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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선균은 영화계에서 보물과도 같은 존재였어요

ㅇㅇ 조회수 : 7,398
작성일 : 2023-12-30 20:34:44

이선균이 박해준, 진선규, 이희준, 김민재를 데뷔시킨 사람인거 아세요?

항상 감독이 있는 술자리에 가면 무명 선후배 배우들 소개하며 '이 배우 너무 너무 잘한다'며 홍보하고 다녔다고 해요. 그리고 주목받지 못한 선후배 배우들에게 오디션 알려주고 추천하고 그런 일 많이 했다고 해요.

그래서 변영주 감독도 이선균을 '보물창고'라고 말한 바도 있구요.

변영주 감독이 '화차'찍을때 제작비가 부족하다고 했을때 일부 개런티 후불로 받겠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는 얘기도 했었구요.

 

그리고 어떤 역을 맡든지 욕심내지 않고 상대배우가 빛나게 해주려 하는 배우였어요. 그래서 많은 배우들이 이선균과 연기한 작품이 커리어 최상일 때가 많아요.

이선균 배우의 대표작과 상대역을 떠올려보면 과언이 아니라는 거 쉽게 아실겁니다.

배우들 사이에서는 이선균과 투탑이면 무조건 한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었다고 하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배우가 정치적 목적이 다분한 경찰과 언론 설계에 희생된 것이 너무 가슴아픕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 1.225.xxx.13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니까요
    '23.12.30 8:45 PM (122.35.xxx.25)

    예전 파스타 찍을 때 이성민 배우도 고마웠다고...
    요 며칠 기분이 너무 안 좋아요.
    누가 뭐래도 전, 이선균 배우의 연기에 위로 받았던 지라 마음이 한없이 슬퍼집니다.
    공권력과 기레기에 의한 살인으로 기억할 거예요.

  • 2. ㅠㅠ
    '23.12.30 8:49 PM (182.224.xxx.212)

    솔직히 별관심없던 배우였어요.
    근데 이렇게 가버리니 정말 너무너무 아까워요.
    그 선한 눈빛, 수줍은 미소, 울림 큰 목소리.
    그 분은 아마
    존재만으로 빛나는 사람이었나 봐요.

  • 3. 좋은사람
    '23.12.30 8:50 PM (172.58.xxx.116)

    그래서 그 수치와 수모를 견디지 못해 자살한거죠.
    전두환 보세요 자살은 커녕 29만원 뻔뻔한 거짓말하며 잘만 살다 갔쟎아요..

  • 4. 저도
    '23.12.30 8:51 PM (182.221.xxx.177)

    맘이 너무 아프네요 ㅜ ㅜ

  • 5. 화차
    '23.12.30 8:53 PM (180.70.xxx.154)

    화차, 끝까지간다 정말 재밌게 봤어요.
    정작 드라마는 한편도 안봤네요.
    가고 나니까 참 아까운 배우였어요..

  • 6. 윗님
    '23.12.30 9:02 PM (182.224.xxx.212)

    '나의아저씨' 안보셨으면 꼭 한번 봐보세요.
    근데 캐릭터 너무 겹쳐보여서
    참을수없게 슬플 수도 있어요.ㅠㅠ

  • 7. 000
    '23.12.30 9:11 PM (14.49.xxx.90)

    좋은 작품 더더더 만나고 볼수 있는데

    왜 죽인겁니까?
    마약 무혐의 인데!!

  • 8. .....
    '23.12.30 9:23 PM (106.102.xxx.195)

    이선균 배우처럼 같이 작업한 감독들이 또 찾는 배우들 많지 않죠. 애초에 스타덤 오른 것도 커프 이윤정 피디가 태릉 찍고 다시 불러서 그런 거죠. 보통은 페르소나처럼 쓰지만 이선균은 너무 많은 감독이 또 찾는 배우죠. 불한당 작업때 전혜진 배우 인연으로 감독 차기작 킹메이커에도 나왔죠. 영화계에서 부부가 존재감 있는 연기로 40대부터 승승장구하는 것도 멋져 보였는데 안타까워요.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은 욕하겠지만요..

