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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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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가케를 어릴때 뭐라 불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 조회수 : 2,992
작성일 : 2023-11-05 21:52:08

50대인데 저 어릴적에도 후리가케가 있었거든요

그때 엄마가 도시락에 한봉씩 같이 싸주셨는데

이름을 도시락 XX 라고 불렀던 것 같아요.

도시락 친구(아님) , 도시락 짝꿍(아님)
뭐 그런 비슷한 이름이었는데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IP : 211.243.xxx.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5 10:03 PM (210.183.xxx.26) - 삭제된댓글

    밥돌이 아닌가요?

  • 2. 종합선물세트
    '23.11.5 10:14 PM (119.64.xxx.75)

    저도 71년생이에요 ㅎㅎ
    요즘은 나이가 너무 헷갈려서리

    어릴때 종합선물세트 중에 백설종합세트에

    다시다, 설탕, 그리고 도시락다시다 라고 있었어요
    광고에 김치국물 범벅하지 말고 도시락다시다로 간편하게
    도시락 챙기라고...

    그게 후리가케였던거 같아요

  • 3. ...
    '23.11.5 10:38 PM (211.36.xxx.145) - 삭제된댓글

    도시락 다시다 맞는 것 같아요. ^^

  • 4. 원글
    '23.11.5 10:58 PM (211.243.xxx.9)

    어머나 도시락다시다!! 맞아요 ^^
    그게 생각이 안나 오늘 잠 못 잘 것 같았는데 덕분에 다리 뻗고 자겠어요
    고맙습니다~

  • 5. ......
    '23.11.5 11:20 PM (114.84.xxx.252)

    이름이 궁금했는데 도시락다시다라니....
    의외의 이름에 놀라고 갑니다
    재밌네요

  • 6. 종합선물세트
    '23.11.5 11:37 PM (119.64.xxx.75)

    와우
    저도 뭔가 궁금해하시는거 답을 달아드릴 일이 생기네요
    아싸 !!! ㅋㅋㅋㅋ

    저는 후리가케를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도시락다시다가 그거였다니 자괴감이 들었어요. 그런데 뭐 한두가지가 아니었더라구요.
    아무리 급성장기에 해외 못나가는 국민이 대다수였던 시절이라도 너무나 베낀게 많아서요. 그런것들 지금 꽤 장수하고 있죠?
    새우깡이라든지, 초코파이 등등 ....

    저 어릴때는 그닥 유복하지도 부모님이 많이 배우지도 못하셨고 서울도 아니었어서 미제 일제 이런건 잘 모르고 자랐어요
    대신 중고서점에서 사거나 혹은 이웃에서 얻어다 주신 동화책들 소년중앙 과월호 어깨동무 과월호 등등으로 넓은 세상을 배운거 같아요. 딸이 뭐라도 부모님보다 많이 알게되길 바라셨으니까요. 중고등 이후로 아빠 하시는 일이 좀 되면서 살림이 피고 저런 백설선물세트니, 백만장자 과자종합선물세트 등이 선물로 들어오기 시작했었고 엄마랑 저는 얼마나 신나하고 좋아했었는지 기억나네요. 백만장자 과자세트는 동생들하고 늘 다툼없이 잘 나눠먹었었구요.
    엄마의 낡은 황토색 동전지갑에서 100원으로 라면을 두개? 쯤 사서 석유곤로에 끓여먹으면 또 그게 그렇게 맛있는 별미중 별미였죠...
    갑자기 도시락다시다 덕분에 옛생각이 물밀듯 나기 시작했어요.
    가난했어도 셋방 방하나에 5식구 옹기종기 살붙이고 .. 장난감도 놀이터도 없던 시절에 가구도 없던방 캐비닛 낮은장에 이불깔아놓고 미끄럼도 타고 철제캐비닛 속에 들어가서 놀고 이불로 잘 놀았던거 같아요.
    그땐 엄마도 우리랑 잘 놀아주고 잘 웃으셨는데.....
    에휴
    다 지난 일이 되어버렸네요

