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돌려보는데...
너무 설레고 이쁘고 두근두근 하네요..
담에 신랑이랑 .. 걷기운동하면서
살짝 꺼봐야겠네요 ....ㅋㅋ
요즘 자주 돌려보는데...
너무 설레고 이쁘고 두근두근 하네요..
담에 신랑이랑 .. 걷기운동하면서
살짝 꺼봐야겠네요 ....ㅋㅋ
잠깐의 멈칫
아흐
그 느낌 너무 예쁘고 설레죠
20번 본 여자
어제 보고 얼마나 설레던지
너무 예뻐요.
그럼요^^ 아이스크림 먹던 장면도.. 다림이가 의자에 앉아 잠들었을 때 선풍기 돌려주던 장면도.. 운동장 뛰던 장면도 ㅎ
그 씬 전에 비오는 날 둘이 같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장면이 있죠
그 장면에서 한석규가 우산을 심은하 쪽으로 기울이고 심은하 어깨 쪽을 살짝 잡는
순간이 있고 그 때 카메라가 심은하의 얼굴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잡는데
그 때 심은하가 느낀 묘한 감정이 드러납니다. 여기에서 심은하의 연기력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그 날 저녁에 있던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한석규는 혼자 초원 사진관에서
기다리죠. 본인이 느낀 감정이 정리가 안 되어서 나타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둘이 골목길을 걸어가다가 한석규가 군대 시절 방구 귀신 이야기를
꺼내고 무섭다고 하면서 심은하가 살짝 한석규의 팔짱을 끼고 한석규가 살짝 말을 더듬죠
그 때 한석규가 느낀 감정이 그 앞 우산씬에서 심은하가 느낀 감정에 대응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 장면이 정확하게 어디쯤 들어갔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둘이 데이트하기 전에 심은하가 동네 화장품 가게에 들러 립스틱인가 뭐를
사면서 거울을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장면도 심은하의 한석규에 대한 감정 변화를 보여준다고 대학시절 문화 관련 수업을
진행하신 교수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엇. 주차요원님 혹시 서울대? 대중문화의이해라는 수업 아닌가요? 그수업에서 8월의크리스마스를 엄청 열심히 다뤄주셨는데 ㅎ
앗.... 저는 관악산 옆 S 대학은 아니고 명륜동에 있던 S 대학 다녔습니다
아마도 강의 제목이 대중문화의 이해 였던 것 같습니다
강사분은 남자분이었고 기억이 맞다면 스위스인가 어디에서 학위 받고 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선생께서 자기가 죽을 때 가지고 갈 영화 몇편이 있다면 그 중에 한 작품이
8월의 크리스마스라고 했었습니다
여담으로 수업 종료 후 본인이 받고 싶은 학점을 학생들이 직접 써서 내면 참고하겠다고
했었는데 저는 당시에 학점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알아서 주십시요 했더니
나중에 직접 그 선생께서 저한테 전화를 걸어서 원하는 학점을 물어본 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