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퇴직했어요

abcd 조회수 : 18,164
작성일 : 2023-09-27 19:53:25

2주 전에 퇴직했어요. 60세 초반.

애 둘 중 한 명은 결혼했고 한 명은 외국에서 잘 살아요.

앞으로 십여 년 건강하게 즐겁게 살고, 

늘그막에도 소소히 잔잔하게 살면 좋겠어요.

부부가 일 외에 해본 게 없어서 무료하네요. 

취미생활 하나 없이 살아와서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젊어서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파악하고 이것저것 취미를 가져보는 것이 좋겠어요.

운동도 좀 해보구요. 

둘이 24시간 한 집에 있는 건 괜찮은데, 아무 것도 안하고 이리 살면 너무 빨리 늙어버릴 거 같아요.

 

IP : 223.62.xxx.15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유
    '23.9.27 7:58 PM (59.1.xxx.109)

    된다면 여행 다니세요

  • 2. 그동안
    '23.9.27 7:59 PM (210.96.xxx.106)

    고생 많으셨어요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놀면 또 얼마나 바쁜데요 ㅎㅎ
    돈 걱정은 없으실것같으니
    이제 남편분과 점심도 맛있는 근교 가서 드신후
    주위 공원이나 산 산책하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취미생활도 하시면 되죠
    이제 몸도 머리도 예전같지않아서
    아 이래서 정년퇴직이라는게 있구나 싶더라구요

  • 3. 하고
    '23.9.27 8:07 PM (175.223.xxx.168)

    싶은거 하게 두세요. 집에 있는게 편한 사람에게 취미가져라 나가라 안했음 좋갰어요. 그것도 스트레스일듯
    저 퇴직 하면 히키코모리 로 살려고요

  • 4. ...
    '23.9.27 8:11 PM (223.62.xxx.158)

    취미, 운동은 제 얘기 하는 거예요. 둘 다 무기력한 것 보다는 한 명이라도 활기차야죠.
    남편은 잘 씻고 외출할 때 면도만 잘하면 되구요.

  • 5. 와우
    '23.9.27 8:16 PM (119.202.xxx.149)

    애들 다 독립시켰으니 여유로우시겠어요.
    같이 아침산책도 다니시고 등산도 하고 재미있게 보내세요.
    부럽습니다.

  • 6. ㅁㅁ
    '23.9.27 8:22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결국은 뭔가를 다시하죠
    사촌하나도 대기업 몇십년 근속 이사 퇴직이후 좀 놀다가
    작은기업으로 다시 취업
    이제 백수아니라고 너무 좋다고

  • 7. ...
    '23.9.27 8:57 PM (223.62.xxx.158)

    오래 일했으니 더 일을 하는 건 안되고.
    다른 삶을 살아야 되는데 아직 못찾았고, 못찾고 완전 늙어버릴지도요.

  • 8. ㅡㅡㅡㅡ
    '23.9.27 9:0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그때쯤 손주가 생겨서
    키울 상황이면 늠 좋을거 같아요.
    자식부부 맘 놓고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부모가 육아에 도움 되는 상황이요.

  • 9. 내내
    '23.9.27 9:06 PM (121.133.xxx.137)

    같이 있는거 스트레스 아닌것만으로도
    노년기 절반의 성공이죠
    저도 얼마전에 한달 차이로 둘 다 퇴직했는데
    저는 파트타임으로 다시 일 시작했고
    남편은 올 말까진 쉬면서 운동 실컷 하겠다네요
    계속 쉬어도 되니까 운동 열심히하라했어요
    니가 다시 일하는데 내가 어케 쉬냐면서
    피식 웃더군요
    근데 하루에 음식 한가지씩 하고
    설거지도 싹 해놔서 계속 쉬어도 진짜
    괜찮을듯 ㅎㅎ

  • 10. ...
    '23.9.27 9:14 PM (223.62.xxx.158) - 삭제된댓글

    하루 두 끼. 아침은 알아서 챙겨먹고
    저녁은 다섯 시쯤에 같이 해먹거나 사먹어요.
    청소와 정리는 제가, 빨래는 남편이 하고 있어요

  • 11. ㅇㅇ
    '23.9.27 9:55 PM (49.175.xxx.61)

    퇴직하고도 뭔가 해야지하는게 스트레스예요. 일어나서 하고싶은거 있음 하고, 암것도 안하고싶음 누워서 티비나 보는거죠. 한달정도 무계획으로 살다보면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면서 뭔가 하고싶어질거예요. 그전까지는 본능대로 사셔요

