은데
    하나같이 엄마 우습게 압니다.
    사랑으로“만” 감싸는 육아가 결핍보다 더 안 좋아요
    정작 그 자식들은 나약해지고 속으로는 자존감 낮고, 엄마가 자기 기대치만큼 안해주면 엄청나게 짜증나고 분노해요
    어릴 때부터 엄마는 내가 운만 떼면 다 해주고 다 맞춰주고 다 케어해주거 난 이게 당연한데 왜 못해주냐는 마음인 거죠
    나이들도 달라질거라 생각하지 마세요. 겉으로 감춰서 그렇지 속으로는 여전히 우습습니다.
    잘못된 건 잘못 됐다 따끔하게 혼내주고 명품 같은것도 마냥 다 사주지 않고 적절한 선이 있게 자란 친구들은 한 사람의 자립된 인간 같은 느낌인데 저희과들은 유약하기 그지없고 밖에선 약하면서 엄마한테만 호랑이예요
    원글님은 그래도 지금 시간이 있어요
    지금 시기에 선이 분명한 부모가 되면 자녀분이 그나마 엄마 귀한거 알거예요. 성인되면 뭐 자기 육아방식에 책임을 져야겠죠
    그나마 딸이니 엄마 안때리지 엄마 때리는 아들들 다 오냐오냐 자란 놈들이에요. 자식 패륜아로 키우는 방법이 무조건 다 받아주고 오냐오냐 키우는 거라는걸 저나 친구들 보며 어릴 때 뼈저리게 느꼈어요.

    주로 결핍있게 자란 부모들이 내 자식은 나랑 다르게 키우겠다며 다 해주고 명품도 한도 없이 다 사주고 다 맞춰주고 나쁜말 절대 안하고 사랑으로만 감싼다며 스포일드 차일드 한마리 훌륭하게 키워내시더라구요 ㅠ
    본인이 그렇게 키워놓고 엄마 우습게 안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자녀분 입장에선 누가 이렇게 키우래? 싶습니다

  • 47. ..
    '24.2.3 4:45 PM (124.54.xxx.2)

    비슷한 환경이라고 해도 다르게 키우더라고요. 제 회사다닐때 막 결혼한 동갑 여직원이 상당히 잘사는 집안이었는데 친정엄마가 굉장히 스파르타로 키워서 놀랐어요. 저한테 공주라고 놀렸는데 또 걔딴에는 엄마가 냉정한 사람이라고 불만있었죠

  • 48. ㅇㅇ
    '24.2.3 5:19 PM (183.101.xxx.232)

    제발 애들 미성년일때 집에서 기본적인 인간 만들어서
    사회로 내보내세요

  • 49. 결핍
    '24.2.3 5:59 PM (46.126.xxx.152)

    보다 풍요가 나은 게 라니라 균형이 필요한 거지요...대학가면 좋아진다?? 그렇지 않습니다...자식에게 하대 받고 고마운 줄 모르는 건 따끔하게 알아듣게 말해야 합니다. 외국에서 볼 때 한국 양육 방식이 좀 제멋대로 키운다 이런 말 듣습니다. 기본 소양은 아이와 다투더라도 지금...가르쳐야 합니다... 공부보다 가정에서 인성을 기본으로 가르쳐야 하는데...휴 저도 오늘 고 3 아들에게 기본 인성 가르치다가 맘 상해 있습니다.. 아이가 제 기준 예의없게 구니까 아무리 아이라도 만정이 떨어지고 이제 콩깍지가 벗겨졌어요. 차라리 고맙기도 하고.. 마음이 조금 후련하고 제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과도한 애정을 끊게 되네요.
    그렇지만 앞으로도 계속 품에 안으면서도 가르치는 걸 계속 할 거에요..

  • 50.
    '24.2.3 6:57 PM (223.38.xxx.105)

    옛부터 차별받고 방임한 아이가 커서 효도한다는 말이 있어요. 결핍된 사랑을 구하려고.. ㅠ
    슬프지만 사실이고요
    너무 애지중지 키운 자식은 저뿐이 몰라요 .
    적정한 5ㅓㄴ이 필요한 것 같아요

  • 51. . .
    '24.2.3 7:15 PM (182.210.xxx.210)

    저도 작은 애가 딸이라 오냐오냐 이쁘게 키웠어요
    구김살 한 점 없이 발랄하게 자라고 자기 표현도 적극적으로 잘 하는 애죠
    근데 대학교 1~2학년 때인가 마트에 같이 갔었는데 제가 갑자기 더 살 물건이 있어 계산이 늦어졌더니 마트에서 주변에 사람들도 있는데 성질을 막 내는 거에요
    꾹 참고 집에 와서 딸 방에 들어가 문 꽉 닫고 막 퍼부었죠
    이 나쁜 × 어디 엄마한테 버르장머리 없이 사람들 있는데서 성질을 부리고 ××이야~~
    이러면서 막 야단을 쳤더니 이러 게 처음이라 애도 놀란 모양~
    처음에는 지도 말대꾸 하려다가 제가 더 언성을 높이고 완전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눈을 부라렸더니 암 소리 못 하더라구요
    지가 생각해도 잘못했으니까~
    그 다음부터는 서로 조심하고 딸애도 엄마한테 함부로 못해요
    야단 칠 때는 따끔하게 쳐야 훈육이 됩니다

  • 52. 저도
    '24.2.3 8:58 PM (74.75.xxx.126)

    외동이라고 너무 오냐오냐 한 것 같아요. 특히 경제적인 면에서요.0

    애기 때부터 장난감이며 책이며 컴퓨터 게임기 아이가 갖고 싶다는 건 무조건 넘쳐나게 사줬더니 그게 너무 당연한 줄 아네요. 요새 제 아파트에 월세든 사람이 이 핑계 저 핑계로 매달 월세를 점점 안 내서 생활비도 부족하고 골치 아파 죽겠는데 어제 잠깐 문방구에 들렸더니 따라온 아이가 비싼 독일제 연필 두 타스를 고르는 거예요. 거의 4만원 어치요. 세상에 하다하다, 방마다 굴러다니고 발에 채이는 게 연필인데 지금 이 연필이 왜 또 필요하니? 하고 물었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브랜드라 사고 싶대요. 엄마가 이번 달엔 현금이 좀 부족하니까 있는 연필 쓰고 다음에 사자, 그랬더니. 자식 연필 한 자루도 못 사줄 만큼 가난하면 아예 애를 낳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식으로 혼잣말 하다 저랑 눈이 마주치니 멈추더라고요. 세상에 맞벌이로 동동거리면서 정성을 다 바쳐 왕싸가지 하나를 길러 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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