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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저 괴롭힌대로 똑같이 시누가 당하네요

Az 조회수 : 5,243
작성일 : 2023-12-08 09:35:51

결혼했을때가 시아버지 돌아가신지 1년 조금 지난 때였어요. 남편은 시아버지의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성격탓에 엄마포함 가족모두 힘들게 지냈고 아버지가 왕처럼 굴어서 가족들의 의견은 없었고 모두 왕의 뜻에 따라 살았다고 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보니 남편이 얘기했던 시아버지의 모습들이 시어머니고, 시누이 인겁니다.

왕처럼 내말 무조건 들어야하고 버럭버럭 성질내고, 사람 봐가면서 잘해줘야될 사람한테는 과할 정도로 숙이고 만만한 상대에게는 사람이 어떻게 저럴까 싶을정도로 못되게 굴고 괴롭히고.... 본인입으로 본인은 늘 베풀고 살아서 복받을사람, 착한사람 이라는 말을 스스로 하면서 안보이는데선 저를 엄청 괴롭혔고 저는 제 자식때문에 참고 참았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왜 오랜시간동안 시가 사람들이 나를 함부로 대하도록 방치했나란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이혼얘기까지 나오고나서 그제야 남편이 나서서 조금 수그러드는 수준이었는데, 정확히 결혼 10년차부터 시어머니가 저한테했던 그대로 시누이가 똑같이 타인에게 받는 일이 일어나더군요.

시누이나 시어머니나 입으로 상처준 업보가 많은데 그거 만분의 일도 안당해놓고 티끌만큼 이라도 기분 나쁘게하니 난리가 나네요 바로 정신과가고 시어머니는 맨날 울고불고 우리딸이 나쁜놈 만나 고생한다고요.

그 나쁜놈이라 불리는 사람이 참고참다 겨우 천분의 일정도 돌려준 수준인데 그것도 못참고...  그런일이 생기니 화풀이 용으로 더 저한테나 만만한이들에게 난리치다가 더한 일들이 계속계속 생기고 일이 망해라 망해라 할 정도로 안풀리니 기가 확 꺾이네요. 누군가가 너희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계실땐 안그랬는데 돌아가시고 목에 깁스한 사람처럼 너무 우쭐거리며 산다고 말한적이 있는데 ...  깁스 10년 정도 하셨고 ... 이제는 계속 시누이나 시어머니가 누군가한테 계속 공격받는 일이 생기고, 정말 인과응보가 있구나 할 정도로 저에게 한 말이나 행동을 그대로 받는 일이 몇년사이 계속 일어나요. 시어머니가 저에게 염불처럼 얘기했던 가정교육 어찌받았냐? 하는 헉 스러운 일들이 시누나 시어머니 제 남편까지 망신살 뻗치는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고통스럽다고 매일 우는데... 저는 왜 겨우 저정도로 고통 스럽다 할꺼면서 남한테 그렇게 악하게 했는지 묻고 싶더군요 특히나 저나 시누 남편에게 그렇게까지 못됐게 했어야했는지....

아무튼 시간이 걸릴뿐 다 돌려받습니다요 ㅜㅜ 

 

IP : 39.125.xxx.2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23.12.8 9:39 AM (59.6.xxx.86) - 삭제된댓글

    내 복수는 어차피 남이 해준다고 하잖아요.
    살아보니 자기네 업조는 다 고대로 바떠라구요.

  • 2. ㄷㄷㄷㄷ
    '23.12.8 9:40 AM (211.192.xxx.145) - 삭제된댓글

    그거야 당연하게 시누가 며느리고 시모가 친정엄마라 그런 건데요.

  • 3. ...
    '23.12.8 9:43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쌤통이네요. 근데 시모는 시누시모랑 본인이 동급인거 모를겁니다.

  • 4. 으휴
    '23.12.8 9:44 A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첫댓은 뭐라는거죠?

  • 5. ...
    '23.12.8 9:53 AM (1.232.xxx.61)

    요즘은 순환이 빨라 다음 생에 이월될 것도 없대요.
    잘 살아야지요.