  • 7. ...
    '23.11.6 2:01 AM (219.255.xxx.153)

    윗님, 옛날 얘기 감사합니다. 마치 동화 같아요.
    그런 추억의 시간으로 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립고 다시 가고 싶네요

  • 8. 시엠송
    '23.11.6 3:59 AM (86.14.xxx.77) - 삭제된댓글

    기억나요.
    "냠!냠!냠! 촵!촵!촵! 맛 좋은 다시다, 냠!냠!냠! 촵!촵!촵! 도시락 다시다" 하면서 여자들 몇명이 같이 불렀어요.
    그리고 '여학생 잡지'보면 중간에 접혀진 한 장짜리 동네 그림(그러니까 펼치면 폭이 두 쪽인 거죠)만화가 그려져 있는데, 기억으로는 '꺼벙이'를 그린 만화가가 그렸던 것 같아요. 도시락 다시다에 밥 비벼 달라고 발버둥치며 우는 애도 있고 여러 사연들이 모여 있는 데. 그때 당시, 제일 제당 모델이던 김혜자씨가 머리에 삼각형 머리 스카프를 쓰고 그 밑은 만화로 그려졌어요. 그 김혜자씨가 여기 저기에 나오면서 도시락 다시다 쓰라고 하는데, 윌리를 찾아라 처럼 그림 하나 하나 보는 것도 재밌었어요. 기억에 버스 안에서 도시락 김치 국물이 흘러서 난처해 하니까 김치 말고 도시락 다시다를 쓰면 된다고 했던 것도 같고, 어떤 애가 나무 위에 올라가서 도시락 다시다에 밥 비벼 줄 테니까 내려 오라고 했던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혹시 기억나는 분 있으면 더 알려 주세요.

  • 9. 씨엠쏭
    '23.11.6 4:04 AM (86.14.xxx.77)

    기억나요.
    "냠!냠!냠! 촵!촵!촵! 맛 좋은 다시다, 냠!냠!냠! 촵!촵!촵! 도시락 다시다" 하면서 여자들 몇명이 같이 불렀어요.
    그리고 '여학생 잡지'보면 중간쯤에, 접혀진 한 장짜리 동네 그림(그러니까 펼치면 폭이 두 쪽인 거죠)만화가 그려져 있는데, 기억으로는 '꺼벙이'를 그린 만화가가 그렸던 것 같아요.
    도시락 다시다에 밥 비벼 달라고 발버둥치며 우는 애도 있고 여러 사연들이 모여 있는 데. 그때 당시, 제일 제당 모델이던 김혜자씨가 머리에 삼각형 머리 스카프를 쓴 얼굴 사진이 있고 앞치마를 두른 몸은 만화로 그려졌어요.
    그 김혜자씨가 여기 저기에 나오면서 도시락 다시다 쓰라고 하는데, 윌리를 찾아라 처럼 그림 하나 하나 보는 것도 재밌었어요.
    기억에 버스 안에서 도시락 김치 국물이 흘러서 난처해 하니까 김치 말고 도시락 다시다를 쓰면 된다고 했던 것도 같고, 어떤 애가 나무 위에 올라가서 도시락 다시다에 밥 비벼 줄 테니까 내려 오라고 했던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혹시 기억나는 분 있으면 더 알려 주세요

  • 10. ㅎㅎ
    '23.11.6 7:41 AM (218.50.xxx.110)

    댓글들 따뜻하고 재밌네요.

  • 11. ..
    '23.11.6 9:29 AM (211.114.xxx.177)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는 도시락 맛나 라고 했어요. 맛나 라는 조미료도 있지 않았던가요?
    제일제당이 다시다였고 미원이 맛나였어요.
    cm송이 미-원 쇠고기 맛나 맛-나
    이런 거였던 생각이 나네요. 연식 나오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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