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는 삼반수했고 둘째아이는 현역 정시추합으로 대학갔어요. 재작년에 입시끝났는데도 아직도 이맘때가 되면 가슴이 아려요.
시험한번 볼때마다 긴장감과 아쉬움과 몇번의 불합격을 봐야했던 괴로움 ㅠ
날씨까지 스산해져서 해마다 이때쯤이면 계속 생각나겠지싶어요. 사실 그래도 실력에 준하는 학교 잘갔다생각도 드는데 아이가 노력했던 모습 그에 비해 안나오는 성적들.. 잘하는 아이는 잘하는대로 못하는 아이들은 못하는대로 입시철은 참 잔인한 시간들인것 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때 감정..
입시철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23-11-17 13:43:40
IP : 1.237.xxx.5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삼반수생
'23.11.17 1:49 PM (115.20.xxx.79)큰아이 어제 시험장에서 나와 넋을 잃었더라고요.
1등급 자신했던 영어가 시간이 부족했대요ㅠㅠ
내년에 군대 가야해서 입시를 더이상 하고싶어도 못하게됐네요.
2학기휴학하고 준비했는데 참 어렵네요.
둘째도 고1이라 입시는 저에게 네버엔딩입니다.
그래도 언젠간 끝나는 날이 오겠죠?
날도 흐리고 우울하네요ㅠㅠ2. 윗님
'23.11.17 2:03 PM (1.237.xxx.58)날씨가 한몫하네요.. 지나고보면 다 약이 될겁니다. 좋은 소식있었으면 좋겠네요
3. 삼반수엄마
'23.11.17 2:15 PM (122.36.xxx.14)아직 아이가 채점 안 했다구 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내년 둘째 고3 둘째까지 치르고 나면 저는 평생 날이 겨울이 넘어가는 시절 트라우마처럼 우울을 겪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지쳐요4. ᆢ
'23.11.17 2:27 PM (118.235.xxx.250)동감입니다
제 아이도 삼수해서 대학은 다니고 있는데 11월의 스산함과어제는 비도 내리니..왠지 다시 생각나는 그날의 기분들..5. ..
'23.11.17 2:49 P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저희는 원서영역 실패로 아이가 원하지 않는 학교 다니고 있는데요, 입시철 되고 수능글 올라오니 또 마음이 쓰립니다. 제 아픔이 아니라 아이의 아픔이라 쉽게 잊혀지지 않는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