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때 국민학교들어갔는데
초1때 조기를 게양하라고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머릿속에 조개를 태극기 봉 끝에 거는 장면 상상했어요.
그걸 어떻게 걸지? 그러면서
(74년생인데 조기도 몰랐어요-맨날 갈치 고등어만 먹었어요)
선생님이 주목! 그러면
머릿속으로 꼭 쥔 주먹을 생각했어요.
학기말에는 여자 앞에 남자 뒤에 쫙 일렬로 서게 하고
남자애가 여자애를 골랐어요 짝꿍으로.
성남에 있는 초등학교였는데
학교 건물 밖에 화장실 건물이 푸세식이었어요.
초2때 거기 빠졌어요. ㅠ.ㅠ
*이 잔뜩 묻어서 교실에 들어가서 앉았는데
날 좋아했던 남자짝꿍(절 지목한)이 연습장 뜯어서 닦아줬어요.
그 매끄러운 종이로 세무바지에 묻은 *이 닦아질리가
완전 옛날 얘기하는 할머니 다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