  • 12. 손잡고
    '23.9.27 10:02 PM (112.159.xxx.111)

    지역 평생학습센터로 가 보세요
    엄청나게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부부가 같이 오시는 분도 많아요
    거기서 제2의 인생 사세요

  • 13.
    '23.9.27 11:05 PM (110.164.xxx.151)

    노는것도 준비가 필요하고 학습해야 됩니다.여행도 제2외국어 여행일정 짜야하고요.
    운동도 배워야 재밌어요.
    아니면 걷는것 말고는 없어요.
    노는것도 열심히 ~~~^^

  • 14. 함께
    '23.9.28 10:09 AM (119.202.xxx.32)

    같은 운동을 하면 더 좋아요. 피티든 수영이든 구기종목이든 하나쯤 함께 해보세요. 운동은 세로토닌을 팍팍 나오게해서 함께있어서 그런걸로 착각하게 만들어 두분사이가 더좋아질겁니다.

  • 15.
    '23.9.28 10:27 AM (124.49.xxx.188)

    60대도 골프 시작할 수 있지 않나요.

  • 16. ㅇㅇㅇ
    '23.9.28 10:43 AM (121.127.xxx.95)

    퇴직후, 남편들,
    요리학원 다니시는 분들 많아요.
    남편도 주방일 함께 하면
    스트레스 확 줄일 수 있을 텐데..

  • 17.
    '23.9.28 3:29 PM (211.204.xxx.68)

    즐거운 취미 찾으시길요 ~

  • 18. ㅅㄹ
    '23.9.28 3:59 PM (110.70.xxx.106)

    언니부부가. 잉꼬부부예요 형부가 퇴직하고. 언니가하는말 지금까지살면서 저렇게 안밎은줄 몰랐데요 제일좋은 신랑감은 자상함ㅈ도아니고 아침에나갔다 저녁에 들어오는 신랑이라하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75 [속보] "日혼슈 동북부 이와테현에 1.3m 높이 쓰나.. 15:13:22 130
1741474 민주당 최고위원 왜 단독출마인가요. .. 15:13:07 50
1741473 이 더운날씨에 여자분들 뭐입고 다니세요 질문 15:13:02 31
1741472 개교하는 고등학교 1회 입학 어떤가요? 1 육아는 어려.. 15:08:37 100
1741471 민주당은 조국혁신당 견제하다가 국힘에 놀아나는듯... 3 실망 15:07:16 178
1741470 복부팽만 걷기 말고 약으로 고칠방법 없나요? 헤헤 1 복부팽만 15:07:09 111
1741469 종종걸음뛰기가 무릎에 종종 15:06:14 100
1741468 에어컨 선택 무지개 15:04:57 70
1741467 은행에서 돈찾았는데 직원이 강도 1 아프다 15:04:24 474
1741466 파산 잘아시는분 계시나요? 파산 15:03:47 87
1741465 김병기와 민주당중진 8 ... 15:01:53 371
1741464 지금 비 내리고 있는데 11 김포 14:58:57 888
1741463 김건희특검 “오늘 오후 尹 체포영장 청구” 4 시삼세스판사.. 14:56:51 481
1741462 동생의 소비쿠폰은 어디에 있을까요? 8 소비쿠폰 14:56:38 588
1741461 5년 전에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26살 여성을 찾고있는 60대 .. 6 소름 14:55:29 825
1741460 공부를 잘하는게 참 부러운 일이네요.. 2 아이들 14:54:54 542
1741459 대학병원 의사에게 감사표시하고 싶은데요 12 .. 14:52:38 455
1741458 40대 후반 넘어 명퇴 하신 분 계실까요? 성공 14:48:21 234
1741457 아버지가 건강관리를 안하시는데 심리가 궁금.. 14 ... 14:43:43 659
1741456 조국 “유시민, 눈물나게 고마웠다…진중권은 백색소음” 신간서 ‘.. 14 ㅇㅇ 14:41:09 1,551
1741455 76세 엄마, 슬개골 무릎보호대 효과 있을까요? .. 14:39:56 151
1741454 아니 5000포인트간다더니 대주주 세금저러면 10 주식 14:38:42 654
1741453 온라인 떡국떡 추천좀부탁드릴게요 2 .... 14:37:46 196
1741452 매일 일기예보 봅니다. 그 중 습도. 3 ㅇㅇ 14:36:23 560
1741451 에어컨 계기판 오류 3 원글 14:34:08 268