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대 되니 생각이 많이 바뀌네요
전에는 사회적 성취가 행복에 철도라고 생각해서 그것을 쫓았어요.
좋은 직업 좋은 대학...
하지만 이 나이 되니
좋은 직업 좋은 대학이 경제적 여유를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고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도 아니네요
열심히 달리기만 했던 세월들 그냥 아쉬워요 좀더 편안하게 생각해도 될것을, 왜 그리 쫓기듯 살아왔는지....
아이들 장래를 위해 선택한 해외생활, 기러기 생활을 꼭 했어야 했나 싶고, 이젠 지치네요...
손위 동서를 보면 평생 전업주부로 운동이 최대 과제인듯 살아요.
난 결혼하고도 공부 해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졌고
아이들 장래를 위해 미국에 와서 아둥바둥 삽니다.
여기와서도 공부하고 자격증 따서 그래서 돈도 버는데, 많이 힘들어요.
아이들 지방대면 어떤가요.. 직업가지고 성실히 살면 될텐데....
그냥 윗동서들, 언니 등 주위에 전업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난 뭔가 싶네요.
오늘은 많이 아팠는데 보살펴주는 남편도 없고....
힘들어서 더 그럼 생각을 했나보네요
그냥 그때 공부 한다고 애쓰지말고
그냥 전업으로 살았다며...좀 더 편안하게 살았을걸
지금까지 돈 벌어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