  • 9. ..
    '23.12.30 9:42 PM (222.104.xxx.175)

    찍어 논 작품
    꼭 상영됐으면 좋겠어요

  • 10. ...
    '23.12.30 9:43 PM (1.235.xxx.28)

    그래서 이번에 감독들도 많이 오고
    발인때는 봉준호 감독도 오고 그랬군요.
    평안히 쉬시길

  • 11. ...
    '23.12.30 9:45 PM (49.168.xxx.14)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도 룸싸롱 다니고 성매매하고..
    한국남자들은 정말 답없다 싶네요.

  • 12. ....
    '23.12.30 9:47 PM (106.101.xxx.236)

    그런 사람도
    룸싸롱 다니고 성매매하고 불륜하고.
    어쩜 그럴까요. 한국남자들은 정말 답없다 싶네요.

    젊은 여자들이 성매매때문이 연애도 결혼도 기피한다던데
    성매매남도 이렇게 올려치기 하는거보니까 그럴만 하다 싶네요.

  • 13. ㆍㆍ
    '23.12.30 9:52 PM (59.4.xxx.50) - 삭제된댓글

    젊은 여자들
    욕하는것들 지들 삶은 깔끔하나?

  • 14. 희한
    '23.12.30 10:13 PM (210.96.xxx.10)

    희한하게 여기저기 잘 어우러지고 튀지는 않지만 존재감 있는 배우였고
    이선균 나오는 작품 치고 재미없는게 없어서
    팬이 아니었음에도 작품 보는 눈 좋다 싶은 배우였어요

  • 15. ..;;
    '23.12.30 10:33 PM (106.101.xxx.248)

    저 위 벌레한마리
    어째
    여기 국짐패거리들은 하나같이 저런 쓰레기 벌레들인지
    하긴 저러니
    주구장창 여기 상주하며
    건희 동훈 석렬 댓글도우미나 하고 살겠지

    벌레도 저런 벌레는 진짜

  • 16. ..
    '23.12.30 10:41 PM (211.251.xxx.199)

    나의아저씨' 안보셨으면 꼭 한번 봐보세요.
    근데 캐릭터 너무 겹쳐보여서
    참을수없게 슬플 수도 있어요.ㅠㅠ
    22222

    아이참 다시보면 대사도 어찌 이리
    지금 상황을 말하는지..

  • 17. 쿨한걸
    '23.12.30 11:00 PM (115.164.xxx.1)

    전 팬이였어요 . 목소리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넘 섹쉬하게 느꼈어요.ㅠㅠ 이번일 터지고 ..몇년 꾹 참고 기저리면 다시 만나겠지하며 입꾹하고 기다렸는데 ㅠㅠㅠ햐 허망하네요.

  • 18. ..
    '23.12.30 11:38 PM (124.53.xxx.169)

    사람이 선해 보여 그냥 호감가고 좋았어요.
    그러다가 쉐프로 나온 연속극 보고 화차보고 나의 아져씨로 찐 팬이 되었는데..
    이감정을 정확히 표현할 수가 없네요.
    인생무상,허탈,분노,슬픔.....그러나 깊은 빡침이 주 감정이네요.

  • 19. ...
    '23.12.30 11:56 PM (211.254.xxx.116)

    허무하고 안타깝습니다 며칠째 감정을 정리하지
    못해서 머리가 아프고 술생각도 안나요

  • 20. ...
    '23.12.30 11:59 PM (220.78.xxx.153)

    남자 배우 중 독보적인 캐릭터죠.
    대체 불가능한 배우예요.
    40대 중후반에 소년미와 지적인 중후함, 유약하면서도 고뇌하는 이미지를
    동시에 갖춘 배우였는데...
    특유의 목소리는 참 부드럽고 따뜻하면서도 멜랑콜리한 감정마저 불러 일으켰는데..
    우리 영화계에 크나큰 자산을 잃었네요..
    너무 슬프고 슬픕니다..

