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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아이는 왜 이러는걸까요

.. 조회수 : 6,238
작성일 : 2024-01-10 17:38:38

제 말을 안들어요..

그래서 길을 항상 돌아갑니다.

고3때는 학교에선 자고 하루종일 1시간도 공부 안하는걸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녔어요(왜?)

대학은 가고 싶냐니까 그렇다고 해서 과목마다 과외 붙여서 이것만이라도 하자고 돈 쏟아부으며 억지로 끌어서 나온 점수에 맞춰 대학에 왔어요.

아이가 머리가 나쁘진 않아서 간신히 인서울 했는데 1학년 신나게 놀면서 학교 다니더니 과가 맘에 안든대요. 과가 맘에 안들면 공부 열심히 해서 전과를 해봐라 했더니 생각해본대요.

2학기 수강신청 할때 이수 학점을 최소로 듣길래 너무 널널한거 아니냐 했더니 걱정말라고 큰소리.. 결국 생각지도 못한 F가 하나 떠서 전과 이수학점에 1점 미달되서 전과 신청도 못하게 됐어요. 하..

그렇게 전공을 바꾸고 싶으면 공부 하나도 안해도 괜찮으니 이번 수능이라도 보자 손해보는거 없잖니 했는데 싫다면서 핑계가 팀플이 있어서 안된다고ㅠ

뒤늦게 후회가 되는지 집에서 시간재고 수능 한 번 풀어볼까 그러더니 본인 수능때보다 점수가 더 잘나왔어요.. 하.. 아무 의미없는 스트레스만 만드네요.

전공도 과 사람들도 싫다고 저를 계속 볶아대는데 어어없이 이런 일이 반복되니 머리가 터질것같아요..

 

 

 

 

IP : 223.38.xxx.5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xhekr
    '24.1.10 5:41 PM (121.134.xxx.200)

    가능성이 있는 아이라 더 애가 타시겠어요

  • 2. ..
    '24.1.10 5:43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감정없이 물어보세요.

    나를 볶으면 뭐가 달라지니?
    뭘하고 싶은거니?
    성인이잖아. 하고 싶은데로 하고 결정에 책임을 지렴.

  • 3. 사실
    '24.1.10 5:45 PM (125.177.xxx.70)

    뭐라도 아이가 노력해서 성취하게 이제는 한발 물러서계시는게 나을것같아요

  • 4. 그래도
    '24.1.10 5:45 PM (118.36.xxx.197)

    머리는 있나보네요.

  • 5. 징징대면
    '24.1.10 5:46 PM (61.77.xxx.67)

    엄마가 다 해줄꺼 알아서요

  • 6. ...
    '24.1.10 5:58 PM (223.39.xxx.25)

    생각은 많고 실행력이 받쳐주지 않은 타입인가보네요.
    본인이 자기 자신을 먼저 파악하고 어느 방향이든 삶의 태도를 정해야지요.
    그걸 누가 뭘 어찌해줄 수 있겠어요.

  • 7. 이제
    '24.1.10 6:00 PM (175.223.xxx.214)

    대안을 제시해 주실 나시가 지났어요.

  • 8.
    '24.1.10 6:03 PM (211.251.xxx.199)

    여유 있으시면
    아이 돌아갈수있게 해주세요
    긴인생에서 3년 먼저 쉬었다 가는건데요 뭐

    단 아이가 알아서 하게 그냥 관망하세요

  • 9. ...
    '24.1.10 6:04 PM (222.111.xxx.126)

    이제 성인이니 성인 대접을 해주세요
    네 앞날을 부모가 가이드해 줄 나이는 이제 지났으니, 이제 네가 결정해라
    네 결정에 부모는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지원하겠다고...

  • 10.
    '24.1.10 6:07 PM (121.54.xxx.184)

    엄마가 다 해주니까요

    이젠 손 뗄 때가 지났어요
    엄마가 모르니 애도 모르죠

  • 11. .....
    '24.1.10 6:08 PM (175.117.xxx.126)

    대학 휴학하고 재수 기숙학원 들어가보라고 해보시든가요.. ㅠ
    아니면 내년에 전과 라든가 ㅠ

  • 12. ...
    '24.1.10 6:12 PM (222.116.xxx.229)

    걍 니가 알아서 해라 하세요
    군대 가서 니 인생를 차분하게 생각해봐라 하면서
    군대 보내시든지요

  • 13. 마자요
    '24.1.10 6:17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아이 스스로 선택하면 책임지게 하면 될 거 같아요
    아이가 가능성이 커서 엄마가 보기에 안타깝지만
    그것도 다 자기 그릇입니다
    앞으로의 길은 어떻게 될지 오히려 전과 안 한게 날지 그건 모르는 일이거든요
    늦더라도 스스로 찾으라고 하셔요

  • 14.
    '24.1.10 6:22 PM (203.166.xxx.98)

    본인의 불성실과 과오를 자신의 탓으로 돌릴 용기가 없어서 만만하게 엄마탓을 하는 거죠.
    엄마는 아이가 실패나 좌절을 겪으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매번 차단한 거구요.