  • 6. 그 시어머님
    '23.12.8 10:00 AM (221.139.xxx.188)

    본인이 며느리한테 저지른 실수는 모를거에요.
    울 시댁도 며느리 살찌면 편해서..딸 살찌면 시엄니땜에 스트레스받아서...
    시누는 남편이나 시댁일로 엄청 힘든 사람으로...넘 안타까워 하시고..
    며느리는 엄청 힘든일 있어도.. 당연한일로 생각하셔요.
    그리고 당신이 며느리에게 험한 일 시키고 짜증내고...
    뭐..이런거 했던 일들 기억못하세요. 아주 좋은 시어머님라고 생각하시고 있어요.
    돌려받는다 생각하면 며느리에게 그렇게 못하실텐데.ㅎㅎ

    우리세대나 며느리들한테 한풀이 안하게 현명한 시어머니노릇해야죠.

  • 7. 저는
    '23.12.8 10:15 AM (112.155.xxx.85)

    시누가 제 결혼초기에 시누짓을 그리 하더니
    시집을 가서 성질 까다롭고 트집쟁이인 시어머니 만나 고생을 하더니
    저한테 하던 시누짓이 없어졌어요(아직 조금은 남음)
    저보고 맨날 자기 엄마한테 잘하라더니
    자기가 며느리 돼보니 깨달은게 있었나봐요

  • 8. 인과응보
    '23.12.8 10:22 AM (116.34.xxx.234)

    권선징악 누가 대신 해 주고 그런 거 없으니
    부당한 거 참고 살지 마세요.

  • 9.
    '23.12.8 10:30 AM (106.101.xxx.155) - 삭제된댓글

    우리 시모는 사위는 어려워하고 자네라 칭하고 저한테는 소리지르고 너너거리고 일시켜서 안보고 살아요. 같이 소리지를때도 있구요. 신정에 떡국먹으러 오라하면 못간다 하고요. 만만한게 며느리밖에 없나보고 자기밑에 들인 식모로 인식하는거 같아 놀랍더라고요. 배우고 경제력이 있는 나인데 내가 왜 싶어 남처럼 지냅니다. 형식적으로 생일에 외식은 하고 명절에 뭐 사들고 가며 생색내구요. 시모도 뭐 안쓰는거 주며 생색내듯 서로 완전 남인거에요.

  • 10. ...
    '23.12.8 11:21 AM (112.186.xxx.99)

    부당한거 참고 살지 않는게 정답이긴 한데 사람 성정이 다 그런가요? 그런데 저도 아가씨때는 인과응보 안믿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나이들고 그렇게 악랄하게 살았던 사람들 진짜 재벌급이 아닌 이상 결국 돌려받더군요. 그래서 시간차가 있을뿐 오차라는 말 믿게 되었어요. 동네 지인분 집 좀 가지고 있다고 월세사는 외국인들 보증금떼먹고 내쫓고 며느리 시집살이 시켜서 며느리 자살하게하고 월세안주면 방문떼버리고 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별거 아닌걸로 병원 입원했다가 말 그대로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부딪히는 바람에 그자리에서 돌아가셨어요. 장례날 아무도 안오고 사람들 죄다 벌받았다고 욕했고 그 분 돌아가시고 바로 손주 2명이 사고사로 가고 아들은 정신병원가고 집안이 완전 쑥대밭이 되었다고.. 그런데.. 이분만 이런게 아니라 한동네 20년 살아보니 결국 젊은날 못되게 산 분들 연세 드셔서 엄청 불행하게 되신 경우가 많았어요 그거 보고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간 돌려받는구나 싶어서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 11. ㅇㅇ
    '23.12.8 11:43 AM (175.116.xxx.60) - 삭제된댓글

    저는 버렸네요 ㅎㅎ 아들 신세 어쩌냐 한탄 하신다네요, 어쩔....
    어머니가 아들 인생 쥐락펴락 지금도 하시는듯해요, 그들은 그렇게 살라고 끊어버렸어요 전

  • 12. ..
    '23.12.8 5:29 PM (223.38.xxx.31)

    원래 못되고 멍청한 사람들이 지 입으로 지가 착하고 의리있다고 하는 법이에요.
    전직장에 사이코패스 상사가 저따위로 말해서 입을 꼬매버리고 싶었네요. 당한 사람은 피눈물나고 이를 가는데

  • 13. ...
    '23.12.8 8:42 PM (106.101.xxx.227)

    인과율의 주기가 옛날에는 몇 백년이었는데
    요즘은 3년정도 라고 하더라고요.
    밝아오는 시대에는 하루 정도가 되어서 아침에 죄를 지으면 저녁에 몇 배의 댓가를 치르게 된다고 합니다.
    다들 복짓고 삽시다. 남 신경쓰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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