  • 21. 나옹
    '23.12.31 12:31 AM (123.215.xxx.126)

    좋은 사람이었나 봅니다. 참.. 아깝네요.

  • 22. ㅇㅇ
    '23.12.31 12:32 AM (211.118.xxx.160)

    나의.아저씨 너무 좋아했던 드라마인데
    이젠 너무 슬플거같아요 ㅠㅜ
    너무 아까운 배우에요 ㅠㅠ

  • 23. 허망
    '23.12.31 1:45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믿보배.밎고보는 배우였는데 김주혁때만큼 믿겨지지않고 슬퍼요
    그의 사생활이 죽을만큼의 일은 아니었는데 싶어 안타깝고
    얼마전 검사내전 재밌어서 다시 봤는데
    이런일이 있으리라곤 ㅠ

  • 24. 지안하길
    '23.12.31 2:32 AM (45.132.xxx.201)

    인간이 나약해요. 우리가 의지대로만 살수 있나요. 그래서 성매매 쉴드치는 게 아니라.
    부족한 인간에게서도 우리는 인간미를 느낄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의 도덕성때문에 도저히 그를 미화하기 싫다는 사람들의 선택도 존중해요.
    욕할 사람은 욕하는 거죠. 다만, 저에겐 욕보단, 안타까움이 더 크고,
    그의 죽음이 너무 마음 아파요. 그가 느꼈을 깜깜한 암흑과 두려움이 느껴지고
    이렇게 훌륭한 배우가 검찰정치인들에 의해 자살당한 게 너무 억울해요

  • 25. ....
    '23.12.31 3:18 A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윗님 처음으로 댓글 공감 가네요
    누구는 불륜해도 직업적으로 훌륭하면 성과를 높이쳐 다 감안하고 존경할수 있고
    누구는 아무리 일 훌륭해도 불륜한다면 사람으로 안보이고
    다들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으로 볼수밖에 없어요

  • 26. ....
    '23.12.31 3:28 A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윗님 처음으로 댓글 공감 가네요
    누구는 불륜해도 직업적으로 성과가 훌륭하면 다 감안하고 존경할수 있고
    누구는 아무리 일적으로 훌륭해도 불륜한다면 사람으로 안보이고
    다들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으로 볼수밖에 없어요
    다만 시간이 많이 흐르면 성과만이 역사에 새겨지긴 하더라구요 불륜은 작은 에피일뿐

  • 27. ....
    '23.12.31 3:29 AM (218.155.xxx.202) - 삭제된댓글

    윗님 처음으로 댓글 공감 가네요
    누구는 불륜해도 직업적으로 성과가 훌륭하면 다 감안하고 존경할수 있고
    누구는 아무리 일적으로 훌륭해도 불륜한다면 사람으로 안보이고
    다들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으로 볼수밖에 없어요
    다만 시간이 많이 흐르면 성과만이 역사에 새겨지긴 하더라구요 불륜은 사소한 에피일뿐

  • 28. 12
    '23.12.31 8:22 AM (175.223.xxx.103)

    그의 죽음이 너무 마음 아파요. 그가 느꼈을 깜깜한 암흑과 두려움이 느껴지고 222222

  • 29. ..
    '23.12.31 12:09 PM (1.241.xxx.144)

    그런 사람도
    룸싸롱 다니고 성매매하고 불륜하고.
    어쩜 그럴까요. 한국남자들은 정말 답없다 싶네요.

    젊은 여자들이 성매매때문이 연애도 결혼도 기피한다던데
    성매매남도 이렇게 올려치기 하는거보니까 그럴만 하다 싶네요 22222222

    이선균 확 뜨기 전부터 팬이었는데 불륜 성매수에는 정 뚝떨이에요.. 수사 과정에 잘못이 있었고 피해자이지만 그렇게 죽으면 모든 잘못이 가려지고 추모 대상 되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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