    너는 이제 성인이다. 본인 삶을 책임질 생각은 스스로 하는거다.
    엄마도 이 연습이 필요해요.

  • 15. ...
    '24.1.10 6:23 PM (61.77.xxx.128)

    성인이니 알아서 하라구 해야죠. 엄마가 자꾸 참견하며 얘길하니 엄마한테 징징대죠.

  • 16.
    '24.1.10 6:27 PM (222.106.xxx.121)

    엄마가 너무 개입하시는 것 같아요.
    성인인데요.
    어린아이 취급 하니 어린아이처럼 굴죠.
    원글은 대학과 진로만 써 놓아서 그것만 개입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닐걸요.
    매일 간섭하실 거에요.
    그렇다고 애가 그 말을 듣는 스타일도 아닌데요.
    아이에게 냉정을 찾으셔야 아이가 자기 길을 찾아갑니다.
    전과하고 싶다 하면 그래라.
    수능을 보고 싶다 하면 그래라.
    해야 되는데 엄마가 안달복달 애걸복걸 하잖아요.
    그러니 에 스스로가 간절함이 없죠.

  • 17. ..
    '24.1.10 6:27 PM (223.38.xxx.50) - 삭제된댓글

    아이가 고민을 얘기하니 그렇다면 이렇게 해보는건 어떠니?하고 대안을 제시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참견이라고 보시는분들이 많네요. 저도 다시 돌아보겠습니다.

  • 18. 랄랄라
    '24.1.10 6:30 PM (223.38.xxx.50) - 삭제된댓글

    아이가 고민을 얘기하니 그렇다면 이렇게 해보는건 어떠니?하고 대안을 제시한거고 아이가 대수롭지 않게 들으면 두 번 얘기 안했습니다. 그냥 제 마음속에서 안타까운거죠.. 그래도 참견이라고 보시는분들이 많네요. 저도 다시 돌아보겠습니다.

  • 19. ..
    '24.1.10 6:30 PM (223.38.xxx.50)

    아이가 고민을 얘기하니 그렇다면 이렇게 해보는건 어떠니?하고 대안을 제시한거고 아이가 대수롭지 않게 들으면 두 번 얘기 안했습니다. 그냥 제 마음속에서 안타까운거죠.. 그래도 참견이라고 보시는분들이 많네요. 저도 다시 돌아보겠습니다.

  • 20. ㅇㅇ
    '24.1.10 6:40 PM (211.234.xxx.77)

    수능시험장 가서도 그 점수 나올까요? 현실 점수 아닌 것에 연연해 마세요. 대학도 결혼도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가야 부모원망 안듣습니다.

  • 21. 여름
    '24.1.10 6:54 PM (222.106.xxx.161)

    제목보곤 중고등학생인줄...
    대학생에 왜 이리 관여를 많이 하시나요?
    아이가 좌절하는 절호의 기회를 다 뺏고 계심.

    성인이 20대초 그시절 겪고 극복해가봐야 되는 일들을
    엄마가 개입해서 방향지시등 켜고 녹색지도하는 듯...

  • 22. ..
    '24.1.10 7:27 PM (182.220.xxx.5)

    아이가 의존적이고 게으른 것 같아요.
    스스로 앞가림 잘 할 수 있게 독려하셔야 할 듯요.
    해법을 주지마세요.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셔야죠.
    지금은 밥까지 다해서 떠먹이시는 듯요.

  • 23. 그니까요
    '24.1.10 8:22 PM (211.248.xxx.147)

    저희애도 그래요. 이제 한번말하고 안하면 그냥 말아요.저희애도 지가 경험해야 깨닫는 애라서..그냥 어쩔수없다 생각하고..하소연하면 그래 힘들겠구나 방법을 찾아보렴 이러고 맙니다.

  • 24. 어머
    '24.1.10 9:00 PM (180.70.xxx.42)

    저도 글보니 아이 행동이 중고등같아요, 엄마도 아이 중고등학생 대하듯 하고요.
    엄마가 다 받아주니까 저 나이에도 아직 엄마한테 저러는 거 아닌가요? 누을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제 정말 본인이 모든 걸 결정하고 또 그에 따른 책임 또한 본인이 지고 결과 또한 받아들이도록 놔둬야죠.

  • 25.
    '24.1.10 10:00 PM (61.78.xxx.135)

    저 일부러 로긴했어요.
    딱 우리아들 얘기네요.
    하다하다 정신과 상담 갔고
    여러 검사 끝에 머리좋은 adhd 판정을 ᆢ
    머리가 좋아 그동안 문제행동없이
    뭍혀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학교 그만두게 하고
    하고 싶은 일 찾아 하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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